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쇼핑몰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돼지고기 쇼핑몰이 있습니다. 우리가 의례 생각하는 쇼핑몰이라기 보다는 여러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위키노믹스’, ‘웹2.0’ 방식의 창의적인 쇼핑몰 입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는 제가 먹어보니, 귀중하게 자란 돼지를 갓 잡아 배송 판매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돼지 냄새가 없으며, 씹는 고기 사이로 배어나오는 그 느낌이 표현 그대로 ‘꿀’ 맛인 황홀한 돼지고기입니다.
그래서 자주 시켜먹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배송입니다. 일반 물건도 아니고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고기라면 집에 꼭 받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 집 같은 경우 평일날에 받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페이님의 황홀한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는 욕구는 기어코 '꽁수~' 를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일단 돼지고기를 회사로 배송시켜 회사 냉장고에 보관한다음 집에 가지고 갈 때 가방에 넣어 가지고 올 계획입니다. 진공포장에 아이스팩도 들어있으니 상온 상태에서 1~2시간 정도는 무리가 없으리란 생각으로 과감하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 공수하기
신청을 목요일날 하고 택배가 금요일 오전에 회사로 도착했습니다. 택배가 오면 회사 직원들은 무슨 물건이 왔나 호기심에 쳐다보고는 한답니다. 그런데 택배안에 돼지고기가 있다고 하니깐 직원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관심을 보이더군요.
[동료들이 궁금해하여 바로 뜯어보았다. 앞다리와 삼겹살은 진공포장되어 있었고, 아이스팩도 들어있었다. 흠..신선도 완벽한 포장이군.]
그래서 신선하고, 돼지냄새없고, 맛있는 도토리속 참나무 돼지고기 얘기를 하니 직원들이 오~ 그런것도 있어~ 합니다. 이참에 직원들에게 홍보도 하자.. 그래서 좀더 자세하게 홍보를 했더니 동료들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라고 하네요.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의 미페이님 저 잘했죠?
일단 동료들의 호기심을 온몸으로 견뎌낸 돼지고기를 회사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진공포장된 돼지고기와 아이스팩을 가방에 넣어서 집에가지고 갔죠. 집까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 고기가 워낙 싱싱한것도 있고,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별 걱정은 안되더군요.
> 삼겹살 먹기
금요일 집에 올 때 어머니께 돼지고기 먹을꺼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상추를 사갔고 늦게 오셨습니다. 피곤하다고 하시며 저보고 직접 고기를 구워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 제가 뭐 요리를 할줄 아는게 있어야죠~! 삼겹살은 그냥 구워먹어야 되는겨~ 하며 전기 불판에 삼겹살을 편하게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불판에 지글지글 굽고 있는 고기를 바라보니 내 입안에 침 또한 지글지글.. 침이 꼴깍 넘어 갑니다~
고기가 익었다 싶어서 바로 찍어서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는 고기는 상추 없이 먹어도 느끼함이 없으면서 지나치게 담백하지도 않은 고유의 꿀맛이 느껴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먹어도 질리지 않는, 느껴지는 꿀맛~이 황홀한 삼겹살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어요. 특히 매일 늦은시간까지 일하시는 어머니께 힘이되는 고기였습니다.
> 앞다리 먹기
토요일날은 앞다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연이어 고품질 고기 먹고 힘이 부쩍 나겠군요. 앞다리는 그냥 삶아먹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앞다리와 양파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냄비안의 앞다리를 신비하게? 가리는 수증기처럼 제 머리도 아득하니 고기생각밖에 나지 않네요. 주방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삶은 고기는 굽는 고기와는 틀리게 담백하니 고기 특유의 맛을 즐길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보통 돼지 비린내를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일단 먹어보자고...와~ 역시 돼지 비린내 하나도 나지 않으면서 씹는 고기 사이로 배어나오는 담백한 맛이 꿀맛~ 입니다.
김치를 곁들은 고기와 밥을 입안에 넣어서 오물오물~ 냠냠~ 캬아~ 무지 맛있습니다. 어머니도 맛있다고 하시네요. 조촐한 가족이 즐기는 이런 식사시간이야말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소박하면서도 즐거운 식사시간을 주신 도토리속 참나무 쇼핑몰에게 감사드립니다.
