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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악플러 광풍, 지금은 블로거가 우선 조심 해야 한다. “척후병 한명이 한적한 적의 마을을 발견했다. 척후병은 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본부에 신호를 보낸다. 얼마뒤 산더미 같은 동료들이 몰려온다. 아무런 보호병력도 없는 연약한 적의 마을을 보고 그들은 비웃음을 흘린다. 곧 이어 무언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들은 산더미 같은 자기 동료들의 힘을 빌어 연약한 마을을 덮치고 유린한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산더미 같은 그들의 발자욱만 가득했다.” (이 묘사는 실제로 잘못한 대상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댓글을 다는 누리꾼이 아닌, 온갖 잡다한 쌍욕과 비방으로 도배하는 악플러들만 해당됩니다.) 역사를 좋아하여 과거 역사책을 몇번 읽으면서 깨달은 점은, 어른들이 요즘 세상 말세야~ 라고 한숨을 짓곤 하는데, 오히려 옛날이 훨씬 말세였다는 것에 있다. 그때는 적군의 목숨은 심.. 더보기
영어 블로그를 꿈꾸다. (오프라인 활동 중 생각하다.) 작심삼일 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욕심이 있기에 계획을 세우지만 게으르기 때문에 실천을 못한다. 그러나 욕심과 게으름의 모순을 줄여주는 훌륭한 힘이 있다면 그것은 '목표'이다. '뚜렷한 목표' 가 있다면 실천과 게으름 사이에서 비틀거리더라도, 어떻게든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게 해주는 신비한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힘을 경험하고 있다.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설프게 화려한 글솜씨만을 뽐내는게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오프라인 활동도 열심히 참여하여 나의 온라인 능력과 오프라인 능력을 일치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세우고 나서도 게으름에 멈칫하기도 했지만 목표지로 가는 중간인 7월은 화려했다. + 삼국지 경영학 저자와의 오찬 모임 참석 후기 .. 더보기
주변과 나를 보니 꿈의 직장은 없다. 몇년전 한전에 취직했다는 군대 동기의 연락을 받고, '와~좋은데 취직했구나~' 라며 반 졸린 눈으로 심드렁하게 축하했는데, 몇년 뒤 나는 한전에 취직한것이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꿈의 직장', '신의 자식들이 가는곳', 우와~ 그 친구는 그야말로 1등 신랑감 이었던 것이다. 얼마전 꿈의 직장 다니는 친구를 만났는데, 이럴수가~! 그 친구는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하고 있었다. 먼 시골 타지에서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질렸으며, 지금 이곳에서는 내가 자아실현을 할수 없으니 꼭 그만둬야 겠다는 것이다. 나는 어딜가든 다 고생한다며, 반드시 후회한다고 했지만 그 친구의 눈을 봤을때 더 이상의 설득은 무의미 했다.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엄청난 배움의 열정으로 공부하던 내가아는 형은 그렇게 공부만 하더.. 더보기
2007년 절반의 여름 독서 휴가 2006년의 절반은 불안한 빨간색 이었으며, 절반은 건조한 회색이었다. 그래서 작년은 편하지 않았다. 작년이 빨간색이며 회색이었던 이유는 각각 '노조 투쟁 경험자로서 바라본 이랜드 사태' 와 '사막같은 눈' 이라는 글 들로 대신한다. 그래도 2006년이 뿌듯했던 이유는 오로지 혼자간 '제주도 하이킹'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9일간의 긴 휴가를 혼자 보내야 했다는 것은 오히려 행운이었다. 무언가에 이끌려 홀홀단신 배타고 떠난 '제주도 하이킹' 여행에서 나는 마음속 화산이 폭발하는 벅찬 감동을 푸른 바닷가와 검은 돌들, 시원한 폭포, 푸른 초원의 마라도, 이국적인 우도, 성산일출봉의 빨간 태양, 서늘한 만녕굴, 한라산 정상, 다리와 엉덩이의 고통을 이겨내며 내리막길을 활주하는 자전거 위에서 내내 느낄 수 .. 더보기
