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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금금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를 읽고 (기술지향 에서 관계지향으로) 책제목만 봐서는 그냥 어느 한 개발자가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를 썼나 싶었다. 그런데 책 내용을 조금 보니 '월화수목금금금' 의 서글픈 개발자의 현실과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 같아서 이거다 싶어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표현 그대로 정말 '대박' 인책을 또 건졌다며 감탄했다. 지은이의 다양하고 깊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주옥 같은 지식들은 '진대제-열정을 경영하라'처럼 깊었고, 애매모호한 조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언들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처럼 당장 쓸만했다. 지은이는 1부 생존편에서 IT업계의 현실을 조목 조목 짚는다. ‘월화수목금금금인’ 프로젝트에 목을 맡긴 피곤한 현실, 70년대 교실처럼 다닥다닥 비좁은 공간에서 수많은 개발자들이 같이 일해야 되는 열악한 사무실.. 더보기
다시한번 펼쳐보는 개발자의 삶 직장생활을 하면서 프로젝트 오픈때의 성취감도 느꼈고, 가끔 이쁜 여직원을 보고 헤헤~ 하며 행복했던적도 있었지만, 처음 개발자를 꿈꿨을때의 이상적인 개발자하고는 거리가 먼 현업의 웹노가다 일을 하면서, 나의 열정은 기름없는 라이타의 불처럼 깜박이고,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리는 노동량은 눈에 모래가 들어가듯 뻑뻑한 안구건조증을 가져다 주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개발자의 삶은, 스타 연예인과의 데이트를 꿈꾸는것과 같은 헛된 망상에 지나지 않을꺼라는 냉소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내가 꿈꾸는 개발자의 생활이 잘하면 가능할것 같다는 기대가 다시 생기고 있다. 다시 이상적인 개발자의 꿈을 펼쳐보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