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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과 절차지향, 수필 객체지향 세상의 모든 사물을 프로그래밍으로 표현하면 속성과 행동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표현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오직 두가지 요소로 나누어 표현해도 된다는 사실은 마치 0과1의 2진법처럼 명쾌하고 간결하게 느껴진다. 절차지향이던 객체지향이던 프로그래밍 대상의 구성 요소는 오직 속성과 행동으로 간결하게 구분지어 개발할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니, 우리가 절차지향이나 객체지향을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속성과 행동으로 나누는 것은 절차지향과 객체지향 언어에서 나눈다. 좀더 명확하게 단어까지 고쳐 말하면, 속성과 행동은 절차지향에서는 데이터와 함수이고 객체지향에서는 속성과 메소드로 불린다. 절차지향은 농민들이 공동으로 농장을 경영하는 것과 같다. 무질서하고 원시적인.. 더보기
국어 문체와 수영 영법에 대한 내맘대로 분석 요즘 포스팅 했다 하면 모든 비유에 수영이 꼭 들어 간다. 하루 일과가 수영했다가 뒷산타고 돌아와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보고 듣고 실행하는 것이 일정해서 그렇다. 근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수영을 하다보니 생활 속에서 비유하고 싶은 것 들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다. 수영에는 접배평자~의 4대 영법이 있다. 근데 수영을 배우다보면 영법을 두가지로도 나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축, 장축 영법으로 나누기도 한다. 단축 영법은 인체를 수평으로 그어서 수평이 축이 되서 몸이 상하로 움직이는 영법으로 평영과 접영이 단축 영법이다. 장축 영법은 인체를 수직으로 그어서 수직이 축이되어 몸이 좌우로 움직이는 영법으로 자유형과 배영이 장축 영법이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단축영법은 독백체(반말체)와 비슷하고 장축영.. 더보기
우리집 기왓장에 갇힌 길고양이 새끼 유인 작전 우리동네는 길고양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고양이 울음소리는 고양이가 우나보다~ 하고 넘어가요. 처음 새끼 고양이가 울때도 새끼가 엄마 찾나보다~ 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새끼 고양이는 전혀 멈출 기색도 없이 하루종일 우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남 코고는 소리나 동물 울음소리에 둔감한 편이라 그럭저럭 참을만 했습니다. 근데 다른 동네 주민은 많이 짜증이 났나 봅니다. 고양이는 둘째날에도 계속 울었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근데 새끼가 엄마 없이도 꿋꿋하고 씩씩하게 짖어대는 모습이 참 대단하구나~ 하며 고양이의 생명력에 감탄했어요. 하지만 지금 새끼 고양이 칭찬할때가 아닙니다.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 짜증이 납니다. 바로 그때 걸걸하고 거친 목소리를 가진 아저씨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디자인패턴과 프레임워크 그리고 라이브러리 디자인패턴(Design Pattern)이 무엇이고 프레임워크(Framework)가 무엇이고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객체지향 개발이 무엇이냐는 질문처럼 나를 바보로 만든다. 하지만 명색이 제대로 된 객체지향 개발자를 꿈꾼다면 이 둘의 실체를 알아내는 것이 두렵다고 해서 이 둘의 추적을 중단해서는 안될것이었다. 라이브러리(Library)의 정의는 간단하다. 자주 쓸만한 로직을 잘 갖춰놓고 필요할때마다 가져다 쓰는 유틸리티 클래스들의 모음이다. 그런데 디자인패턴을 정의하려면 말문이 막혀서 터지지 않는다. 대략의 뜻은 알고있고 써먹을줄도 알지만 명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수록 좀더 생각을 하면서 단어의 뜻을 따라가보았다. 디자인이란 말은 설계란 뜻이다. 패턴은 일종의 정형..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객체지향과 추상화 객체지향 개발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제일 잘쓰는 에디터를 구동하는 순간부터 저절로 객체지향적인 코딩이 진행된다. 