산속 계곡물 처럼 맑고 깊은 친구들과의 계곡 여행 온라인 친구들은 다양하고 넓다. 그러나 깊지 않다. 깊을수가 없다는것이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진짜 통하는 친구는 온라인과 상관없이 깊을수 있다는 기대는 그야말로 기대로만 들린다. 그렇더라도 나는 블로그로 진짜 통하는 온라인 친구를 만나길 기대한다. 친구중에 고등학교 친구는 특히 깊다. 특히 깊은 이유는 나도 모른다. 나도 모르는 이유에 상관없이 유독 고등학교 친구는 그 우정의 깊이가 산속의 계곡물 처럼 맑고, 섬 앞바다 처럼 깊다는 것이다. 1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하지만 산속 계곡물 처럼 맑고 깊은 친구들과 이번 주말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렌트한 뉴EF소나타 안에서 아저씨 다섯이서 꾸역꾸역 들어가 앉았는데 내가 말랐다는 이유로 뒷자리 가운데에 앉았다. 엉덩이가 아프고 등은 땀.. 더보기
노조 투쟁 경험자로서 바라본 이랜드 사태 “비어있는 사무실 벽마다 빨간 대자보로 채워졌다. 무덥고 습한 날씨는 빨간 대자보가 녹아 흘러내릴것 같았고, 빨간 대자보속의 구호는 허탈한 우리 직원들의 마음처럼 공허해 보였으며, 빨간 대자보속에 갇힌 우리는 닥쳐올 결과에 근심하며 하루하루를 겨우 살고 있었다. 천하는 하루만에 바뀌었다. 10명이 안되는 용역이 지키던 회사는 몇십명의 깡패 용역을 모셔온 적들에게 점령당하였다. 용역들은 회사문을 용접하고 직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깡패 용역이 사무실의 주인이 되었고 사무실의 주인이었던 직원들은 용역의 위협앞에 참담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방법은 성공했으므로 훌륭했다. 과정이야 어쨌든 적들은 성공적으로 회사를 장악했고, 그래서 승리했다. 그들이 승리했으므로 그들이 버린 윤리적 비용은 버릴만 했을 것이고, 가끔 .. 더보기
PiFan2007 북페어 관람기 (관람 목적이 아닌 구입 목적으로 가야) 모처럼 집근처 행사라 저렴하게 기사 쓸 수 있겠다 싶어서 책 관람과 구입 목적 보다는 기사 쓸 목적으로 (다음 블로거 기자), 좋다고 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볼것도, 쓸거리도 없어서 허무했습니다. 북페어란 '도서전시회 보통은 할인판매를 겸한 도서전시회를 가리킨다 국제적 규모의 이러한 전시회들이 많이 열린다 우리말로는 도서장터라고도 할 수 있다(네이버 사전 발췌)' 라고 합니다. 관람 당시 이런 뜻도 모르고 '국제 도서 박람회' 정도의 성격과 규모를 생각했던 저는 지하철 전철역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점처럼 엉성해 보이는 8개 정도의 부스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를 보고 머쓱해서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첫번째 관람한 부스에서는 공포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문학에 어울리는, 특수 효과를 위한 인형들이 전시.. 더보기
후발 메타블로그가 따라 잡기 힘든 올블로그의 차별화된 힘 사무실에서 RC카 몰고, 스케이트 보드 탄다는 올블로그 사무실 풍경을 보면 CEO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순수한 이미지를 준다. 이 순수한 이미지는 블로그 코리아 개편때 경쟁회사 임에도 도와준것에도 느낄 수 있다. 두 메타블로그는 서로 감사와 격려의 베너도 나눔했다.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처럼 아웅다웅 거리는 대형포털 네이버와 다음이라면 가능할 일일 것인가~ 그러나 블로그 코리아 개편때 도와줬다는 올블로그에서 순수함을 느꼈다기 보다는 나는 여유있게 배품을 행사하는 선두주자 올블로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가진자의 여유~' 물론 의도는 순수했겠지만 나는 가진자의 여유~를 행사하는 올블로그가 블로그 코리아등의 후발주자가 오르기 힘든 큰산 처럼 보였다. 블로그 코리아에 걸린 훈훈한 베너 올블로그에 걸.. 더보기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깊은 산속의 약초같은 이야기) +글이 써지는 대로 감상하기나는 산골소년이라는 별명이 좋은데, 일부 주변에서는 하필 산골소년이냐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이 얘기에는 전혀 다른 두가지 지적이 있다. 하나가 뒤에 '소년' 자 붙인것에 대한 예리한 지적이다. 너는 천상 아.. 더보기
