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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웹2.0 위키강좌

  • 이 강좌는 2007년 초 회사내에서 진행한 세미나 자료의 발표 맨트를 재구성 한것으로, 때 늦은감이 있지만 저와 기타 웹2.0을 알고자 하는 분들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이 강좌의 저작권은 mckdh.net에게 있고 아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의 Ceative Commons License 약관을 따라야 합니다.
  • 이 강좌는 위키로 제작되어 문서의 추가, 수정, 삭제가 용이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서가 진화될 예정입니다.

Contents

1 참고 책 소개
2 세미나 소개 맨트
3 웹2.0의 정의
3.1 웹의 기본 정신과 철학
3.2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
3.3 웹2.0의 정의
4 웹2.0으로 사고하기
4.1 데이터
4.1.1 데이터의 본질
4.1.2 데이터를 바라보는 개념의 확장
4.1.3 데이터 제공방법의 확장
4.1.4 데이터를 만들어야 되는 이유를 제공하라
4.1.5 데이터가 제공되는 접점의 확장
4.1.6 RSS
4.2 메타데이터
4.2.1 마이크로 컨텐츠 : 최대한 데이터를 잘게 쪼개기
4.2.2 태깅
4.3 관계
4.4 확장된 서비스
5 세미나 정리 맨트


1 참고 책 소개 #

시맨틱 웹
김중태 지음/디지털미디어리서치
북리뷰 링크
시맨틱웹 : 웹2.0 시대의 기회 를 읽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의 설명)
관련글 링크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로서 행복하기 위한 첫걸음
책 소개
'웹2.0의 정의'에 참고한 책으로 웹의 기본 사상/철학적인 입장에서 정리한 매우 유익한 책인데, 이 책에서 기술한 웹의 역할을 읽고 크게 감명받아 개발자로서의 자부심을 새롭게 가지게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깊이있는 IT철학책 입니다.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정유진 지음/한빛미디어
책 소개
'웹2.0으로 사고하기'에 참고한 책으로 실무적인 관점에서 매우 쓸모있는 책 이었습니다. 이 책을 원래 서점에서 잠깐 참고할려고 훑어봤다가 와~ 괜찮다 싶어서 바로 구입하여 정독한 책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이 훌륭한 내용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2 세미나 소개 맨트 #

준비되셨으면 지금부터 웹2.0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발표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웹2.0 에 대해 나름대로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보고, 웹2.0은 여지 껏 생각하지 못한 확장된 사고를 요구하므로 웹2.0으로 사고 하기 위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다음, 웹2.0방식의 순환 구조를 구성하는 데이터, 메타데이터, 관계, 확장된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적 요소를 설명합니다.

웹2.0에 대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개발자의 현실에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는 개발자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만 갖추고 프로젝트 경험만 쌓으면 적당히 높은 연봉 받고, 자기가 속한 회사가 잘되는 것을 꿈꾸지만 IT에서는 경력이 찬 개발자에게도 끊임없는 기술 습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량에 비해 대우받는것은 적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 익히면 좋다고 하여 막상 익히고 나면 실제로는 너무 이상에 가까워서 별로 쓸모가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개발자들은 신기술 이 나올때마다 우리를 편하게 해줄 좋은 기술이 나왔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상만 쫓고 우리를 귀찮게 하는 기술이 또 나왔다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웹2.0 또한 실제로는 별로 효과 없을텐대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기가 아닐까 라고 의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웹2.0 에 대해 공부해본 결과 웹2.0 은 쓰면 좋을 수도 있는 선택가능한 귀찮은 기술이 아니라, 1세대 진공관, 2세대 트랜지스터 등의 컴퓨터산업의 발전단계처럼 IT에서 꼭 거쳐야 되는 웹이 혁신되는 발전 단계이며 그 변화에 적응하기가 어렵지만 우리가 빨리 적응하고 이해하게 된다면 남보다 IT의 미래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어 개발자로서 우리가 바라는 목적지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웹2.0의 정의 #

3.1 웹의 기본 정신과 철학 #

웹2.0의 개념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먼저 근본으로 돌아가 웹의 기본정신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웹이란 기술이 발생된 기본 정신과 철학은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 정보들의 완벽한 연결을 지향하여 인류의 모든 지식이 하나로 연결 되는것이라는 정보의 공개와 공유로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행복 입니다.

웹은 그 정신과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공개와 공유된 정보들의 완벽한 연결을 위해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웹의 주요 핵심 본질은 연결성으로서 연결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웹이 끊임없이 기술적으로 고민하는 요소인 것입니다.

