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 수영 가는 길 5시 20분 즈음에 알람이 울렸다. 아고 졸려~ 하며 일단 앉았다. 수영장에 갈까 그냥 잘까 내 몸이 갈팡질팡한다. 이성으로 갈등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제어 못하는 내 몸이 갈등한다. 비몽사몽 졸린 몸상태는 그저 자고 싶지만 수영후의 상쾌함을 알고 있고, 새벽 수영 가는 길에서 매번 느끼는 바를 알고 있는 내 몸은 결국 수영장에 가자고 한다. 반쯤 뜬 눈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시장을 관통한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선가게 아저씨들의 으쌰~ 소리가 들렸다. 찌지직~ 거리는 스티로폼 소리도 귀 따갑게~ 들린다. 생선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를 굵은 팔둑과 얼굴의 깊은 주름과 까만 피부를 자랑하는 아저씨들이 힘차게 나르고 있다. 생선가게를 지나 다른 가게를 바라보았다. 파란 용달차가 털털~ 엔진소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