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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사마천의 사기 나이들어 글쓰기에 다시 관심을 가질 때 나의 롤 모델은 칼의 노래를 지은 작가 김훈이었다. 김훈 작가의 문장은 읽다보면 음악을 듣는것처럼 문장에서 운율이 느껴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처럼 묘사하는 모습이 상상될 정도였다. 김훈 작가처럼 훌륭한 문장가가 되고 싶었다. 나도 문장을 멋들어지게 쓰고 싶어 김훈 작가 흉내를 내곤 했다. 얼마전 어느 팟캐스트에서 들은 말이다. 어느 원로 소설가가 요즘 소설가는 열심히 뛰는 것 없이 어디 유명 글쓰기 아카데미에서 멋지게 글쓰는 훈련만 한 사람들 같다고 비판했다. 소설도 기사처럼 발로 뛰는 취재가 중요하다. 나는 전문 소설가도 아니고 작가도 아니지만 한때 문장 멋들어지게 쓰려고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요즘은 글을 안쓰다보니 글쓰기의 섬세함이 많이 무뎌져서 문장도 멋.. 더보기
책쓰기 일정에 애자일 프로세스 적용해보니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최고 높은 단계의 작업은 바로 책쓰기다. 블로그 스피어같은 경우 다시한번 제대로 활동해보려니 필력이 딸리긴 하지만..저번에 '내 인생의 첫 책쓰기'란 책을 읽어보고 글쓰기의 최고 정수인 책쓰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비유 그대로 못하면 '무'라도 자를 계획이다. 어떤 책을 쓸지 계속 고민되었다. 지금 결론은.. ‘수필 디자인패턴’ 이라고 수필 문체 같은 문학적인 문장에다가 깊은 사색이 필요한 디자인 패턴 내용을 결합하여 뭔가 인문/문학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색다른 디자인 패턴 책..IT서적을 써보기로 했다. 자신 있진 않지만 그냥 쓰는거다. 사실 서점에 객체지향 또는 디자인 패턴 책이 널려 있기때문에 창의적인 아이템은 아니라 갑갑하지만..출판내서 대박나기 보다는 책쓰기 통해 프로그래밍+.. 더보기
수영에서 배우는 글쓰기 드릴 연습 나의 꿈 중 하나는 자전거 여행의 김훈 작가처럼 독특하고 멋진 나만의 문체를 갖는 것이다. 김훈 작가의 문장을 읽다보면 음악처럼 리듬과 운율이 느껴지고 문장에 취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문장 고유의 맛이 느껴진다. 나 역시 나만의 멋진 문체를 갖고 싶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도 부족하고, 블로그 통한 글쓰기 연습도 뜸하니 지속적인 노력도 부족하다. 그러나 요즘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적어도 이정도 글쓰기 드릴 훈련을 꾸준히 하면 김훈 작가처럼 최고의 문장은 아니더라도 읽기 쉽고 깔끔한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수영을 열심히 배운다. 수영에 빠지면서 세상의 모든 요소를 수영에 비교하곤 한다. 글쓰기도 수영과 비슷하다. 나의 영법은 나의 문장과 같다. 나의 몸이 물을 미끄러지듯 우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