자극적 방송 속에 돋보이는 생활의 달인 어느 한 그룹이 덩치가 커졌다는 증거가 '악'도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요즘 티스토리에 검색엔진 인기순위를 지켜보다가, 뜨는 검색어와 관련된 글을 잽싸게 올려~ 네티즌들이 몰려오게 만든 다음, 애드센스 클릭을 노리는 펌 블로그들이 늘었다는데, 나는 관련 글들을 읽고 경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티스토리도 덩치가 커졌기에 당연한 현상으로 봐야 하며, 그 블로거들 처리는 '다음', '구글'이나 '메타블로그에서 그들을 비판하는 지금의 블로그 문화'에 맡겨야 할 것이다. 방송계도 대형 방송사외 케이블 방송사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3살 꼬마가 보고도 “아~ 세상 말세일세~~” 라고 할만한 방송 많이 한다. 무슨 소개팅, 불륜 스캔들, 섹시 ㅇㅇ 등.. 열악한 방송계에서는, 인간의 말초신경을 바늘로 쿡쿡 찌르.. 더보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7월 첫째주 모임 후기 그럼에도 내가 개발자를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개발자들이 선하기 때문이다. 4년의 군대생활 동안 훌륭한 분들 많았지만 거친 사람도 많았다. 한달의 신입사원 대기 기간 동안 영업사원들과 지냈는데 험한 영업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했기 때문인지 그 사람들도 거칠었다. 개발자들과 본격적으로 어울려 지내면서 깐깐한 개발자 조차 나름의 순진함을 발견하고는 나는 이쪽 세계에 발 들여놓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년후 예를 들었던 깐깐한 개발자는 거친 SI세계를 겪으면서 그 순진함이 냉소로 가득 바뀐것을 보고 깜짝 놀랬던적이 있긴 했다. 그럼에도 개발자는 대개 선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좋고, 내가 개발자란 것이 좋다. 사실 좋다고 강조하는 것은 IT맨의 사직서등의 열악한 환경에 대비하고자 일종의 최면을 거는것과.. 더보기
블로그 수익100$ 돌파, 잠깐 가다듬고 행군하자. 저번 주말에 드디어 애드센스 수익 100$를 넘었다. 만질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을것 같았는데, 나의 첫번째 목표는 의외로 빨리 다가왔다. 3개월만이었다. 이 목표달성은 나 혼자서만 이룬것이 아니고 우리 회사, 우리 팀의 격려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내가 우리팀 형님 들한테 공언한대로 어제 삼겹살에 소주 거하게 쐈다. 나는 모처럼 소주 거하게 마시면서 팀장님, 과장 형님들 개인적으로 붙잡고 신나서 떠들어댔다. 보이지도 않았던 목표달성의 뿌듯함과, 이참에 짠돌이 내 이미지를 조금 벗고 내가 좋아하는 우리팀 분들 맛있는것 대접했다는 생각에 어제 꿈자리는 편했다. 꿈에서 나는 '특집 프로블로거의 세계' 라는 가상 다큐맨터리에서 한달에 7천달라 버는 블로거로 소개되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는 어.. 더보기
더위사냥을 위한 얼음찜질 수건 만들기 우리팀은 각 분야의 달인들이 모여 있는 드림팀 입니다. 말재주의 달인, 손재주의 달인, 재치의 달인, 마음의 달인(절대 화를 내지 않는 궁극의 경지), 글재주의 달인(저 입니다. 팀내에서만 해당됩니다.^^) 들이 모여있는 궁극의 드림팀 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마음의 달인이 처음 아이디어를 제공하였고, 손재주의 달인이 이 아이디어를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실용품으로 세상에 내 놓았으며, 팀내에서만 글재주의 달인인 제가 세상에 전파하게 된 우리팀 최고의 합작품 입니다. 1.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선풍기로는 도저히 더위를 감당할 수 없을때 이것들을 준비합니다. 1) 약간 물에 젖은 긴~ 수건 하나 2) 사진 속에 보이는, '설ㅁㅁ' 아이스크림 하나 2.1) 설ㅁㅁ 아이스크림 내용물을 다 먹는다. 2.2) 설ㅁㅁ .. 더보기
