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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당구에서 경제를 배우네 * 작년 가을 펀드/변액유니버셜 포함 500가까운 손해를 보고, 당시 점심 당구를 열심히 칠때 연속으로 물린 후 쓴 글입니다. 비공개로 묶여있길래 발행합니다. ^ ^; 요리를 하던 예술을 하던 운동을 하던 그 속에 인생이 녹아있다고 보는데 그 중 요즘 열심히 배우는 당구에도 인생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당구중 사구에서 빨간공 두개를 맞추면 점수를 따지만 흰공을 맞추면 ‘히로’라고 불리는 (-)감점을 당하게 된다. 당구를 잘 못치는 초보자는 처음에 ‘히로(감점)’를 의식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친다. 하지만 안전하게 친다 해도 삑싸리~가 자주나면서 ‘히로(감점)’를 자주한다. 시간이 지나 어설프게나마 당구를 치게 되면 ‘히로(감점)’가능성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치곤 한다. 그러나 어설픈 실력 덕분에 초.. 더보기
늦춰진 일정 따라잡기. 종종 옛날 제주도 4박5일 하이킹 했던때가 기억납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득했죠. 뭘하던 마찬가지겠지만 자전거 하이킹에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길, 또는 평탄한 길을 계속 반복합니다. 오르막 길은 힘들지만 곧 즐거운 내리막 길이 있다는 기대 하나로 버텨요. 내리막길은 몸은 편안해 지고 시원한 속도감도 즐깁니다. 평탄한 길은 힘들지는 않지만 다소 지루한 감이 있어요. 자전거 하이킹 하며 인생이란 '길'과 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발'또한 자전거 하이킹 하던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개발 속도가 붙기까지 힘든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일단 개발속도가 붙으면 여유있게 내리막길을 타요. 그리고 개발 패턴이 확정되면 그뒤로는 지루한 복사/붙.. 더보기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최근에 집에서 일감을 가지고 와 일을 지속해야 될 일이 많았다. 오늘 저녁 일감을 가지고 집에왔다. 그러나 역시 게으름 피우면서 일하고 있다. 일단 매일 블로그하기 습관을 살려보기 위해 일하는 도중 잠깐 블로그 끄적이고 나가기로 했다.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한다. 집에서 일하는 것의 난이도는 마치, 20대 젊은 스님이 고승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참선을 오늘 마쳐야 하는데, 바로 앞에 섹시한~ 아가씨가 S라인 들이 밀며 앉아있고, 스님은 눈 떠서 그 모습을 꼭 봐야되고, 아가씨의 유혹적인 모습에도 흔들리지 않고 참선을 끝내야 하는 난이도와 같다. 집에서 일하면 회사와는 다르게 온갖 게으름 피울 거리가 널려 있어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나같은 경우 위의 섹시한~ .. 더보기
투덜투덜 개발 오랜만에 글 쓰니 뭔가 어색하다. 쓰다보면 풀리겠지~ 조금씩이라도 자주 쓰겠다고 했지만 또 이렇게 됐으니 하늘 보기도 내 블로그 보기도 창피하다. 역시 일이란 핑계로 때우자. 예를 들어 저번주는 밤새는 일도 늘어나 생활 리듬이 틀어져 단 몇분도 할애하지 못해버렸다. 내가 정말 고쳐야 할 성격이 있다면, 욕먹으면서 고생한다는 점이다. 군생활부터 내딴에 힘든일 하게 되면 드러내놓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일했다. 윗사람 보기엔 너무도 좋지 않다. 나는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결국 일은 끝내긴 하지만 윗사람에게 고생한 만큼의 인정을 받긴 힘들다. 오히려 더 안좋게 보게 된다. 제 작년 말 어느 프로젝트에서 내 딴에 무지 고생했다. 그때 블로그에 많이 투덜거렸다. 결과 전형적으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었다.. 더보기
블로거로 미네르바에 열광하다. 투자대상에 대한 지식 없이 돈 쏟아 붓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라는 비슷한 말이 있다. 내가 투기를 해서 그런가 보다. 올해 초 펀드 손실 200만원 보더니 9월달에 또 다시 펀드 200만원 손실 볼 위기에 닥쳤다. 발을 동동 구르고 꿈자리는 뒤숭숭하고 입이 바짝바짝 탄다. 이번주까지 경제 관련 책과 기사를 열심히 읽어보고 손절매 할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 주 토요일날 인터넷에 경제 관련 기사를 읽다가 다음 아고라에서 우연히 미네르바님 글 하나를 읽었다. 반말에다가 독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그 독설이 불편하게 읽히는게 아니라 왠지 정겹고 논리정연하여 착착 감기면서 읽힌다. 무엇보다 카더라~ 식의 유언비어가 아니라 정교한 수치를 바탕으로 한 논리 전개 끝에 현재 위기를 경고.. 더보기
