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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장거리 여행 (차와 아이폰등의 물건에 대한 생각) 가장 친한 친구의 부름은 내가 보고싶기에 불러서 기분이 좋지만, 가끔 가기 싫을때 불러서 귀찮기도 하다. 나는 편하지만 나쁜 친구와 귀찮지만 좋은 친구 사이에서 고민했다. 결국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지만 이미 갈까 말까 고민했던 나는 온전히 좋은 친구는 못 되는 것 같다. 부산까지 간다. 친구의 차를 타고 빠르게 질주한다. 얼마전까지 폭설 앞에 무력했던 차는 그때의 질퍽함을 잊고 빠르게 질주한다. 그러나 아무리 빠르게 질주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아무리 좁더라도, 서울 부산 도로 길은 까마득하게 멀고 지루하게 오래 걸렸다. 요즘 나는 차에 관심이 많다. 차 바깥의 풍경 보다는 도로의 수많은 차에 눈이 간다. 나에게 차는 먼저 내가 살수있는 차와 내가 살수없는 차로 나눈다. 내가 살수있는 차는 또 멋이 없지만.. 더보기
부산 First Class 여행 1월 20일 토요일날 부산에 갔다. 사실 여행이라고 까지 부를 정도는 아니고 친구 누나 결혼식에 갔다. 약 보름간의 휴가 동안 그럴듯 하게 밖에 돌아다녔다고 말할만한 것은 이날 부산에 간적이 전부라, 나는 굳이 부산에 여행 갔다고 말하고 싶다. 토요일 오후 친구랑 KTX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일반석의 좌석이 비좁았지만 깔끔한 열차시설과 비교적 정확한 도착시간에 놀라,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뿌듯함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다. 길거리의 이쁜 젊은 여자들을 보며 나름대로의 첫인상을 생각하는것 처럼 부산이란 도시는 첫인상이 좋았다. 바다를 접해서 그런듯한 탁트인 넓은 이미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건물들이 먼길 여행온 나를 기분좋게 하였다. 친구들을 만났다. 자기 누나가 결혼하는 친구는 친구들이 멀리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