담배연기와 짙은향수 담배연기를 처음 가까이 한것은 군대시절 상사님 밑에서 조수로 일할때 였다. 상사님이 어두운곳을 정비해야 되면 나는 '트러블 라이트' 라는 전등을 가지고 옆에서 잘 비춰야 하는 조수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상사님은 그 빛속에서 담배를 피면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멋지게 정비를 하셨다. 그때 처음 마셨던 담배연기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능력있는 사나이의 냄새를 가지고 있었다. 제대 후에는 담배연기를 들 마시겠지~ 했지만, 사회에서도 담배연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사회생활에서도 남자들의 생활은 담배연기가 필수적인 요소였다. 추가된 이미지는 일에 찌든 남자의 냄새, 일과 스트레스에 대해 고뇌하는 남자의 냄새, 그렇지만 거친 세상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사나이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냄새이기도 했다. 나는 담배를 핀.. 더보기
경인 지옥철, 이제르론 회랑의 한계 “2006년 3월 2일 출근길 도로가 꽉 막혔다. 평소 한산했던 버스 정류장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전철역에 도착했는데 까만 머리로 승강장을 꼼꼼하게 매운 모습을 보고 파업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내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버스를 겨우 탔는데 못탄 사람들이 어떻하든 더 탈라고 아우성이고 버스 기사 아저씨는 제지하느라 싸움이 벌어졌다. 사람들에 끼어 겨우 견디며 부천에서 신도림까지 가는 길은 끝이 안보였다. 신도림에 도착하여 보니 8시에 집을 나섰는데 11시가 조금 안되서 신도림에 도착했다. 부천에서 신도림까지 3시간이 걸리다니..이것을 누가 믿을 것인가.. 더 어이 없는 것은 2호선, 5호선으로 갈아탔는데 여기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온했다. 1호선에서만 벌어진 충격적인 일이었다. 매일 아침 인천에.. 더보기
사촌형 결혼식, 차분함이 주는 즐거움 사촌형은 엘리트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 상도 타면서 인정받다가 굴지의 대기업 S전자 A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사촌형 뿐만 아니라 내 친척들은 대부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사실에 나는 주눅이 든다기 보다는 뿌듯하고 어깨에도 힘이 들어간다. 이런 멋진 사촌형이 그저 자랑스러울 뿐이다. 멋진 사촌형이 23일 토요일날 결혼을 했다. 역삼역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어머니는 가까운 친척이라고 머리하고 한복까지 입느라고 결혼식장까지 늦게 되었다. 허둥지둥 출발하는 길은 덥고 습했다. 한복 입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겨우 예식장인 역삼동 성당에 도착하니 땀과 함께 몸은 달아올랐고 허둥지둥 오느라 내 마음은 불편했다. 더구나 성당 결혼 예식은 오래 걸린다고 하니 짜증이 더.. 더보기
문답형식으로 생각해본 열정을 갖는 방법 진대제 자서전, 잭웰치 자서전, 반기문 자서전, 이명박 자서전 등의 자서전과 기타 모든 성공 서적에서 일관되게 강조하는 성공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답은~ "열정" 모든 성공 관련 책에서 일관되게 열정을 강조하기에 나는 그것의 중요함을 알았지만 마음속으로 새기지는 못했다. 마치 초등학생한테 공부잘해야 성공한다는 고리타분한 말처럼 너무 당연하기에 나의 잠재의식은 열정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고리타분하게 받아들인것 같다. 그런데 최근 전혀 뜻 밖의 문학책에서 열정을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가 요즘 느낀것은 요약노트처럼 잘짜여진 성공서적 보다 문학책에서 얻는것이 많다는 것이다. 글 쓰는 방법도 나는 '칼의노래' 에서 깨우쳤다. '반고흐, 영혼의 편지' 이 책에서 반고흐는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힘든.. 더보기