포켓뱅킹 도서 이벤트 당첨자 발표 최근에 제 블로그 통해 우리회사 서비스인 '포켓 뱅킹' 소개 및 도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직접 저 이벤트 포스팅 읽고 참여해주신 분도 있고, 제가 직접 부탁하여 참여해주신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 통해 참여해주신 블로거/네티즌 분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들어오신분보다 좀더 관심을 갖고 자세하고도 냉철하게 평가를 해주셔서 우리회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특히 블로거들의 전문성과 꼼꼼함과 정성에 탄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드디어 도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주신 총 124명의 이벤트 응모자 분중에 15명이 당첨되었습니다. 안되신 분중에는 그야말로 유명IT신문의 칼럼에 실어도 될만큼의 깊이있는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도 많아서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보기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6,7) 목차 1. 머리말 2. 계획 3. 준비 4. 실행 5. 결과 6. 결론은 사람이다. 7. 천천히 호의적인 분위기 만들기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1,2) ,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3,4,5) 에 이어서 포스팅 합니다. 6. '결론은 사람(인맥)이다.' 라는 문장은 제가 포켓 뱅킹 홍보 해본 결과 블로그 마케팅을 잘하기 위한 '결론은 RSS구독자, 고정방문자, 친한 블로거 지인등의 블로그 인맥이 중요하다.' 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보험 설계사가 보험 상품을 팔때, 어색한 사이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지인 위주로 판매하는 것이나, 회사에서 자기 회사 제품을 직원들에게 강제 할당 판매를 지시하는 모습이 보기는 좋지 않지만 그만큼 성공률도 높기에 계속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블로그 마.. 더보기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3,4,5) 목차 1. 머리말 2. 계획 3. 준비 4. 실행 5. 결과 6. 결론은 사람이다. 7. 천천히 호의적인 분위기 만들기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1,2) 에 이어서 포스팅 합니다. 3. 계획을 그렇게 잡고 일상 블로깅을 하던 요즘,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포켓뱅킹 홍보 및 고객 성향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라.. 자~ 그럼 해보자~ 그런데 ‘2. 계획’ 에서 포켓뱅킹 홍보를 위해 준비했던 계획 구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그 계획을 어느정도 실천 했을까.. 결론은 하나도 실천하지 못했어요~! 포켓뱅킹과 관련된 주제로 서서히 접근하기 위한 보안과 인터넷 뱅킹 포스팅을 쓰지 못했고, 특히 블로거들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올해 블로그에 신경쓰는 부분을 많이 줄임에 따라 이미 친했던 블로거들도 교류가.. 더보기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 (1,2) 목차 1. 머리말 2. 계획 3. 준비 4. 실행 5. 결과 6. 결론은 사람이다. 7. 천천히 호의적인 분위기 만들기 1. “마케팅을 위한 자료 ‘포켓 뱅킹 홍보 포스팅’이 완성되었다. 이 마케팅 자료는 RSS와 블로고스피어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전파되었다. 마케팅 자료만 보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해준다면 느긋하겠지만 까칠한 네티즌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제 발로 뛸 시간,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영업전선에 뛰어들 듯 브라우저를 띄우고 추가 포스팅을 하면서 댓글 등으로 발품 팔러 간다. 그러나 쉽지 않네~” 최근에 제 블로그를 쭈욱~ 보신 구독자 분들이나 기타 방문자 분들이라면 우리회사 서비스 ‘포켓 뱅킹’ 관련 글을 많이 읽어보셨을 겁니다. 사실 포켓 뱅킹 홍보글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작정 홍보 .. 더보기
2만원 책 선물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구독자/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슬쩍 예고 하기는 했지만 느닷없이 우리회사 포켓뱅킹을 소개하면서 설문조사도 상품걸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회사동료들 심지어는 전무님, 사장님에게도 널리 알려져서, 저에게 격려의 장소가 되기도 하지만 슬쩍~ 감시의 장소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때마다 우리회사 제품이 출시될때가 되면 블로그를 우리 회사 제품 홍보하는데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블로그를 나도 좋고 회사도 좋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하기를 애드센스식의 배너를 달고 종종 포켓 뱅킹 소개 포스팅을 생각했는데 '설문조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사장님이 저한테 오시더니 "산골이 블로그 통해 설문조사 하면..'몇천명' 까지 모을수 있지~! 한번 기대해보마..." 라고 .. 더보기
