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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리뷰

책이 정말 좋나 (잠깐 뒤집어 생각)

우리팀의 팀장님은 대학교 다니실때 과학 선생님 아르바이트를 하셨습니다. 팀장님은 그때 기억이 즐거우셨나 봅니다. 우리에게 종종 과학 선생님 시절 이야기를 하셨으니깐요.

오늘도 우연히 과학쪽 얘기가 나와 팀장님이 과학 선생님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과학을 가르칠때 무엇이든 일단 만들고 그 결과물을 아이들이 보고 직접 다뤄보게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재밌어하고 즐거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실로 돌아가서 팀장님은 아이들에게 만들어줬던 과학 실험물 하나를 간단하게 만드셨습니다. 빨대에다가 동그라미 두개만 붙이면 비행기가 되는 거였는데요. 참 신기하더군요.

이 실험물을 보면서 저는 단순히 책을 읽는것보다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무엇인가 만들고 날려봐야 더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겠구나~ 라고 감탄했습니다.

다른말로 차장님이 말씀하시기를 책으로 문자로 얻는 지식보다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훨씬 더 나에게 도움이 되는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옛날에 제가 책을 한창 좋아 할때라면 제 생각은 달라요~ 라고 말할 것이지만 지금은 저도 동감합니다.

책으로 얻는 지식은 어쩌면 편하게 얻는 지식이기 때문에 절실하게 또는 즐겁게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얻는 지식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길 옛날에 책을 읽기보다 좀더 바깥으로 돌아다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그래도 그 시절 책을 읽었으니 지금 밥벌이도 하고 블로그 글쓰기도 하는 제가 있을꺼라곤 생각하긴 하지만요.

지금은 사실 책을 많이 읽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다루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책을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요즘은 들지 않습니다. 좀 귀찮더라도 바깥에 많이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 이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다시 책을 열심히 읽을 때가 다시 올것 같습니다.

[빨대에다가 동그라미 하나는 작게, 동그라마 하나는 크게 붙여서 작은 동그라미가 앞에오게 해서 던지면 비행기처럼 멀리 날아갑니다. 나중에 조카에게 보여줘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