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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사랑니 같은 존재

사랑니는 스스로 계속 썩어간다. 그리고 자신만 썩어갈 뿐 아니라 주변의 환경을 오염 시킨다. 사랑니는 천천히, 그러나 끈기있게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문제는 사랑니 자신도, 그리고 주변의 환경도, 자신들이 어떻게 오염되고 있는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때는 이미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비용을써야
하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 그래야만 늦게나마 치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쉽게 없앨수도 있다. 아니라면, 그 과정에서 많은 고통이 따를수 있다. 심지어는
신경마비로 회생 불능의 마비 상태로 지내야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사랑니는 자신과 주변의 환경을 위해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조직에 사랑니 같은 존재가 있을수 있다. 물론 자신이 조직이 해가 되는지 모른다.

조직도 저 사람이 우리한테 해가 되는지 모른다. 그것을 알때는 이미 조직에 알게 모르게
많은 타격이 가있고 그 사람은 스스로 많이 썩어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어떤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조치를 해야 한다. 그 과정이 몹시
고통스러울수도 있다.

제일 어려운것은 그 사람 자신이 자신이 썩어가고 조직에 피해가 가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절대 인정하지도 않는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나도 모르게 사랑니 처럼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