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게 쓰기/리뷰

반기문-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를 읽고 (당연한 성공 비결)

우리나라 대통령은 우리나라만 다루지만 전세계를 다루는 UN사무총장이 되신 반기문 총장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몇 단계 높여준 훌륭한 분이다. 박지성, 박태환, 김연아, 이건희등 처럼 한 사람의 힘만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는 천재는 별도로 존재한다는 느낌이다. 반기문 총장도 한 사람의 훌륭한 사람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얼마나 높여줄 수 있는지 다른 분야의 천재 박지성이 멋지게 골을 넣듯이 (글을 쓰는 토요일 밤 지금 박지성이 골을 넣었다 ^^)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반기문 총장의 괄목한 성과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학생시절-대학시절-외교관 시절-사무총장 선거과정의 주요 과정들을 돌아보면서 여러 얘기들과 성공 비결들을 알려주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책제목처럼 그야말로 바보처럼 열심히 공부했다. 사실 이런 습관만 가져도 누구든 절반은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다. 반기문 총장은 단순하지만 영원히 실천하기 힘든 이런 습관을 당연히 해야 한다는 듯이 실천했다.

그리고 반기문 총장은 자신의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그 재능과 관련된 꿈을 정하고 열심히 재능을 발전시켰다. 그 재능과 꿈은 영어와 외교관이다. 반기문 총장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과 관련된 꿈을 일찌감치 정하고 꿈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또한 반기문 총장은 천성적으로 선하고 성실하고 원칙을 지킬 줄 알았다. 내가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 것은 천재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처럼 후천적으로 자기가 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천성적으로 선하고 성실하고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반기문 총장은 천성이 선하고 성실하고 원칙을 지킬 줄 알았으니 외교관 생활 할때 단기적으로는 가끔 피해가 있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좋은 평가로 다가와 선하고 성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훌륭한 외교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마치 주식에서 단타매매 보다 우직하게 우량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사람이 결국 큰 이득을 보는 것처럼 순간의 처세술 보다 선하고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성품이 장기적으로 자신을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반기문 총장은 모든 일을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 일화로 나이나 사회적 위치상 더 이상 무엇인가를 배우기 힘든 장관시절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해 프랑스 외교관들한테 멋지게 프랑스어를 표현했다든가, UN사무총장이 되겠다는 목표 자체도 엄청난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역시 UN사무총장 되실 분은 어딘가 틀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신웅진 지음/명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