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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늦춰진 일정 따라잡기. 종종 옛날 제주도 4박5일 하이킹 했던때가 기억납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득했죠. 뭘하던 마찬가지겠지만 자전거 하이킹에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길, 또는 평탄한 길을 계속 반복합니다. 오르막 길은 힘들지만 곧 즐거운 내리막 길이 있다는 기대 하나로 버텨요. 내리막길은 몸은 편안해 지고 시원한 속도감도 즐깁니다. 평탄한 길은 힘들지는 않지만 다소 지루한 감이 있어요. 자전거 하이킹 하며 인생이란 '길'과 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발'또한 자전거 하이킹 하던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개발 속도가 붙기까지 힘든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일단 개발속도가 붙으면 여유있게 내리막길을 타요. 그리고 개발 패턴이 확정되면 그뒤로는 지루한 복사/붙.. 더보기
군대 촌 구석에서 쓴 2003년도 일기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2003년도 쓴 일기 파일을 우연히 봤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때 촌에 박혀서 어떻게든 지금보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은 가득했는데 실천은 잘 안되는 괴리감 때문에 갑갑해 하는 나로 돌아간 것 같다. 일기를 안 썼으면 나는 그때 의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지 전혀 짐작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 일기는 사진보다 추억을 확실히 남겨주는 것 같다. 틀린 맞춤법 까지 정이 갔다. 2003년 2월 27일 목요일 일기를 다시 쓰기로 했다. 그 이유는 ‘야생초 편지’ 란 책을 읽고 작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기분좋은 자극이 그리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없앤 일기쓰기에 다시 매력을 느끼게 하였다. 다시 일기를 쓰면서, 끝없이 부족한 내가 짧은 시간안에 다른 보통 사람을 능가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