결혼식의 가치, 그 속의 축의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지금은 내 인생의 전환점 또는 분수령 이다 라고 말을 하곤 하는데 공통적인 한 사람의 인생으로 봤을때 진정한 인생의 전환점 또는 분수령은 바로 결혼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태어나서 20~30년을 혼자 생활하다가 항상 같이 있어야 되는 반려자가 생기고 반려자가 있음으로서 자식이 생기게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마음 가짐과 새로운 생활 패턴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못한 내가 볼때 몹시 경이로운 일이다. 결혼하는 행복한 커플 결혼이라는 인생의 일대 전환점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일종의 정해진 예식으로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일생에 한번 뿐이고 한 사람의 커다란 전환점이기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성대한 행사로 진행한다. 이제 내나이 3.. 더보기
아마추어로서 글쓰기의 달인 되기 내가 생각하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생계’ 라는 요소가 포함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일이 나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생계'와 관련이 된다면 인간의 생존욕구상 그 분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프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그래서 생계란 요소가 포함되지 않은 일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그 분야에 천재가 아닌 이상 프로가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프로가 되기는 어렵더라도 나는 아마추어로서 리뷰, 수필, 칼럼, 기사, 위키(강좌) 분야의 글쓰기에 달인이 되기로 했다. 나는 어떤 방법으로 달인이 되야 할 것인가. 무릎팍 도사에 박진영이 나와서 했던 말이 기준이 될 것 같다. 출연자를 압도하는 자극적이고 비판적인 질문으로 명성을 얻은 .. 더보기
구글 스토리, 네이버 성공신화의 비밀을 읽고 (압도적인 기술력 과 올곧은 원칙 과 입소문 과 광고) 북크롤러(사이트의 정보를 긁어 모으는 웹크롤러 라는 검색로봇 페러디입니다.)가 빠르게 책 두권을 스캔하고 있다. 지금 나의북크롤러는 기사형식의 문장과 번역 체의 스캔 하기 어려운 문장들을 하룻동안 800쪽 분량이나 스캔 하고자하기 때문에 버벅거리고 있었다.’네이버더보기
온라인과 오프라인 최적의 조화, 나도 기사를 써야겠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그 중 생각은 바다처럼 깊고 넓은데 그 생각을 말로 표현 못해서 말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의외로 이런 사람들 중에는 달필가도 많다.” 바로 나에게 해당되는 구절이다. 그렇다면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있는 반면에 나의 생각은 바다처럼 깊고 넓고 글도 잘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블로그 활동 하다 보면 틀림없이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온라인 활동만 해서는 나의 재능을 통해 나의 단점을 고치고자 하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고,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유익한 글들의 범위 또한 좁아지게 된다. 나의 친구, 회사의 형님들은 주말에도 집에서 책만 읽고 글만 쓰는 나를 걱정했다. 그럼에도.. 더보기
블로그를 통한 내 생각의 노출 의미 2007년 나는 세상의 중심에 있다. 웹2.0의 중심에 있다. 블로그의 중심에 있다. 중심에 있다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기 때문에 내가 적나라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됨을 의미한다. 이 노출됨은 내가 하는 수많은 멋있는 생각들, 감동적인 생각들, 훌륭한 생각들, 대견한 생각들을 글을 씀으로써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은 오프라인에서 말을 잘 못하는 나에게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래서 블로그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처럼 나만을 위해 특별하게 개발된 무기이다. 그러나 위의 것은 두 번째에 불과하다. 노출됨의 첫 번째는 나의 가치관과 사상과 생각을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것에 있다. 내 생각의 좋은점과 동등하게 내 생각은 자만에 빠졌고, 이기적이고, 위험하고, 바보같고, 자가당착에 빠져있다. 이.. 더보기
