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촌형 결혼식, 차분함이 주는 즐거움 사촌형은 엘리트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 상도 타면서 인정받다가 굴지의 대기업 S전자 A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사촌형 뿐만 아니라 내 친척들은 대부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사실에 나는 주눅이 든다기 보다는 뿌듯하고 어깨에도 힘이 들어간다. 이런 멋진 사촌형이 그저 자랑스러울 뿐이다. 멋진 사촌형이 23일 토요일날 결혼을 했다. 역삼역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어머니는 가까운 친척이라고 머리하고 한복까지 입느라고 결혼식장까지 늦게 되었다. 허둥지둥 출발하는 길은 덥고 습했다. 한복 입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겨우 예식장인 역삼동 성당에 도착하니 땀과 함께 몸은 달아올랐고 허둥지둥 오느라 내 마음은 불편했다. 더구나 성당 결혼 예식은 오래 걸린다고 하니 짜증이 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