그러나 갑자기 객체지향 코딩에 익숙한 개발자에게 ‘객체지향’ 개발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객체지향적으로 개발을 하는건가요?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요?라고 호기심 가득한 신입 후배가 묻는다면 갑자기 머릿속이 가비지 컬렉터 되면서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지 않을까 짐작된다. 질문에 왠지 명쾌하게 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런 어려운 질문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있다. 답은 잘 떠오르지 않았다. 한때 이 문제로 고뇌했다. 한참 후에 결국 ‘객체지향 개발이란 세상의 모든 요소를 객체와 객체간의 관계로 추상화 하여 추상화시 얻을 수 있는 유연함과..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클래스(Class) 클래스(Class)는 일반명사이다. 일반명사는 저 사람~ 저 물건~ 처럼 유일한 사물을 가르키는 단어가 아니다. 사람, 나라, 자동차, 컴퓨터처럼 사물을 공통적으로 부를 수 있는 단어로 묶은 것이다, 예를 들어 맥북, 센스, X노트 등으로 불리는 고유명사인 사물은 노트북이란 일반명사로 묶어서 부른다. 노트북, 휴대폰, 자동차처럼~ 우리가 부르는 일반명사는 명확하게 어느 사물을 가리켜 부르는 것이 아니고 뭉뚱그려 부르기 때문에 그 실체가 애매모호하다. 일반명사는 명확하게 가리키며 부를 수 있는 눈앞에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며 우리 인간의 사고과정을 통해 한단계 추상화시킨 존재이다. 그래서 클래스는 아직 사람 머릿속에 존재하는 개념이고 아직 객체로 생성하여 세상에 나온 개념은 아니다. 객체지향 언어인 자바로 ..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응집도와 결합도 객체지향 개발을 하는 이유는 객체지향적으로 제대로 개발하면 유연하고 확장성 높고 유지보수 편리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하면 왜 유연하고 확장성 높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냐고 누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나는 총으로 겨냥당한것처럼 돌부처가 될것 같다. 그래도 우격다짐으로 말해보면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하면 모듈간 응집도는 높고 결합도는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역시 열심히 공부하려는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뜬구름 잡는 얘기이기도 하다. 응집도는 높고 결합도는 낮아야 된다는 이 공대 용어 스러운 말이 무슨 뜻이야? 응집도가 높다는 말은 비슷한 일을 하는 기능들이 하나의 모듈로 얼마나 잘 뭉쳐 있냐와 비슷한 말이고 결합도가 낮다는 말은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얼마나 다른..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객체(Object) 객체(Object)란 단어는 낯설다. 객체지향 개발이 두려우면서 범접하기 어려운 기술로 느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객체(Object)란 단어부터 낯설기 때문이다. 객체(Object)의 사전적인 뜻은 ‘실체로 존재하는 대상 또는 개념’ 이다. 이 뜻을 우리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면 되는지 불러보았다. 저 사람~, 저 사물~, 저 물건~, 저 동물~, 저 것은~, 그것은~, 이것은~ 으로 불리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저 사람, 사물, 물건, 동물, 그것은, 이것은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람 입에 불리어지는 단어는 없다. 그냥 저 사람이고 저 물건으로 불리어질 뿐이다. ‘실체로 존재하는 대상 또는 개념’이라고 정의되는 대상을 우리는 저 사람~ 저 물건~ 하며 친숙하게 부르는데 다만 하나로 통합하여 부.. 더보기