국제도서박람회, 북리뷰의 달인들을 만나다. 오늘은 블로그 활동중 뜻 깊은 날이다. 온라인 활동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모임에 처음으로 나간 것이다.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기 까지 나름대로 많은 준비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드디어 내가 탐험하고 있는 블로그 활동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게 되어서 나는 기대했다. 오프라인 모임은 네이버 책 카페의 모임이었는데 이번에 국제도서박람회를 함에 따라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네이버 책 카페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여기서 활동하는 분들은 정말 북리뷰 쓰기의 최고 정점에 도달한듯한 달인들이 많은 곳이다. 내가 이곳에 처음 북리뷰를 올리고 다른 달인들의 리뷰를 읽고 부끄러워서 예전에 썼던 다른 리뷰는 올릴 엄두도 못낼 정도로 달인들이 많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느낀 다른것은 네이버가 아무리.. 더보기
어느 삼성맨의 사직서 그리고 문인과 영웅과의 차이 꿈과 이상을 찾아 삼성에 입사했지만 이상과는 다른 회식 등의 안 좋은 문화에 대해 괴리감을 느끼고, 어느 능력 있는 신입사원이 떠나면서 썼다는 ‘사직서’가 오늘 이슈가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삼성을 떠나는 이유 이 글을 읽고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일 것 같다. - 거대한 기성세대에 용기를 내서 옳은 말을 하고 회사를 떠난 개척자 - 현실에 적응 못하고 직장 사춘기에 시달린 나이 어린 직원의 철없는 소리 나는 이 두 가지 반응에 대해 하나를 판단하여 글을 전개하기 보다는 과거 읽었던 책을 바탕으로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고 싶다. 중국역사의 인재 활용 경전이라는 변경이란 책을 보면 중국 남방에서는 문인들이많이 배출되었고 중국 북방에서는 중국 황제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지리적으로 .. 더보기
동원4년차 훈련 다녀오다. 정보로부터의 단절 효과 오랜만에 컴퓨터 책상에 앉아 블로그질 끄적끄적 하는데 그것 참~얼마나 했다고 벌써 눈이 뻑뻑하게 돌아간다. 나을 것 같았던 기침도 불쑥 튀어나온다. 이번 2박3일 예비군 훈련 가면서 이왕 가는 거 이런 것 좀 해결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고 갔다. 지루하고 지루한 동원 훈련 갔다 온 분이라면 동원 훈련 가면서 무엇인가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저 놈 참 별난 놈일세~ 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것 같다. - 정보단식 즉 컴퓨터, 핸드폰, TV등의 문명의 도구로부터 완벽한 이탈을 통한 잡념 제거 - 정보단식으로 안구 건조, 오른쪽 눈 아래 근육 떨림 등의 눈 문제 해결 또는 당분간 잊어버리기 - 정보단식과 관련하여 요즘 의자에 너무 앉아서 엉덩이 아픈 문제 해결 또는 잊어버리기 - 공기 좋은 곳에 있어서 기관지.. 더보기
동원훈련 4년차, 생각나는 여군교관 나는 육군이 아닌 곳 에서 하사 제대를 했다. 그렇다면 일단 지정된 한 부대에서만 거의 훈련 받아야 되고, 하사 이상 간부는 동원훈련을 7년이나 받아야 한다. 으~7년이나 받는다는 것은 나름대로 고역이었다. 동원1년차, 어렵게 취직을 하고 정신 없던 신입사원 때 훈련소집증이 떨어졌다. 드디에 올게 왔구나 싶었지만 오랜만에 군복을 입는다는게 오히려 설레기도 했다. 4년 동안의 길고 지루한 군생활이었지만 나름대로 그때의 향수도 간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군복을 입었는데 몹시 어색했다. 도착한 부대의 풍경을 보며 입소를 기다리는 것은 몹시 지루했다. 이 기다림부터 예비군훈련이 몹시 지루함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예비군 훈련이 힘들다는 것은 지루해서 힘들다는 게 맞는 것 같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처럼 2.. 더보기
