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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책카페 모임 후기 (오프라인 활동, 시작의 어려움)

“모르는 사람들과 오프라인 모임 참석은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다. 나는 미지의 영역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신입사원 처럼 열심히 활동했다.

드디어 오프라인 모임 공지가 올라왔다. 처음부터 오프라인 활동을 목표로 했기에 나는 모임에 참석해야 했다. 그러나 모임 참석한다는 댓글을 남기기 까지 다시 몇일을 보내야 했다.

어렵게 모임 참석 댓글을 남기고 그날이 다가왔다. 그날 나는 혼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아는 익숙한 사람들과 다르게 알록달록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색다른 충격이었다. 나는 그 뒤로 꼬박 꼬박 모임에 나간다.

그런데 오프라인 모임 참석 시작 전까지는 신입사원 면접 볼때처럼 낯설고 어려웠다. 사실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번주 일요일날 저는 오랜만에 책카페 오프라인 모임에 나갔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카페는 네이버의 책카페입니다. 제가 느끼는 이곳의 이미지는 ‘헌 책방’ 이미지 입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세련되고, 잘 정리되어 있고,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활동하는 책카페의 회원들은 누리끼리한~ 종이처럼 낡아보이는, 그러나 정감가고 구수한 소설, 시 같은 문학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헌 책방’ 이미지 입니다. 허름하고 낡은 이미지가 아니라 구수하고 정감가는 이미지 입니다. 저는 책카페에서 구수한 헌 책방 이미지를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제가 활동하는 책카페는 저같이 평범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접근하기 힘든점도 있습니다.

저번 모임때는 술자리에서 대화에 낄수가 없었습니다. 'ㅁㅁ전집의 OO작가가 언제 이런 책도 냈고, 그 책은 뭐시기 작가의 스타일과 비슷하더라~' 등의 얘기를 나누는데 저는 머리만 긁적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 참석도 쉽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일부러 오프라인 모임에 많이 참석하겠다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모임에 나갔습니다.

모임에 나가기를 잘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반가웠고, 새로 만난 회원들은 새로운 친구가 생겼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사실은 만남의 가벼움도 느끼긴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오랜 친구 같은 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꾸준히 오프라인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처음 참석할때나, 저번주에 모임 나갈때나 결국 나가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더라도 오프라인 모임 참석은 어렵기만 합니다. 사실은 내일도 오프라인 모임이 있는데 참석하기 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참석하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오프라인 모임 활동은 블로그 활동의 꽃 이며 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블로그 활동의 꽃을 즐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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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카페 모임에서는 책 나눔, 교환 행사를 하는데 나에게 온 책중 하나, 창의적인 마케팅에 관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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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온 책 두번째,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