도봉산 등산 후기 (비오는날의 등산) 등산을 하고 느낀 좋은점은 산속의 공기가 맑고 맛있어서 마음껏 숨을 빨아드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속에 공기는 탁하고 뭔가 불순물이 섞여 있는 느낌에 마음껏 숨을 빨아드리지 못했거든요. 등산 시작하기전에는 잠깐 기관지염에 걸려 있었습니다. 근데 산속에 숲을 거닐자 바로 기침이 멈추었어요. 목에 퍼지는 상쾌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도시 먼지 가득한 집에 돌아오자 바로 기침이 나와요. 그때 등산은 무조건 가야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처음 설악산을 간뒤에 2주동안 등산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탁한 공기에 시달린 몸이 시들해져가는것 같습니다. 나 혼자서라도 서울 근교의 도봉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나를 등산의 세계로 이끌어준 레져맨~ 친구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어봤어요. 고민하더니 같이 간다고 합니다..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OCP(open-closed principle, 개방-폐쇄의 원리) 사람 사는 세상은 복잡다단하다. 예를들어 마른하늘에 정말로 날벼락이 칠수도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사람 사는 세상을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틀림없이 어플리케이션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변화무쌍한 요구사항이 발생할것이다. 요구사항에는 기존 개발된 기능의 변경 건이 있거나 새로운 기능의 확장의 경우가 있다. 이런 요구사항이 생길때 객체지향 설계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변경하거나 확장할지 고민한다. 기존의 소스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는 가장 직관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위험하다. 기름바닥에 라이타불을 던져서 불폭탄을 만드는 광경을 영화에서 본적이 있는가. 기존의 소스를 변경하는 방법은 기름바닥이라는 높은 결합도에 라이타불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소스는 이미 여러 클래스들.. 더보기
수영 자유형 1000미터 가던날의 독백 100미터 내 몸은 먼지다. 온 세상의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운 먼지와 같은 존재다. 100미터 가는 동안 내몸을 가볍게 하는데 집중했다. 여지껏 해보지 못했던 한참동안을 헤엄쳐야 하므로 몸을 가볍게 하는게 최우선이다. 자유형 하나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스트로크는 묵직하게, 리커버리는 가볍게, 킥은 묵직한 동력이 되어 작동해야 한다. 스트로크는 최근 물잡기의 감이 생겨서 묵직하였다. 리커버리는 오른팔의 팔꺾기는 가볍게 되지만 왼팔은 아직 힘이 들어간다. 킥은 2킥을 사용했는데 아직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안들어서 다행이다. 50미터에서 턴하고 100미터를 가는데 순간 움찔했다. 고작 100미터 갈뿐인데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겨.. 앞으로의 과정이 까마득한 대장정으로 느껴졌다. 200미.. 더보기
설악산 1박2일 비박 종주 후기, 1박2일 야생 체험 “거친 숨소리가 귀에 울렸다. 거친 숨소리는 내 입에서 나왔다가 다시 내 귀에서 거칠게 울렸다. 눈 앞에는 드 넓은 광경이 펼쳐져야 하는것과는 다르게 빨간 철제계단이 눈 바로 앞 80도 경사각으로 까마득하게 도열했다. 한발을 디딜때마다 10Kg이었던 배낭의 무게는 배수로 늘어나서 어깨의 통증은 깊은 불기둥으로 점점 빠지는 듯 했다. 허벅지는 떨리고 무릎은 신경이 끊어지는 느낌을 전한다. 종아리의 무수한 신경이 생전 겪어보지 못한 중력의 압박에 비명을 지른다. 내 몸의 모든 근육과 뼈와 신경들이 니가 왜 나서서 우리들에게 이 고생을 시키느냐~ 며 고함을 지른다. 나는 겨우 답한다. 내 몸의 모든 것들아~ 화내지 마라~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왜 사서 이 고생을 하지? 나도 괴롭다. 내 앞의 철인이며 축지법.. 더보기