덧1) 관련 사이트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쇼핑몰 : http://dotorinamu.tistory.com/
미페이님의 블로그 : http://mepay.co.kr
여기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는 제가 먹어보니, 귀중하게 자란 돼지를 갓 잡아 배송 판매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돼지 냄새가 없으며, 씹는 고기 사이로 배어나오는 그 느낌이 표현 그대로 ‘꿀’ 맛인 황홀한 돼지고기입니다.
그래서 자주 시켜먹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배송입니다. 일반 물건도 아니고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고기라면 집에 꼭 받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 집 같은 경우 평일날에 받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페이님의 황홀한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는 욕구는 기어코 '꽁수~' 를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일단 돼지고기를 회사로 배송시켜 회사 냉장고에 보관한다음 집에 가지고 갈 때 가방에 넣어 가지고 올 계획입니다. 진공포장에 아이스팩도 들어있으니 상온 상태에서 1~2시간 정도는 무리가 없으리란 생각으로 과감하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 공수하기
신청을 목요일날 하고 택배가 금요일 오전에 회사로 도착했습니다. 택배가 오면 회사 직원들은 무슨 물건이 왔나 호기심에 쳐다보고는 한답니다. 그런데 택배안에 돼지고기가 있다고 하니깐 직원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관심을 보이더군요.
[동료들이 궁금해하여 바로 뜯어보았다. 앞다리와 삼겹살은 진공포장되어 있었고, 아이스팩도 들어있었다. 흠..신선도 완벽한 포장이군.]
그래서 신선하고, 돼지냄새없고, 맛있는 도토리속 참나무 돼지고기 얘기를 하니 직원들이 오~ 그런것도 있어~ 합니다. 이참에 직원들에게 홍보도 하자.. 그래서 좀더 자세하게 홍보를 했더니 동료들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라고 하네요.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의 미페이님 저 잘했죠?
일단 동료들의 호기심을 온몸으로 견뎌낸 돼지고기를 회사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회사 냉장고에 넣고 때가오길(퇴근시간..) 고대하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진공포장된 돼지고기와 아이스팩을 가방에 넣어서 집에가지고 갔죠. 집까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 고기가 워낙 싱싱한것도 있고,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별 걱정은 안되더군요.
> 삼겹살 먹기
금요일 집에 올 때 어머니께 돼지고기 먹을꺼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상추를 사갔고 늦게 오셨습니다. 피곤하다고 하시며 저보고 직접 고기를 구워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 제가 뭐 요리를 할줄 아는게 있어야죠~! 삼겹살은 그냥 구워먹어야 되는겨~ 하며 전기 불판에 삼겹살을 편하게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전기 불판에 올린 생고기 삼겹살, 윤기가 좔좔 흐른다.~]
불판에 지글지글 굽고 있는 고기를 바라보니 내 입안에 침 또한 지글지글.. 침이 꼴깍 넘어 갑니다~
고기가 익었다 싶어서 바로 찍어서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는 고기는 상추 없이 먹어도 느끼함이 없으면서 지나치게 담백하지도 않은 고유의 꿀맛이 느껴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먹어도 질리지 않는, 느껴지는 꿀맛~이 황홀한 삼겹살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어요. 특히 매일 늦은시간까지 일하시는 어머니께 힘이되는 고기였습니다.
> 앞다리 먹기
토요일날은 앞다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연이어 고품질 고기 먹고 힘이 부쩍 나겠군요. 앞다리는 그냥 삶아먹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앞다리와 양파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수증기 속에 신비하게~ 가려진 앞다리]
냄비안의 앞다리를 신비하게? 가리는 수증기처럼 제 머리도 아득하니 고기생각밖에 나지 않네요. 주방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워메~ 언능 먹고 싶어요~]
삶은 고기는 굽는 고기와는 틀리게 담백하니 고기 특유의 맛을 즐길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보통 돼지 비린내를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일단 먹어보자고...와~ 역시 돼지 비린내 하나도 나지 않으면서 씹는 고기 사이로 배어나오는 담백한 맛이 꿀맛~ 입니다.
김치를 곁들은 고기와 밥을 입안에 넣어서 오물오물~ 냠냠~ 캬아~ 무지 맛있습니다. 어머니도 맛있다고 하시네요. 조촐한 가족이 즐기는 이런 식사시간이야말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소박하면서도 즐거운 식사시간을 주신 도토리속 참나무 쇼핑몰에게 감사드립니다.
덧1) 관련 사이트
도토리속 참나무 블로그/쇼핑몰 : http://dotorinamu.tistory.com/
미페이님의 블로그 : http://mep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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