또한 웹은 인류가 개발한 것 중에서 매우 친환경적인 자원입니다. 쓰면 쓸수록 주요 자원을 아낄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웹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돈을 송금하기 위해 차를 타고 은행까지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에 일을 처리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차 이동에 필요한 석유 에너지, 나와 은행직원의 에너지를 비롯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입니다. 그러나 웹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덕분에 딸깍 한 번으로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구 입장에서는 엄청난 자원 절약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웹은 인류와 자연의 행복을 위해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 정보들의 완벽한 연결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웹은 인류의 모든 지식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3.2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 #

다음 웹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은 단순하게 말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재생산하고, 유통하고 그 리고 유통된 정보를 누군가 다시 수집하고..가 반복되는 구조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웹2.0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웹2.0과 관련된 온갖 정보를 웹에서 수집합니다. 그리고 저는 수집한 웹2.0 관련 정보들 중 저한테 도움이 되는 정보만 따로 정리를 하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는 분류의 작업을 합니다.

다음 저는 분류된 정보를 가지고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지금 발표 하는 자료처럼 재생산합니다. 그리고 저는 재생산한 자료를 널리 알리고 싶어서 웹 상에 올려서 웹의 누 군가와 정보를 교류하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입니다.

3.3 웹2.0의 정의 #

웹의 본질인 연결성과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웹2.0을 의외로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웹2.0은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정보의 수집, 분류, 재생산, 유통에서 일 어나는 모든 과정을 원할하게 촉진시키는 개념적이고, 기술적인 모든 새로운 방법들을 말한다. 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WEB2.0 이란

정보의 수집, 분류, 재생산, 유통의 모든 정보의 흐름을 원할 하게 촉진하여,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 정보들의 완벽한 연결을 지향하여 인류의 모든 지식이 하나로 연결되는 완벽한 웹을 지향 함으로서, 인류가 골고루 평등하게 정보의 혜택을 누리고, 친환경에도 기여하기 위한 모든 새로운 개념/기술을 말한다.

뒤집어 말하면

인류가 골고루 평등하게 정보의 혜택을 누리고 친환경을 지향할려면,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 정보 들의 완벽한 연결을 지향하여 인류의 모든 지식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하고, 정보의 수집, 분류, 재생산, 유통의 정보의 모든 흐름이 원할하게 촉진 되야 하는데 WEB2.0 이 그 길을 제시한다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4 웹2.0으로 사고하기 #

4.1 데이터 #

4.1.1 데이터의 본질 #

사용자가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 사이트 고유의 데이터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웹2.0 기술이 좋다고 해도 사용자는 '와~ 웹2.0 기술 써서 좋네~' 라며 사이트로 오 는게 아니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쓸모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오는것일 뿐입니다.

단, 웹2.0 은 사이트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길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쓸모 있게 해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1.2 데이터를 바라보는 개념의 확장 #

웹1.0에서의 데이터 확장이란 단순히 데이터들이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웹에서는 이 새로운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웹페이지를 하나 더 만들게 됩니다.

웹2.0에서의 데이터 확장이란 단순한 데이터들의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개념의 확장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데이터로 생각하지 않았던, 데이터의 가치판단으로 따로 써먹기 위한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인 메타 데이터 (이 데이터는 어떤 데이터고 좋고 나쁘고 등의 데이터 성격을 기술, 예를 들어 옥션 에서 미니 냉온수기를 데이터라고 한다면, 미니 냉온수기는 냉온수기, 편리함, 작음, 저렴, 고장잘남, 미니 냉온수기를 써봤더니 좋다, 나쁘다라고 기술하여 데이터의 가치판단으로 따로 써먹을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메타데이터,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한 데이터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서비스화 하는 관점의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생산하고, 다른 사용자가 이 메타데이터를 참고하여 데이터를 써먹는 흐름으로 사용자들끼리 주요 정보를 공유하여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웹2.0을 써먹기 위해서는 이렇게 데이터를 바라보는 개념을 확장해야 합니다.

4.1.3 데이터 제공방법의 확장 #

데이터 개념의 확장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제공방법의 확장도 있습니다. 기존 웹서비스 에서는 각각의 컨텐츠에 해당하는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웹2.0에서는 서비스 제공 회사에서 OpenAPI로 자기 서비스 접근 경로를 오픈하여 오픈 된 여러 서비스 들이 신규 서비스와 융합되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 니다.

4.1.4 데이터를 만들어야 되는 이유를 제공하라 #

데이터가 제공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하나는, 컨텐츠 전문가가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일방적 의견 제시, 데이터 구축의 한계, 지속적인 업데이트 문제, 구축 비용이 높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알고리즘 구현의 어려움과 수집/분석된 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에 의해 제공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사용자는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생산하고,그 생산한 데이터에 대해 많은 사용자가 분류하고 추천하며, 데이터를 생산하는 사람들끼리 계속 관계를 맺어, 사이트 운영자가 기반만 만들어주면 자발적으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초기에 많은 사용자를 참여시키는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웹2.0 사이트는 사용자를 참여시키는 동기부여와 기반을 잘 닦은 사이트 입니다.

