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대 촌 구석에서 쓴 2003년도 일기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2003년도 쓴 일기 파일을 우연히 봤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때 촌에 박혀서 어떻게든 지금보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은 가득했는데 실천은 잘 안되는 괴리감 때문에 갑갑해 하는 나로 돌아간 것 같다. 일기를 안 썼으면 나는 그때 의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지 전혀 짐작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 일기는 사진보다 추억을 확실히 남겨주는 것 같다. 틀린 맞춤법 까지 정이 갔다. 2003년 2월 27일 목요일 일기를 다시 쓰기로 했다. 그 이유는 ‘야생초 편지’ 란 책을 읽고 작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기분좋은 자극이 그리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없앤 일기쓰기에 다시 매력을 느끼게 하였다. 다시 일기를 쓰면서, 끝없이 부족한 내가 짧은 시간안에 다른 보통 사람을 능가하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