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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미드웨이 해전에서 배우는 코드품질의 중요성 밀덕이라는 재밌는 단어가 있다. 밀리터리 마니아란 뜻이다. 남자라면 스포츠도 좋아하고 전자제품도 좋아하지만 군사관련 역사나 무기에 대한 관심도 많을 것이다. 나는 역사를 좋아했다. 역사중에서도 중국사를 좋아했다. 중국사중에서도 삼국지를 좋아했다.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 얘기를 하지 말라는 말을 믿었다. 사실은 왠지 모를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삼국지는 픽션이 섞였고, 화려한 모사들의 작전은 치밀하기 보다는 운이 따라주는것 같고, 아늑한 옛날 일이다. 무엇보다 픽션이 섞인것이 무작정 삼국지를 좋아하기에는 아쉬움이 따랐다. 2차세계대전 역사를 알면 알수록 거대한 스케일과 전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차대전하면 유럽/미국과 독일 히틀러의 싸움을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가장 많은 물량전과 가장 많은 사람이.. 더보기
싱글벙글 개발자, 내가 느낀 최고의 동료애 저는 경력이 약 4년 되가는 IT개발자 입니다. 개발자로 제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으로 일가를 이룬 분들도 존경하지만 ‘갑이라 불리는 고객사로 파견나가 개발을 해주는 SI 전문 개발자’들도 존경합니다. 존경하는 이유는 SI 개발 환경이 굉장히 열악함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일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SI를 나가면 일단 내 회사가 아닌 남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불편합니다. 남의 회사이기 때문에 급조한 의자와 좁은 책상이 불편하고, 갑의 여러가지 요구에 시달려야 되고, 무엇보다 새벽 또는 밤샘 작업까지 당연하게 해야 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는 최근 4일 연속 철야 작업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열악한 SI 개발을 경험하게되니 다시 한번 SI 전문 개발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