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나다 여행일지 메모, 벤쿠버 일단 간략하게 쓰고 나중에 제대로 올릴 예정. 태양이 따갑다. 태양이 따갑게 날 쏘는 때면 나는 내 까만 얼굴이 더 탈까봐 얼굴을 가리곤 했다. 여기선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태양이 따가운 더운 날씨였으나 불쾌하지 않은 날씨가 신기했다. 멀리선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약한 블루색 빌딩들이 섰고, 아래는 천연 하얀색 요트들로 가득찼다. 내 주위에는 금발, 은발의 캐나다인들이 내 앞의 평화로운 광경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세상천지 처음보는 이국적이고 멋진 풍경에 압도당하여 나는 약간 긴장했다. 가까운 곳으로부터 감성적이며 파워있는 여 가수의 올드 팝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들렸다. 그 아늑한 음색에 나는 긴장이 저절로 풀렸고 내 까만 얼굴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도 잊었다. 내 평생 외국 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