주말 중요한 블로깅 앞두고 다짐하다. 내 블로그는 성공했다~ 라고 자평하곤 한다. 성공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내 블로그 글들이 질이 높고 인기가 높아서가 아니며 파워블로거이기 때문이 아니다. 한참 멀었다. 내 블로그가 성공한 이유는 나의 블로깅 의지가 오래 지속될것이란 확신 때문이다. 보통 블로그의 수명은 짧다. 운영하는데 힘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블로그 통해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블로그를 오래 운영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 아무리 인기 많은 블로그도 오래가는 블로그 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예전처럼 활발한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평일날에는 일 끝나고 쏟아지는 잠 때문에 블로깅을 못하고 있다. 직업 가진 블로거들이 꾸준히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면 그저 대단할 따름이다.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블로깅을.. 더보기
사회적 기업 세종 어느 선생님의 포부 얼마전에 무덤덤하게 TV를 보는데 무덤덤함을 깨우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나와 사회적 기업을 홍보하는 공익 광고였습니다. 제가 요즘 블로그로 사회적 기업 홍보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광고였고 정부에서도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밀어주는구나~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TV에 나온 사회적기업 홍보 영상 캡춰화면] 제가 생각해도 사회적 기업은 아름다고 멋진 사회 활동 모델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모델인 이유는 의례 쓰이는 표현처럼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일반 복지센터처럼 장애인 노약자등의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을 주 업무로 하면서 일반 기업처럼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후원금만으로.. 더보기
HP 컬러 레이저젯 CP1215 체험단 모집 응모 HP에서 초대형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이벤트 당첨자가 무려 1215명 입니다. 마감일이 가까워져 저도 언능~ 응모합니다.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혹시 않하셨으면 응모해보세요. ^ ^ 오늘 일요일 블로그 복귀를 위해 모처럼 글을 썼습니다. 곧 글을 올리겠습니다. ^ ^ 더보기
산골 블로그 1~2주 쉽니다. 에고~ 일주일간 휴가를 받았습니다. 놀러가라고 받은 휴가가 아니라 치료받으라고 얻은 휴가 입니다. 제 블로그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픈 곳이 계속 낫지 않아서 치료 휴가를 받았습니다. 치료 휴가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 같은 회사의 좋은점이 이런데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가족 같다는 표현이 블계에 문제가 된 적이 있지만 좌우지간..가족 같은 회사에 있으니 지금처럼 아플 때 회사에서 따뜻하게 챙겨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큰 회사라면 끙끙거리다가 병을 더 키울수도 있고 차가운 시선속에 치료받았을 것 입니다. 그러나 가족 같은 편한 회사라도 지킬 것은 지키고, 회사는 언제나 정신차려야 할 곳이라는 가르침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안 좋은 일로 휴가받은 상황에 정신차리고 꼭 나아서 복귀 후 열심히 일해야 겠습.. 더보기
인사동은 젊었다. 사진찍으로 인사동에 간다. 고개가 갸우뚱 거렸다. 사람다니는 거리에 사진찍을게 무엇이 있을까 의심했다. 나는 이렇게 30만 폰카의 칙칙한 사진처럼 단편적인 세상 지식과 사진 지식을 가지고 인사동에 간다. 날씨가 맑았으므로 출발이 좋았다. 전철에서 사진기 활용가이드를 읽었다. 빛이란 중요한 요소를 이용해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기의 오묘한 원리에 감탄하며 읽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오늘도 올 그린~ (모두 자동 설정) 상태로 찍을 것이다. 복잡미묘한 사진 지식이 눈으로 손으로 전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다. 인사동은 젊었다. 먹을곳이 있고 어울릴수 있는 곳이니 당연히 젊은이들이 모인다. 인사동에는 연인들, 대학생들, 젊은 아가씨들로 북적였다. 인사동 거리의 꾸며진 상태를 떠나 젊은 힘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찬.. 더보기
우리회사에서 개발중인 포켓 뱅킹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우리회사에서 준비중인 포켓뱅킹이라는 새로운 금융 뱅킹 솔루션, 새로운 제품을 소개합니다. 저는 금융분야에서 일하는 IT개발자입니다. 특히 금융 분야중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다루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인터넷 뱅킹 개발 및 업무분석을 많이 해본 전문가들 입니다. 작년에 금융 분야/인터넷 뱅킹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회사를 차렸습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뭉쳤습니다. 그 아이템이 바로 '포켓 뱅킹' 이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뱅킹입니다. 포켓 뱅킹이 궁금하시면 뉴스 영상과 링크된 기사를 봐주세요~! (....굽신~ 굽신~ ^ ^) '포켓 뱅킹' 개발 중간에 기사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아직 갈길은 먼데, 블로거 입장에서 생각하면 '포켓 뱅킹'이 출시되면 새로운 개념의 IT뱅킹이므로 여러 IT블로거/리뷰블로거 주목.. 더보기