* 사용자의 동기 부여의 방법
1) 나에게 필요한 일을 한다.
2) 나를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한다.
3) 독립된 UCC 커뮤니티 섹션에 참여한다.
4)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작업물을 만든다.
5) 재미를 느낀다.
6) 보상을 받는다.

4.1.5 데이터가 제공되는 접점의 확장 #

사용자가 편하게 데이터를 만들고 공유하고 활용하여 데이터 생산에 개인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들고 쓸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요 포털들은 이 접점을 장악 할려고 언제나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접점 확장을 위해 표준 웹 기술을 써야 합니다. ActiveX, 플래시 등의 한 기술에 종속적인 기술이 아닌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든지 실행되는 Ajax 같은 표준 기술을 써야 합니다.

표준을 쓰는것이 기술력입니다. 우리만의 접점을 찾고 표준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를 위한 접점제공에 노력 해야 합니다.

4.1.6 RSS #

내가 웹2.0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보통 우리는 검색엔진에서 웹2.0을 선택하고 나오는 그럴듯한 사이트를 선택하고 웹2.0에 대한 내용을 읽습니다.

또는 예전에 웹2.0으로 등록했던 사이트를 즐겨찾기에서 찾아 다시한번 내용을 봅니다. 만약 웹2.0과 관련된 사이트가 많다면 나는 그 사이트를 하나하나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돈을 이체하기 위해 직접 은행을 가는 것처럼 사용자가 발품을 팔듯 수작업으로 보통 정보를 얻습니다.

RSS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웹2.0을 클릭하면 여러 내용들이 나오고 그 검색결과를 RSS로 뽑아서 RSS구독기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구독기에 등록하면 수시로 웹2.0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내용을 받아볼수 있고, 예전에 받았던 웹2.0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하나하나 노력을 기울여 찾아가야 했다면, RSS는 주요 관심사를 제공하는 FEED를 등록만 하면 자동으로 여러 정보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데이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RSS 지원 범위는
주제별 : 뉴스, 만화, 영화, 부동산, 금융, 여행, 영화
포맷별 : 텍스트->음악->동영상(멀티미디어화)
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단 여러 RSS를 받아봄에 따라 쓸모없는 정보를 구독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앞으로 설명할 메타데이터 활용 정보필터링 ,집단지성의 정보추천 등에 따라 해결되갈 것입니다.

다음은, RSS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에서 고민해야 할것들입니다.
서비스에서 수시로 변화하고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무엇인가
굳이 사이트에서 보지 않아도 업데이트를 확인하면 좋은 데이터가 있는가

저는 배송정보가 떠올랐습니다. 물건을 신청하고 배송 RSS를 제공받아 내 구독기에 등록하면 배송이 진행될 때마다 내 RSS구독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4.2 메타데이터 #

4.2.1 마이크로 컨텐츠 : 최대한 데이터를 부수기 #

판도라의 음악 제공 서비스에서는 한곡을 선택해서 들으면 그 곡과 비슷한 취향의 곡들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선택하여 사용자에게 리스트로 제공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모든 음악적 속성을 멜로디, 하모니, 리듬에서부터 악기, 편성, 음조, 가사, 보컬 등까지 잘깨 쪼개 DB화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데이터의 요소를 쪼갤 수 있는데 까지 쪼갤 수 있다면 이 쪼개진 데이터는 컴퓨터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좀더 판단하기 용이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전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데이터와 새롭게 연결되어 새로운 데이터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TA 반대 시위 와 관련된 인터넷 뉴스가 올라왔습니다.뉴스에는 올린 기자 정보, 올린 날짜, 기사 내용, 뉴스 동영상, 시위 위치가 나온 지도, FTA등의 주요 용어 등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뉴스와 관련된 HTML을 통째로 올릴 것 입니다. 그러나 위의 요소들이 자기만의 URL을 가지고 있고 일정형식의 XML로 구조화 될 수 있다면, 뉴스 동영상, 시위 위치가 나온 지도 등을 별도로 떼어서 다른 컨텐츠를 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4.2.2 태깅 #

제가 제주도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옛날 방식으로 이미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보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카테고리를 찾아 사진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태그가 없습니다.