칼의노래 통해 그려본 고인 노무현의 고뇌 국민장 기간 동안 눈물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대통령제가 미국처럼 연임제고 대통령 노무현에게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때는 정말 고인의 이상과 원칙을 제대로 실현할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년의 성공실패 좌충우돌 대통령 경험과 본래 그분의 역량과 원칙과 이상이 뭉쳐서 그때는 정말 대부분의 국민이 사람다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 라고 만족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묻혀지고 과소평가됐던 고인 노무현의 재 평가가 국민장동안 수많은 UCC와 사연으로 밝혀지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이 가버렸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국민장 기간중에 문득 ‘칼의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칼의노래는 이순신 장군 시점에서 그분의 고뇌를 진중하고 시같은 문장으로 표현한 .. 더보기
노 전대통령의 서거와 우리의 이념싸움을 생각하며 잠깐 노 전대통령님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처음들은 토요일 아침, 나는 마음 깊숙히 우러나는 슬픔을 느끼진 않았다. 해외토픽은 해외토픽 감인데 특히 쇼킹한 충격적인 사건이구나~라며, 마치 한발짝 물러나 사태를 관망하는 관찰자 입장에서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지켜보았다. 서거하시던 주말은 마치 느린배의 움직임처럼 더디게 갔다. 더디게 가는 시간동안 도깨비 방망이 맞은듯한 방송국의 정신없는 움직임과 정부인사들의 반응과,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엄청난 추모 열기를 차근차근 지켜보아서야 나도 마음속에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보수 정부인사들의 추모현장 통제와 조중동의 비아냥 기사와 수구꼴통 조중동을 찬양하는 자들의 악에받친 악플을 보며 분노했고, 몇십만 시민들의 추모열기와 그 시민들의 눈물을 보며 나도 뭉클한 기분을 .. 더보기
책쓰기 일정에 애자일 프로세스 적용해보니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최고 높은 단계의 작업은 바로 책쓰기다. 블로그 스피어같은 경우 다시한번 제대로 활동해보려니 필력이 딸리긴 하지만..저번에 '내 인생의 첫 책쓰기'란 책을 읽어보고 글쓰기의 최고 정수인 책쓰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비유 그대로 못하면 '무'라도 자를 계획이다. 어떤 책을 쓸지 계속 고민되었다. 지금 결론은.. ‘수필 디자인패턴’ 이라고 수필 문체 같은 문학적인 문장에다가 깊은 사색이 필요한 디자인 패턴 내용을 결합하여 뭔가 인문/문학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색다른 디자인 패턴 책..IT서적을 써보기로 했다. 자신 있진 않지만 그냥 쓰는거다. 사실 서점에 객체지향 또는 디자인 패턴 책이 널려 있기때문에 창의적인 아이템은 아니라 갑갑하지만..출판내서 대박나기 보다는 책쓰기 통해 프로그래밍+.. 더보기
수영에서 배우는 글쓰기 드릴 연습 나의 꿈 중 하나는 자전거 여행의 김훈 작가처럼 독특하고 멋진 나만의 문체를 갖는 것이다. 김훈 작가의 문장을 읽다보면 음악처럼 리듬과 운율이 느껴지고 문장에 취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문장 고유의 맛이 느껴진다. 나 역시 나만의 멋진 문체를 갖고 싶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도 부족하고, 블로그 통한 글쓰기 연습도 뜸하니 지속적인 노력도 부족하다. 그러나 요즘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적어도 이정도 글쓰기 드릴 훈련을 꾸준히 하면 김훈 작가처럼 최고의 문장은 아니더라도 읽기 쉽고 깔끔한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수영을 열심히 배운다. 수영에 빠지면서 세상의 모든 요소를 수영에 비교하곤 한다. 글쓰기도 수영과 비슷하다. 나의 영법은 나의 문장과 같다. 나의 몸이 물을 미끄러지듯 우아.. 더보기
책읽기 패턴 요즘 무슨 일.. 때문에 여러 책을 참고해야 했고 글쓰는 요령도 공부하고 있다.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이 작업에 책읽는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글쓰는 요령도 나름대로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프로그램 개발자라 그런지 디자인패턴, 리팩토링에서 따와서 책읽기 패턴, 글쓰기 리팩토링이란 제목으로 연달아 포스팅 할 계획이다. 사실 글쓰기 리팩토링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이 될것 같은데 책읽기 패턴은 내용이 두루뭉실하니 내용 전달이 애매할것 같다. 그래도 정리해보자. 명품을 좋아하는 여성이 명품하나 구입하면 며칠이나마 마음이 든든하듯, 나는 내가 관심가는 분야가 있으면 관련 책을 일단 구입해야 마음이 든든하다. 예를 들어 최근 등산에 관심을 가졌더니 등산 관력책을 두권이나 구입했다. 내 서재는.. 더보기