사진기 들고 처음 움직이다. (선유도 공원) DSLR이라는 사진기는 비쌌다. 비싼 사진기는 주인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제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 사진기의 주인인 나는 움직이기를 귀찮아한다. 그래서 내 사진기는 제 값어치를 못할까 불안해 하고 있었다. 나는 안쓰럽게 사진기를 바라보았다. 나는 불안해 하는 사진기를 위해 움직여 주기로 했다. 찜질방 같은 습기가 느껴지는 무더운 일요일, 나는 사진기 하나 들고 선유도 공원으로 이동했다. 혼자 돌아다니면 뻘쭘하다. 그런데 사진기를 매니 혼자 움직여도 뻘쭘하지가 않다. 사진기는 묵직한 느낌 그대로 든든하게 내 옆에 있고, 나는 제 값어지 못할까봐 불안해 하는 사진기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천생연분이다. 한강공원을 가로질러 한참을 걸었다. 한강공원은 TV선전에 나오는 세련된 외국의 공원처럼 멋들어지게.. 더보기
건강을 위해 돈을 쓴다는 의미 오늘은 2박 3일 동원 예비군 5년차(?) 훈련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동원 5년차 훈련 떠나는 감회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두어달전부터 아팠던 엉덩이가 아직도 낫지 않아 훈련을 연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구독자와 나에게 도움되는 한방 포스팅을 쓸만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팀장님에게 한방 혼나고~ 머리가 멍해지는 그 순간처럼 머릿속이 멍~해서 잘 써지지가 않습니다. 대신 내가 머리속이 멍~해지는 이유를 블로그에 쓰면서 내 머리를 명쾌하게 다스리기로 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엉덩이 근육통 때문에 결국 MRI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MRI까지 받았다~’고 표현한 것은 MRI 한번 받는데 비용이 몇십만원이나 들기 때문입니다. 암이나 각종 성인병에 몇 십만원 쓴 것도 아니고 단순.. 더보기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의 도구 (DSLR 샀습니다.) > 간접경험의 도구 컴퓨터 (또는 책) 세상은 논리만으로 해석될 수 없다. 당구를 보더라도 고수일수록 정확한 각과 시네루~를 계산하며 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면 되겠지~ 라는 감으로 친다. 살면서 논리보다는 감이 우선으로 작동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꼬마때 컴퓨터를 보고 끌린 것은 나도 알 수 없는 감이 작동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알 수 없는 감이 운명인지 숙명인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나는 컴퓨터로 밥벌이 하고 있으며, 컴퓨터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간접경험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훌륭한 도구는 책이다. 컴퓨터는 책보다 발전된 빠르고 복잡한 역동적인 간접경험의 도구다. 그러나 아무리 빠르고 복잡한 역동적인 정보습득의 도구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컴퓨터는 간.. 더보기
우리가 촛불집회 하는 이유는 소외감 때문 이명박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불안은 실망으로 악화되고 실망은 분노로 폭발되었다. 시민의 분노를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반응은 우리의 분노에 기름만 붓고 있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우리가 촛불 들고 거리로 나가는 이유 우리가 촛불집회 하게 된 시발점은 쇠고기 협상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의료보험 민영화, 공기업 민영화등의 여러 정책들도 촛불집회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쇠고기 협상 같은 경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검역 주권 요소외 상식을 벗어난 굴욕 협상도 화를 돋우고 있다. 저 이유들은 대규모 촛불 집회 확산의 기름이 되었지만 저 문제들의 뿌리는 따로 있다. 뿌리는 바로 우리 시민들이 나라에서 받아야 되는 혜택으로부터 점점 외면.. 더보기
어리석은 블로거의 댓글 > 어리석은 블로거 교장선생님 퇴임하시고 열정적으로 블로깅을 하고 계시는 청석 선생님이 계신다. 청석 선생님은 가끔 자신을 어리석은 블로거라고 표현하곤 하신다. 이 표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끔 나도 어리석은 블로거란 표현을 쓰고 싶다. 지금이 그렇다. 나는 블로거로 어리석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 최근에 내가 지인들에게 다는 댓글들이 진실성 없는 접대용 맨트로 가득찼다는 신랄한 지적을 받았다. 순간 콘크리트도 깨는 대형 망치로 꽝~ 얻어맞은 느낌이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나는 지인들에게 댓글을 달 때 지인의 장점을 띄워주는 칭찬 댓글을 달곤 했는데 이것이 지나치면 진부한 접대용 맨트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냥 좋은 말 해주면 상대방도 좋아해주겠지~라고 생각했다. 진짜 문제는 진실성이다.. 더보기
