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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스피도 핑거워치 사용기 (생활수영인생 2막~) 제가 블로거로 활동하다보니 다른 블로거의 글들도 많이 읽습니다. 그런데 유명 블로거들 보면 최신 전자제품 과 자전거등의 최신 운동기기 사용기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분들의 글을 볼때면 부럽기도 하고 먼 얘기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쉽게 가지지 못하는 희소성 있는 첨단 운동기기를 보여드립니다. 저는 수영을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영경기 보는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박태환 덕분에 원없이 수영경기 봤네요. 제가 한창 수영 동영상보고 수영 열심히 할때 저의 수영 훈련 기준은 지구력을 늘리는 것 이었습니다. 자유형은 1500미터 가야지..접영은 언제 100미터를 가보나..근데 수영 동호회 딱 한번 나갔는데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수영의 고수는 '속도' 로 판가.. 더보기
수영은 하늘을 나는 방법이다. 수영 배운지 3개월을 채워가도 나는 물에 뜨지 못했다. 물에서 나의 몸은 불구의 몸이었다. 포기하기 직전 그야말로 갑자기 내몸이 공중부양 했다. 공중부양한 내몸이 앞으로 나아갔다. 겨우 15미터 가는데 성공하고 일어섰더니 폐가 헐떡였다. 나는 감격에 차서 이렇게 말했다. "수영은.. 하늘을 나는 방법이구나." 만약 우리 사는 세상이 무중력 상태가 되고, 공기의 밀도가 물의 밀도와 같다면 우리 사람들은 어떻게 이동할까 생각한적이 있다. 결국 수영 영법의 변형으로 이동할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구의 공기가 사람의 스트로크로 잡아채지 못해서 그렇지 만약 공기의 움직임을 사람이 조절할 수 있다면 우리 사람은 마치 수영하듯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했다. 그래서 수영은 사람이 하늘을 나는 방법이다. 수영실력에 .. 더보기
수영 자유형 1000미터 가던날의 독백 100미터 내 몸은 먼지다. 온 세상의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운 먼지와 같은 존재다. 100미터 가는 동안 내몸을 가볍게 하는데 집중했다. 여지껏 해보지 못했던 한참동안을 헤엄쳐야 하므로 몸을 가볍게 하는게 최우선이다. 자유형 하나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스트로크는 묵직하게, 리커버리는 가볍게, 킥은 묵직한 동력이 되어 작동해야 한다. 스트로크는 최근 물잡기의 감이 생겨서 묵직하였다. 리커버리는 오른팔의 팔꺾기는 가볍게 되지만 왼팔은 아직 힘이 들어간다. 킥은 2킥을 사용했는데 아직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안들어서 다행이다. 50미터에서 턴하고 100미터를 가는데 순간 움찔했다. 고작 100미터 갈뿐인데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겨.. 앞으로의 과정이 까마득한 대장정으로 느껴졌다. 200미.. 더보기
수영이 장염 치료까지 도와주다. 만년몸치 나는 역시나 수영을 배울때도 눈물겹게 못해서 ‘헬퍼’라는 몸 띄워주는 도구를 3개월동안이나 매고 다닌 처절한 기억이 있다. 헬퍼를 맨 모습은 마치 대소변 못가려 기저귀 찬 아기 같았다. 그랬으니 그 창피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곤 한다. 지금 7개월 강습생 실력이 그 중에서는 고만고만 하겠지만 그래도 또래 강습생 보다 실력이 늘어가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에 살고 있다. 옆에서 같이 물에 적응하느라 고생했던 동지이자 형님 아저씨들이 물어보신다. “산골씨는 요즘 수영 실력 늘게된 비결이 뭐야..?” “수영이 요즘 제 삶의 낙이에요..하루 종일 수영 생각만 해요.” 요즘 전철안에서도 꿈에서도 수영 동작 훈련할 정도로 머리속에 수영..수영..생각 및 훈련에 열심이다. 새벽일찍 수영하지.. 더보기
수영 50m를 편하게 가던 날 엉덩이 통증등의 여러 씁쓸한 일로 우울한 새해 첫날, 나를 극사실주의 적인 독설로 평가하고 올해를 준비하는 지극히 개인 적인 글로 새해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다큐맨터리를 보니 시간이 어느덧 10시를 넘었고, 내일은 새벽 6시에 수영 강습이 있어서 일찍 자야 한다. 그냥 자려니 문득 작년 마지막날에 씁쓸한 기분을 풀어보려 자유수영을 갔다가 어제 드디어 50m를 자유형으로 편하게 가서 기뻐했었지~ 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맞다~ 나는 수영 50m를 편하게 가던 날이 마침내, 드디어, 끝끝내, 정말로, 다가오면 내 블로그에 비로소 수영에 대한 얘기를 쓰라기 다짐했다. 이제는 수영 얘기를 조금씩 써도 된다. 그려~ 눈물겨웠던 수영 훈련 얘기를 조금 써보자. 풍덩 소리와 함께 암흑의 세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