외할머니께 배운 장례절차 외할머니께서는 아흔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소, 설겆이 궃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하실 정도로 정정하셨다. 그래서 설마 그 병에 걸릴지는 가족, 친척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갑자기 대장암에 걸리셨다는 통보를 받고 외할머니는 사실 이런 모습으로 살아계시는것이 더 안타까울정도로 고생하고 계셨다. 설악산에 놀러가던 전날이었다. 외가집에 계시던 외할머니께서 우리집에 오셨다. 아이고..아이고..하며 이불에 누워 계시던 외할머니는 아픈몸을 이끌고 내방앞으로 기어 오셨다. “아가야..어디 놀러간다고..할머니가 만원밖에 없어 그러니 이거라도 받고 잘 놀다오거라..”하며 만원을 건네주셨다. 내가 용돈 드려야할 입장에서 사실 어이가 없어 퉁명스럽게 “아따~ 할머니 됐어요~” 했지만 결.. 더보기
설악산 1박2일 비박 종주 준비를 앞두고 황금연휴 잘 쉬고 계시는지요. 어디 경치좋은 곳 놀러갈 계획 세우신 다음 지금은 이미 놀러가셨을것 같습니다. 섬도 가고, 바다도 가고, 산도 가고, 꽃구경도 가는 등..적당한때에 우리에게 주어진 황금연휴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일하고 계실 직장인..특히 IT개발자분도 계실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최근 1년가까이 수영에 빠져있습니다. 하루종일 펠프스와 박태환처럼 역영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합니다. 수영은 마음놓고 빠져도 될만큼 만능우유 같은 운동입니다. 근력운동도 되고 심폐기능도 높여주고 부상위험도 적고 물위에서 생존율도 높여주며 사실은..수영복입은 예쁜 아가씨들도 보게됩니다. ^ ^; 수영은 이렇게 여러가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라고 하긴 그렇고 이점을 보완하면 더 좋다는 것을 알았습.. 더보기
새벽 수영 가는 길 5시 20분 즈음에 알람이 울렸다. 아고 졸려~ 하며 일단 앉았다. 수영장에 갈까 그냥 잘까 내 몸이 갈팡질팡한다. 이성으로 갈등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제어 못하는 내 몸이 갈등한다. 비몽사몽 졸린 몸상태는 그저 자고 싶지만 수영후의 상쾌함을 알고 있고, 새벽 수영 가는 길에서 매번 느끼는 바를 알고 있는 내 몸은 결국 수영장에 가자고 한다. 반쯤 뜬 눈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시장을 관통한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선가게 아저씨들의 으쌰~ 소리가 들렸다. 찌지직~ 거리는 스티로폼 소리도 귀 따갑게~ 들린다. 생선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를 굵은 팔둑과 얼굴의 깊은 주름과 까만 피부를 자랑하는 아저씨들이 힘차게 나르고 있다. 생선가게를 지나 다른 가게를 바라보았다. 파란 용달차가 털털~ 엔진소리.. 더보기
내가 어른,아저씨 임을 기분좋게 느낄때 나이가 들어도 정신상태는 어린애인 사람을 피터팬 증후군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친구는 피터팬 증후군 까지는 아니지만 아직 어린 마음과는 달리 나도 모르게 아저씨가 됨을 안타까워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이와 사회에서 규정짓는 나이의 괴리감이 큰것에 혼란을 겪고는 합니다. 어렸을때는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어른이 되었더니 어렸을때가 그렇게 그리울수가 없습니다. 젊고 화사한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이들과 동등하게 어울릴것 같지만 그들 앞에 서있으면 칙칙한 아저씨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어른이 되었음을 뿌듯하게 느낄때가 있음을 떠올리면 위로가 됩니다. 내가 어른이 되었음을 뿌듯하게 느꼈던 처음은, 한창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 왕성하던 사원 초년생 일때였습니다. 어느날 담당.. 더보기