황홀한 돼지고기 무사 공수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쇼핑몰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돼지고기 쇼핑몰이 있습니다. 우리가 의례 생각하는 쇼핑몰이라기 보다는 여러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위키노믹스’, ‘웹2.0’ 방식의 창의적인 쇼핑몰 입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는 제가 먹어보니, 귀중하게 자란 돼지를 갓 잡아 배송 판매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돼지 냄새가 없으며, 씹는 고기 사이로 배어나오는 그 느낌이 표현 그대로 ‘꿀’ 맛인 황홀한 돼지고기입니다. 그래서 자주 시켜먹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배송입니다. 일반 물건도 아니고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고기라면 집에 꼭 받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 집 같은 경우 평일날에 받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페이님의 황홀한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는 .. 더보기
불신속에 건져올린 일상의 황홀 구본형의 일상의 황홀이란 책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하루하루를 잘 사는 것처럼 빛나는 예술은 없다.’는 다짐으로 하루하루의 일기를 모은 책입니다. 한 사람의 일기장이 책으로 만들어지고 잘 팔리기까지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이 책은 그럴만 합니다. 작가는 하루하루 일상의 삶에서 얻은 값진 지혜를 일기로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문득 내가 너무 '대박 황홀한 일'만 쫓진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대박 황홀한 일이 저에게 자주 있을리가 없습니다. 저는 로또 당첨 바라듯 대박 황홀한일을 바라곤 했습니다. 그래도 작은 일상의 황홀은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황홀도 적금 모으듯 차곡차곡 잘 간직하면 대박 황홀한 일을 능가하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며 전쟁터 같은 삶을 살아야 .. 더보기
사회적 기업 세종 견학 후기 (같이 활동할 블로거를 찾습니다.) > 사회적 기업과 세스넷 그리고 위키노믹스 “철수는 다운증후군 환자다. 철수가 환자인 것을 알자 철수 엄마는 가출했고, 철수 아버지는 술로 건강을 해치다가 일찍 돌아가셨다. 철수는 할머니가 겨우 보살피고 있다. “영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영희는 집안에서 힘들어했다. 특히 영희를 힘들게 했던 것은 배워서 일하고 싶은데도 공부하고 취직할 여건이 안 된다는 것이다.” 철수와 영희, 그리고 고통 받는 가족들을 누가 보살펴 줄 것인가. 일반 복지 단체도 있지만 사회적 기업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 사회적 기업이란, 일반 기업과 똑같이 특정 서비스/상품으로 수익 창출을 지향하나, 얻은 수익을 사회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 더보기
두번째 문답 바톤 저는 블로그 통한 온라인 교류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라서 활발하게 교류하는 블로거들 보면 부러워합니다. 사실은 핑계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온라인 교류 하긴 하지만, 온라인 교류는 비인기 블로거입니다. OTZ .. 그런 와중에 블로거들 사이에서 바톤 터치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 보기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안 올줄 알았는데 얼마전에는 가눔님이 이번에는 아도니스님이 바톤을 넘겨주셨네요. 아도니스님 고마워유~! ^ ^ 1.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 다혈질에다가 고집도 있고 내성적이지만 안좋은 일은 금방 잊어버리고 어느새 헤헤~ 거리며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포기도 잘하는데 진짜 중요한 일은 진득하게 하려고 합니다. 2. 남에게서 듣는 자신의 성격 희노애락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고 .. 더보기