그러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번째는 정보의 왜곡 입니다. 이 사진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여러 정보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름, 우도, 바닷가, 휴식, 평화 등등 여러 가지 정보를 포함하는데 단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한다는 것은 정보를 몹시 단순화 시키는 정보의 왜곡 현상을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검색할 방법이 카테고리로 찾아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가 있는 모든 이미지를 찾고 싶다면 바다로 분류된 카테고리를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바다라는 카테고리를 찾아갔을 경우 제가 바다에서 찍은 이 사진은 검색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태그 기반 방식의 이미지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이미지를 올리고 여름, 제주도, 하이킹, 우도, 바닷가 라는 태그를 붙여서 올렸습니다. 사용자 A가 이미지 커뮤니티에 우도라는 태그를 보고 클릭했더니 제 이미지가 검색됩니다. 사용자 A는 제 이미지에다가 휴식, 평화, 이국적 바다색 이라는 태그를 덧붙여 줬습니다. 다음 사용자 B는 이국적 바다색 이라는 태그를 클릭하여 제 사진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B는 이번에는 조용함, 외로움, 맑은 하늘이라는 태그를 붙여줬습니다.

이렇게 태깅은 간단한 기술로만으로도 카테고리로 정리할수 없는 데이터의 수많은 다양한 요소들을 사용자가 참여하여 정리할수 있게 함으로서 정보의 수집, 분류, 재생산, 유통에 기여하는 정보 분류 방법입니다.

4.3 관계 #

나만 보던 것을 남들과 함께 보고, 남들이 만든 것을 내가 활용하면서 데이터만 보이던 서비스에 너와 내가 보인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재미와 가치가 소셜화라고 불리는 관계 맺기 입니다.

관계를 맺고 공유하게 되면 다양한 사람의 공유로 인해 새로운 데이터가 발견 됩니다. 이 창출된 데이터는 다시 여러 사람들에게 골고루 활용될 것 입니다. 이런 순환의 구조가 관계 맺기로서 가능한 윤택한 소셜 네트워크 세계 입니다.

소셜화된 데이터는 가치가 실린 질 좋은 데이터입니다. 예를들어 물건을 사면 물건에 평점, 추천 등의 점수를 매겨 물건의 가치를 여러 사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뉴스의 기사는 여러 사용자들에게 링크가 많이 걸린 뉴스가 좀더 가치 있는 데이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집단지성은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판단이 한 두사람의 전문가보다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할수 있다는 사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관계맺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집단지성은 좀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접할 기회가 좀더 많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4.4 확장된 서비스 #

부동산 사이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대한 정보를 보여줄 때 위치 정보도 함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위치 정보를 알려줄 모듈을 개발하거나 구입하는 비용과 기술력이 없었습니다.

이때 구글맵이 오픈API로 제공된다는 것을 알고 구글맵과 부동산 위치정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오픈하였고 이 사이트는 대박이 났습니다.

오픈API란 고유의 서비스를 가진 업체가 자신의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와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 사용을 위한 접근 방법 이고,

매쉬업은 OpenAPI로 접근가능한 서비스와 자신의 서비스의 데이터와 기능을 믹스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개념입니다.

롱테일이란 80%가 필요로 하는 20%의 데이터와 컨텐츠에 집중하면 성공할수 있다.등의 80-20 법칙이 있는데 롱테일은 사용자의 소비 범주를 그린 그래프에서 급격하게 선이 추락하는 소수의 니드를 갖는 영역을 말합니다. 80-20법칙에 따르면 이 부분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롱테일에 속하는 작은 서비스 들이 융합되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면 이 부분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매쉬업은 아무도 신경쓰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OpenAPI 의 제공자는 자신의 API를 활용해 만들어진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결국 자신의 사용자가 되는 충성도를 향상시킬수 있고, 받는자는 무료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서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창출할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세미나 정리 맨트 #

여기까지의 설명을 통해 종합적으로 웹2.0 을 정리하면 웹2.0에서는 데이터만 보는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다루는 메타데이터, 사용자, 이 모든 것과의 관계, 그리고 서비스의 융합 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데이터의 수집, 분류, 유통, 재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UCC 동기부여, 접점확장, RSS 구독 등의 방법과 기술을 쓰고, 사용자의 관계 맺기인 소셜화를 통해 집단지성의 힘이 생기고 이 힘으로, 데이터의 가치판단을 부여하는 어텐션을 하며, 어텐션등의 데이터의 가치 판단을 위해서 메타데이터에서 데이터의 구조화, 마이크로 컨텐츠, 태깅등이 지원됩니다.

이런 웹2.0의 모든 기술적, 방법적 요소들은

정보의 수집, 분류, 재생산, 유통의 모든 정보의 흐름을 원할 하게 촉진하여,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 정보들의 완벽한 연결을 지향하여 인류의 모든 지식이 하나로 연결되는 완벽한 웹을 지향 함으로서, 인류가 골고루 평등하게 정보의 혜택을 누리고, 친환경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세미나 발표 후기
마트에서 시식하듯 느낀 탈고의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