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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

MC스나이퍼 4집 (한국적 표현의 자유를 펼쳐보이는 글쟁이) MC란 랩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앞에 ‘자신이 작사한 랩’ 이라는 단서가 꼭 붙어야 한다. 이 단서를 붙이면 MC는 ‘자신이 작사한 랩을 부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랩퍼’라고 폼 잡았던 일부 가수들은 MC라는 호칭을 가져다 쓸 수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의존하는 기획사에서 만들어준 가사를 가지고, 댄스 음악 중간의 쉬는 부분에 갑자기 불쑥 뛰쳐나와 과장만 랩만 잠깐 지껄였다가 다시 들어가는 엉터리 랩퍼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MC는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자신만의 단어와 자신만의 음률로 ‘프리스타일’ 랩을 펼친다. 영화 8마일을 보면 심지어 정해진 가사 없이 즉흥적인 생각으로 랩을 펼치기도 하는데 그 순발력과 재치가 천재 시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놀라웠다. MC는 이렇게 자신만의.. 더보기
8마일 (치열한 랩)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한가지 분야에 높이 올라섰을때 사람들은 박수를 친다. 8마일의 주인공 에미넴도 마찬가지다. 디트로이트에서 빈민과 부유층을 갈라놓는 경계가 된다는 뜻의 8마일에는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에미넴이 흑인들 속에서 훌륭한 랩퍼가 되기위한 한가지 꿈을 위해 전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 꿈은 나의 꿈과 기타 모든 사람의 꿈과 닮아 있되, 그 노력은 더 처절하고 전투적이다. 그러나 그 분야의 일류에 가까운 타고난 재능은 내 분야에서 일류가 아닌 나와 비교해 볼때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에미넴은 처음의 환경은 안좋았을지라도, 비록 자신이 처절하게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천성적인 훌륭한 능력때문에 성공할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추고 있었다고 본다. 경쟁자와의 두번째 랩배틀에서 성공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