당구에서 경제를 배우네 * 작년 가을 펀드/변액유니버셜 포함 500가까운 손해를 보고, 당시 점심 당구를 열심히 칠때 연속으로 물린 후 쓴 글입니다. 비공개로 묶여있길래 발행합니다. ^ ^; 요리를 하던 예술을 하던 운동을 하던 그 속에 인생이 녹아있다고 보는데 그 중 요즘 열심히 배우는 당구에도 인생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당구중 사구에서 빨간공 두개를 맞추면 점수를 따지만 흰공을 맞추면 ‘히로’라고 불리는 (-)감점을 당하게 된다. 당구를 잘 못치는 초보자는 처음에 ‘히로(감점)’를 의식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친다. 하지만 안전하게 친다 해도 삑싸리~가 자주나면서 ‘히로(감점)’를 자주한다. 시간이 지나 어설프게나마 당구를 치게 되면 ‘히로(감점)’가능성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치곤 한다. 그러나 어설픈 실력 덕분에 초.. 더보기
늦춰진 일정 따라잡기. 종종 옛날 제주도 4박5일 하이킹 했던때가 기억납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득했죠. 뭘하던 마찬가지겠지만 자전거 하이킹에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길, 또는 평탄한 길을 계속 반복합니다. 오르막 길은 힘들지만 곧 즐거운 내리막 길이 있다는 기대 하나로 버텨요. 내리막길은 몸은 편안해 지고 시원한 속도감도 즐깁니다. 평탄한 길은 힘들지는 않지만 다소 지루한 감이 있어요. 자전거 하이킹 하며 인생이란 '길'과 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발'또한 자전거 하이킹 하던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개발 속도가 붙기까지 힘든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일단 개발속도가 붙으면 여유있게 내리막길을 타요. 그리고 개발 패턴이 확정되면 그뒤로는 지루한 복사/붙.. 더보기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최근에 집에서 일감을 가지고 와 일을 지속해야 될 일이 많았다. 오늘 저녁 일감을 가지고 집에왔다. 그러나 역시 게으름 피우면서 일하고 있다. 일단 매일 블로그하기 습관을 살려보기 위해 일하는 도중 잠깐 블로그 끄적이고 나가기로 했다.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한다. 집에서 일하는 것의 난이도는 마치, 20대 젊은 스님이 고승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참선을 오늘 마쳐야 하는데, 바로 앞에 섹시한~ 아가씨가 S라인 들이 밀며 앉아있고, 스님은 눈 떠서 그 모습을 꼭 봐야되고, 아가씨의 유혹적인 모습에도 흔들리지 않고 참선을 끝내야 하는 난이도와 같다. 집에서 일하면 회사와는 다르게 온갖 게으름 피울 거리가 널려 있어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나같은 경우 위의 섹시한~ .. 더보기
엑셀 DB 임포트 프로그램 만들다 보니 1. 최근에 대량의 데이터를 DB에 INSERT할 일이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데이터를 엑셀로 만들어 DB에 INSERT 하는 형식이 가장 빠르게 작업하는 방법이다. 최근 두어번의 엑셀 데이터를 DB에 INSERT하는 작업을 하고, 오늘 대량의 엑셀 데이터를 DB에 넣고 보니깐, 엑셀 데이터를 DB에 넣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복사/붙여넣기 하듯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앗..엑셀 DB 임포트용 전용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면 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가 시작되는 row와 max 칼럼을 프로퍼티로 지정하고, SQL도 별도의 프로퍼티로 빼고 기타 변경가능한 로직들은 별도의 클래스로 빼고 엑셀 칼럼 검증등의 기본적인 부분은 재사용 하면 편리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개발이야말.. 더보기
수영이 장염 치료까지 도와주다. 만년몸치 나는 역시나 수영을 배울때도 눈물겹게 못해서 ‘헬퍼’라는 몸 띄워주는 도구를 3개월동안이나 매고 다닌 처절한 기억이 있다. 헬퍼를 맨 모습은 마치 대소변 못가려 기저귀 찬 아기 같았다. 그랬으니 그 창피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곤 한다. 지금 7개월 강습생 실력이 그 중에서는 고만고만 하겠지만 그래도 또래 강습생 보다 실력이 늘어가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에 살고 있다. 옆에서 같이 물에 적응하느라 고생했던 동지이자 형님 아저씨들이 물어보신다. “산골씨는 요즘 수영 실력 늘게된 비결이 뭐야..?” “수영이 요즘 제 삶의 낙이에요..하루 종일 수영 생각만 해요.” 요즘 전철안에서도 꿈에서도 수영 동작 훈련할 정도로 머리속에 수영..수영..생각 및 훈련에 열심이다. 새벽일찍 수영하지.. 더보기
