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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DB 임포트 프로그램 만들다 보니

1. 최근에 대량의 데이터를 DB에 INSERT할 일이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데이터를 엑셀로 만들어 DB에 INSERT 하는 형식이 가장 빠르게 작업하는 방법이다.

최근 두어번의 엑셀 데이터를 DB에 INSERT하는 작업을 하고, 오늘 대량의 엑셀 데이터를 DB에 넣고 보니깐, 엑셀 데이터를 DB에 넣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복사/붙여넣기 하듯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앗..엑셀 DB 임포트용 전용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면 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가 시작되는 row와 max 칼럼을 프로퍼티로 지정하고, SQL도 별도의 프로퍼티로 빼고 기타 변경가능한 로직들은 별도의 클래스로 빼고 엑셀 칼럼 검증등의 기본적인 부분은 재사용 하면 편리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개발이야말로 멋진 객체지향..프로그램인데..하루하루 빠르게 작업하려다보니 그냥 복사/붙여넣기로 엑셀 임포트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 완벽주의자처럼 멋지고 우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는 없는 법이다. 만약 앞으로 엑셀 임포트 할 일이 많으면 저 생각처럼 제대로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제는 그럴 일이 드물다면 그때그때 요령있게 쓰면 될 것이다.


2. 가끔 편하게 써먹어야 좋은 개발 방식이거늘.. 객체지향 개발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좋은 방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일반 마구잡이 개발은 아줌마 자유형 수영이나, 동네 개울가 평영와 비유할수 있겠다. 그럼 객체지향 개발은 각고의 노력 끝에 얻는 역동적인 펠프스 접영 또는 우아한 이안소프의 자유형 이랄까.

실천하기 힘든 객체지향 개발외 여러 좋은 개발 습관은 익히기 힘들더라도.. 멋지고 우아하게 헤엄치는 수영 선수의 모습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