우리 집의 새로운 비싼 자산 에어컨 설치 몇 년 전부터 집집마다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주택가에 실외기가 흔히 보였다. 왠지 실외기의 바람은 집안의 뜨겁고 오염된 공기를 뿜어내는 것 같고 에어컨에 소모되는 많은 에너지는 자원 부족한 우리나라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숨이 턱턱 막히는 거대한 폭염이 몰려오는 여름날에 달궈진 신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는 날이면 위의 고상한 생각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다른 집보다 훨씬 더운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면서 재작년, 작년의 폭염은 땀 많이 흘리고 몸이 쉽게 달아오르는 나에게 있어 괴물 과도 같았다. 올해도 여지 없이 다가오는 괴물을 피하기 위해 우리 집은 에어컨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계속 고민했다. 사자니 우리 형편에 비싸고, 안 사자니 괴물이 두렵고, 에어컨은.. 더보기
압도적인 대형포털 헤드라인 링크의 힘 제가 이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야를 허무하게 깨뜨려버린 날이었습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계왕권을 써서 갑자기 전투력이 상상을 초월하면서 증가하듯 제 블로그의 트래픽이 상상을 초월하여 그야말로 무지막지 하게 증가했습니다. 애드센스도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도 한달에 들어올까말까할 수입이 반나절만에 들어왔습니다. 이유는 다음블로거뉴스 가 오픈되면서 별 생각없이 나도 한번해볼까~ 하고 이블로그 글들을 심드렁하게 쫘악~ 올렸는데, '리퍼러' 통계 조회에서 하나의 페이지가 모두 같은 주소를 가르키는 신기한 현상이 보였습니다. '우와~이게 왠일이지~' 했더니 '김훈, 남한산성(건조한 문장속의 처절함)' 이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혀서 다음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올라갔던겁니다. 내가 생각했던 다양한 유입경로인 검색엔.. 더보기
고수들의 세계로 출정하다 아무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세상에 나가는 것은 두렵다. 그럼에도 굳이 세상에 나가고 싶다면 창피함을 감수하고 좌충우돌 하면서 세상에 나아가는 방법과, 창피함을 최소화 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세상에 나아가는 방법이 있을 것 이다. 잘 생각하면 창피함을 감수하면서 좌충우돌 나아가는 것이 나중에 더 추억이 되고 많이 배울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수줍음이 많아서 굳이 기다림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친구들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강릉 가는 버스에서 나는 몹시 지루해했다. 나의 준비는 즐겁기는 했지만 남이 보기에는 강릉 가는 버스 안처럼 지루했을 것 이다. 이제 강릉에 도착해서 보고 싶은 친구들과 만나면 버스 안에서의 지루함은 영영 사라지듯이 나는 지금의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바꾸기 위한 출정을 시작했.. 더보기
장사 안되지만 그래도 블로그 할만하다. 나는 돈 많고(도토리) 이쁘고 잘생기면 쉽게 인기 얻을 수 있는 싸이월드 보다 노력하고 능력 있는 사람만이 인정받는 블로그가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봐서(저는 돈도 없고 보이는 모습도 허름합니다. 하하^^) 나름대로 야심 차게 블로그 운영한지 몇 달이 지났다. 특히 프로블로거에 관한 글을 읽고 해당 분야의 최고만이 이룰 수 있는 전문가만이 가능한 위치라고 봐서 무척 감명을 받고 나름대로 프로블로거 흉내를 내보고자 했다. 출발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 운영 전략을 세웠다.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같이 공유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자. 잡학다식을 자랑하지 말고 핵심에만 집중하자. 성실하게 쓰자, 매일 쓰자. 저작권 침해하지 말자. UCC 글만 올리자. 나는 리뷰(주로 책)와 개발자 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