포켓뱅킹 오픈 소감과 기대 (농협 포켓뱅킹) 포켓뱅킹 개발 진행이 더디고 더딜때,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 있었던 ‘담을 수 있는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USB 장치에 담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 서비스’가 정말로 완성될 수 있을까 불안해 하였다. 포켓뱅킹이 오픈되던 날, 우리는 초당 300발의 기관총 연사 사격처럼 빗발치는 전화 문의와 아직 진행중인 다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포켓뱅킹이 오픈되고 한주는 마치 군입대후 처음 훈련받기전 정신없이 굴렀을때처럼 정신줄 빼놓는 일주일을 보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내 정신을 번쩍 차리게 만드는 사실 하나는 우리가 정말 실현될까 불안해 했던 포켓뱅킹이 정말로 완성되어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어머니 산고의 고통 이상의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며 자신의 일을 진행하고 .. 더보기
어느 데몬 개발에 필요한 기술 - 테스트 3번째 연속으로 적습니다. ^ ^; 전 글에 제가 주말에 긴급 개발해야 하는 대용량 DB처리 데몬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DW기사에서 찾고 있는데요. 마지막에 필요한 요소가 테스트 입니다. 이 데몬 같은 경우는 어떠한 경우라도 처리가 엉키지 않고, 다운되지 않고 무사히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데몬이 엉키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예를 들어 목록 파일 올려서 처리중인데 누가 또 다른 목록파일을 올렸을 경우, 목록파일 처리중에 실패했을 경우 잘 마무리 하는 방법, 목록 파일이 아직 업로드 중인데 데몬이 업로드 중인 파일을 읽으려고 할 경우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촘촘하고 꼼꼼하게 개발해야 하는데, JUnit 써서 촘촘하고 꼼꼼하게 개발하려고 합니다. 이것 말고 테스팅.. 더보기
어느 데몬 개발에 필요한 기술 - 스프링 DB처리기술 방금 전 글에 제가 이번 주말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DB처리하는 데몬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이 데몬 개발에는 스프링의 여러가지 DB처리기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DB처리하다가 Exception이 발생하면 예전 처리되었던 내역이 롤백되야 합니다. 이 DW기사에서는 스프링 트랜잭션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Application Server에서 스프링과 하이버네이트 사용하기 기타 스프링 배치도 썼으면 하는데, 유익한 스프링 배치 강좌 모음도 소개합니다. 스프링배치 국내 자료 모음 더보기
어느 데몬 개발에 필요한 기술 - 쓰레드 관리 예전에 포켓 뱅킹이라고 우리회사가 사활을 걸고 개발중인 새로운 개념의 뱅킹 서비스에 대해 열심히 홍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가 농협 차세대 시스템 오픈과 함께 1월 28일날 오픈이 되었는데요. 이 일 때문에 1월달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다가 구정도 계속 일하고 지금 주말도 일하고 있네요. 어느덧 1월 31일 됐고 DW 리뷰 올려야 되고, 주말에 또 뭐하나 개발해야 되고 1월달은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달 DW 리뷰는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 ^; 주말에 긴급하게 개발해야 되는것이 어떤 목록을 엑셀파일로 올리면 이 목록을 DB에 인서트/업데이트 하는 대용량 DB 처리 데몬인데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다가, 경우의 수를 따지고 보니 프로세스가 상당히 복잡해졌네요. 예를들어 목록 엑셀파일 처리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