신자유주의는 기득권의 하수인이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희망의 조건을 읽고) 고민이 많다고는 하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헤헤 거리며 살던 저는, 나의 현실과 나라의 현실에 대하여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에어컨 고장난 만원 전철안에 있어 보신적 있죠~! 그 때처럼 불편했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돈과 땅을 가진 사람은 더욱 더 부자가 되고, 돈과 땅이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안 보여서 좌절합니다. 저는 이 상황을 뉴스로만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저도 예외일수 없고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가 잘못됐고 대책은 무엇인가요. 이 책이 반신자유주의 관점에서 알려줍니다. > 기득권의 하수인 신자유주의 두꺼운 분량의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각 주장마다 일관된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나라를 망치는 주.. 더보기
포스팅 예고, 신자유주의의 실체를 파헤치다. 등록금 천 만원 시대 입니다. 천만원씩 꼬박 꼬박 내고 사회 나와도 88만원 세대가 될 수 있는 굴욕을 감수해야 합니다. 대기업 직원과 비정규직 직원과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부의 예만 들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회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누리끼리~ 고등어 구이 속의 가시를 낱낱이 파헤치듯 원인을 파헤쳐 마음이나마 이 현실을 지탄하고 고쳐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제가 모처럼 정성을 다해 쓴 이 글이 그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장되지만~ 나비효과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여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소년’ 시절 X-File을 감명 깊게 봤던 지금은 산골 아저씨..필명만 산.. 더보기
블로거 컨퍼런스 후기 (글쓰기의 가능성과 한계) 청나라의 침략에 40여일을 겨우 버티다가 치욕적으로 항복한 병자호란 얘기가 담긴 소설 남한산성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의 모든 진흙탕~ 요소를 한권의 책에 모두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에는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청나라의 침략에 항복이든 저항이든 어떻하든 해결해보고자 발로 뛰는 ‘실천가’들로 특히 항복을 주장한 최명길은 체면 중시의 양반 관료들에게 모욕을 당하면서 까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체면을 버렸습니다. 다른 하나는, 높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 말과 글로만 청나라를 물리치려고 했던 무능한 관료, 무능한 ‘관찰자’들 입니다. 이들은 말과 글로 청나라를 이겨서 조선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에헴~’ 하며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과 글에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없었습.. 더보기
진보를 공부하다. (머리 까만 미국인의 나라를 공부하다.) + 진보에 대한 책을 읽다. 나는 나 하나 사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생각에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만 보수와 진보간에 지독하게 싸우는구나~ 라며 우리나라의 분열에 크게 혀를 찼다. 나는 방관자였다. 진보와 보수로 비롯되는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선을 전후에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전을 보면서부터 시작됐다. 나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우리나라 사회 현상을 깊숙하게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보와 보수의 참 뜻이 뭔지, 무엇이 잘못 됐는지, 누가 옳은지 알고 싶었다. '하나의 대한민국, 두개의 현실' 이란 책은 그렇게 읽기 시작됐다. + 진보와 보수의 진짜 의미가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진보와 보수의 정책 대립으로 볼 때 나는 이라크.. 더보기
전쟁터에서 보물 찾기 (인생에서 적성 찾기) 나는 종종 개인적인 글을 쓰는데 주로 열심히 하자~ 는 다짐 글을 많이 쓴다. 나는 다짐 글을 통해 부족함을 쓰기도 하고 잘난척도 하기도 하는데 결론은 언제나 열심히 하자로 마무리 한다. 그래서 구독자가 읽기에는 진부하고 지루하여 읽기 싫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가끔 다짐글을 통해 내가 살아가려는 것을 증거하려고 한다. + 인생은 전쟁터 나에게 ‘인생’에 대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 해보라고 묻는다면 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유명한 명장면 '오마하 상륙 작전의 전투 장면'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오마하 상륙 작전의 치열하고 잔인한 전쟁의 연속이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오마하의 상황이 나을수도 있다. 오마하 같은 생지옥에서는 어떻하든 살아남기 위해 초인적인 인간의 힘을 발휘할 수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