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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사회적 기업 세종 견학 후기 (같이 활동할 블로거를 찾습니다.)

> 사회적 기업과 세스넷 그리고 위키노믹스

“철수는 다운증후군 환자다. 철수가 환자인 것을 알자 철수 엄마는 가출했고, 철수 아버지는 술로 건강을 해치다가 일찍 돌아가셨다. 철수는 할머니가 겨우 보살피고 있다.

“영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영희는 집안에서 힘들어했다. 특히 영희를 힘들게 했던 것은 배워서 일하고 싶은데도 공부하고 취직할 여건이 안 된다는 것이다.”

철수와 영희, 그리고 고통 받는 가족들을 누가 보살펴 줄 것인가. 일반 복지 단체도 있지만 사회적 기업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 사회적 기업이란,

일반 기업과 똑같이 특정 서비스/상품으로 수익 창출을 지향하나, 얻은 수익을 사회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목적’은 크게 두 가지(또는 그 이상)가 있습니다. 철수의 경우처럼 취약계층에게 무상 또는 저렴하게 보육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제공형’ 기업과, 영희처럼 열심히 공부하여 일하고 싶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제공형’ 기업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좋은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에게 각종 경영, 법률, IT, 회계, 디자인, 홍보 등의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지원해주는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http://www.sesnet.or.kr/)' 가 있습니다.

특히 세스넷의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은 제 블로깅 활동의 동기 부여와 블로깅 활동 기준이 되어 주는 ‘한명의 천재보다 여러명의 작은 힘이 뭉쳐 더 위대한 결과물을 창조하는 위키노믹스’ 방식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좋은일 하는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자기만의 전문분야의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경영, 법률, IT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희망 블로거’ 라는 사회적 기업을 돕는 블로거들도 역시 자기만의 전문분야로 사회적 기업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희망 블로거’ 는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만큼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블로그의 댓글, 트랙백, 메타 블로그, 검색 엔진, RSS등의 강력한 홍보 도구로 사회적 기업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사회적 기업 ‘희망 블로거’로 참여하게 된 동기도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하여 부담없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힘을 나누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위키노믹스’식 활동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귀차니즘으로 무장한 제가 봉사활동 비슷한 것을 한다고 하니 가족 같은 회사 동료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제 블로깅의 동기 부여와 블로깅 활동 기준을 제공해주는 ‘위키노믹스’와 비슷한 활동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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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한 사회적 기업 관련 구성도]



> 사회적 기업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에 다녀오다.

작은 힘이 모여 큰 도움을 주는 희망 블로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더 큰 봉사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더욱 더 좋을것 입니다. 일단 희망 블로거와 사회적 기업 담당자와의 인사를 위해 저번주 화요일날 세스넷의 송수정 선생님과 함께 제가 활동하기로 한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도 장애인과 일과 시간대 위주로 운영되는 장애인 복지 시설과는 다르게 중증 정신 장애아동의 평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우의 보육 및 교육 서비스 사업 과
장애우의 자립활동 지원 사업 과
장애우와 각종 사회 인프라와의 통합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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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 사무실 안의 업무 구성도]


대략 정리해보니 사회적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일을 아낌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안양/군포 부근 범계역에서 만난 송수정 선생님은 천상 쾌할하시고 활달하신 ‘선생님’ 스타일의 분이었습니다. 송수정 선생님과 함께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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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방대진 선생님이 우리 일행을 맞아주셨습니다. 방대진 선생님 역시 얼굴 가득 유쾌한 모습 담고 큰 목소리로 쾌할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천상 ‘장’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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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할하신 모습의 방대진 센터장님]

그리고 제 또래 (사실은 제가 몇 살 많았습니다만..;) 이재진 선생님과 인사를 했습니다. 이 분이 블로그를 담당하실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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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 블로그 담당하실 이재진 선생님]


이재진 선생님은 블로그를 처음 접하셨습니다. 일단 자주 뵙기가 쉽지 않으니깐 이 때 얘기 많이 해야겠다 싶어서 홍보 도구로서의 블로그 강점을 설명했습니다. (블로그 홍보 수단 : 댓글, 트랙백, 메타 블로그, 검색엔진, RSS 등)

그리고 저는 이재진 선생님으로부터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 소개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실무적인 얘기를 나누었고요.

다음 방대진 선생님의 소개로 세종의 일부 시설을 견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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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까지 장애 아동들을 보살피고 계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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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진 선생님과 장애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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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넷 송수정 선생님과 아이들]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는 처음 가게 되었지만 벌써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내가 인식 못하는 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나와 관련된 세상만 알았던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활동이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를 이끌어가는 분들과 세스넷의 활동과 마음가짐에는 발톱의 때만큼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저도 조금이나마 참여하게 되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블로깅 활동의 동기부여와 블로깅 활동 기준이 되어주는 ‘한명의 천재보다 여러명의 평범한 사람들의 공동작업으로 더 위대한 결과물을 창조하는’ 위키노믹스 활동을 실천해 보겠습니다.


덧1) 사실 이 글 통해 하고 싶은 말이, 현재 사회적 기업을 도와주는 블로거중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 블로거는 저 밖에 없어서 세종과 저와 같이 블로그 활동하실 분을 찾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부담 없이 세종의 블로그 운영을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블로그 운영은 세종이 ‘주’가 되고 우리는 ‘부’로 도와주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부담없이 참여하실 수 있으니 참여하실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덧2) 진짜 좋은 친구란 내가 좋다고 한 책을 친구에게 주었을 때 같이 감명 깊게 읽어주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다~ 라고 어느 분이 그러셨는데요. 제가 위키노믹스란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아래에 남겨보겠습니다. 졸린 눈으로 읽고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는 동안 정말 한비야 선생님 말씀처럼 내 가슴을 뛰게한 '실화' 입니다. 내가 블로그로 무엇을 해야할지 안내해준 멋진 실화 입니다.



덧3) 관련 단체

사회적기업 지원네트워크 세스넷 :
http://sesnet.tistory.com/
http://www.sesnet.or.kr/

세종장애아동 통합지원센터 :
http://sjcenter.tistory.com
http://cafe.daum.net/sejongset

덧4) 사회적 기업 희망 블로거 계속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notice.tistory.com/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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