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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기술 추종의 문제 (객체지향 토론2)

사실은 졸음이 쏟아지는 밤입니다. 최근에 저는 객체지향 토론이라는 연재글을 썼습니다. 동료 직원과 왜 객체지향적으로 개발을 해야 되는지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이 상황을 글로 쓰면 유익하리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려는 연재글이었습니다.

오늘 이어서 쓰려고 하는 내용은 사실은 객체지향적인 내용하고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다만 전의 연재글에

+ 최신 기술이라고? 또 다른 삽질이 등장했군 흠냐~ ;
....(여기 삽입)....
+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다.

의 사이에 들어갈만한 내용이라 쓰려고 합니다.


+ 맹목적인 기술 추종의 문제

프로그래밍을 재밌어 하는 사람 ‘재밌군’이 있습니다. 곧 취직을 할때가 왔습니다. ‘재밌군’은 바로 자기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 신기술을 익히고(사실은 설 익히고) 취직을 했습니다.

‘재밌군’은 자기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나는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등.. 최신 기술많이 알아요’ 라고 선배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선배들은 자랑하는 후배 ‘재밌군’에게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그러나 선배 입장에서는 결과가 부족합니다.

‘재밌군’은 프로그래밍 지식과 로직 구현 능력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아직 ‘경험’의 무시무시한 힘을 몰랐습니다. 아마도 경험 풍부한 선배들은 ‘재밌군’의 행동에 피식~ 웃었을 것입니다.

‘재밌군’도 나름대로 경력이 쌓이면서 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합니다. 경력이 쌓였더니 단순 개발 외 고객과의 의사소통도 같이 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 짜는것만 좋아했던 ‘재밌군’은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이러면 되겠지~ 라고 혼자 생각으로 개발했고 나중에 크게 혼쭐납니다.

‘재밌군’은 고객과의 의사소통이 프로그램 지식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아직 인식 못했습니다.

일단 두 가지 예만 들었는데요. 개발자중에는 순수하게 프로그래밍을 우선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풍부한 대신에 프로그래밍외 고객이나 직장동료간의 대인관계나 프로젝트 경험등의 중요한 요소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해당되는 경우인데요. 저는 사실 발군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니면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력’ 이라던가 고객과의 ‘의사소통’ 등의 대인관계를 소흘하게 대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맹목적인 기술 추종의 문제란 프로그래머로 기술 습득에 소흘히 해서도 안되지만, 맹목적으로 프로그래밍 기술에만 집착하여 사람 사는 우리 세상의 기본적인 중요한 요소인 ‘경험(그것이 삽질 경험일 지라도..)’ 과 ‘대인관계’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는 뜻입니다.

이 내용을 좀더 간결하게 다듬어서 전 연재글의 중간에 삽입한다고 가정하고 곧 본격적으로 다음 글을 쓰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사실은 제가 새겨 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음미하면서 자야겠습니다.


+ 관련글

2008/02/14 - [객체지향의 달인/객체지향 칼럼] - 객체지향 토론-1 (팀원간 기술 습득의 가치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