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샘의 기억 내가 경험한 모든 일들은 대부분 잊혀진다. 때로는 아무리 떠올리고 싶어도 떠올리지 못하는 기억도 있다. 지우고 싶지만 꿈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기억도 있다. 나는 누구나처럼 기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 잊혀졌던 기억을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촉매제가 있다. 예를 들어 담배피는 직장동료 따라 바깥에 나가면 어쩔수 없이 담배연기를 마시게 된다. 독한 담배연기지만 때로는 담배연기에서 구수함을 느낀다. 담배연기의 구수함을 느낄때면 나는 군대 초기, 상사가 담배를 입에 물고 장비를 점검하실때, 옆에서 라이트 비추면서 독한 담배연기를 모두 마셔야 했던 상황이 생각 나곤 한다. 뜨거운 한여름 제초기를 돌릴때의 시큼한 풀냄새를 맡을때면 역시 군대 뜨거운 여름날 극심한 진동에 팔을 떨며 제초기 돌릴때가 생각난다. 가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