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양고추, 엉뚱한 실험 결과 점심을 먹은 나는 잠깐의 기분좋은 나른함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서서히 조여오는 내 몸의 변화를 안다. 내 몸은 곧 늪속에 빠질 것이고, 물속에서 첨벙질 하겠지만, 아무리 애써도 그 상황을 쉽게 헤어나오지 못할것이다. 역시나 눈과 머리가 통제를 잃어간다. 키보드위에 놓인 손에 힘이 풀린다. 이 상황을 나는 분명히 인식하지만 헤어나오기는 힘들다. 결국 꾸벅 꾸벅 머리가 흔들린다. 혼이 뺏기는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1시에서 2시 사이 나는 몰려오는 낮잠을 이겨내기는 몇십킬로 역기 드는것 보다도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일과중에 점심 먹고 조는 행동은 다른 팀원이 보기에 좋은 행동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졸고 나면 머리가 띵하니 기분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떻하면 묵직하게 덮쳐오는 낮잠을 물리칠수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