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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칼럼

꿍푸를 쌓는다는 것

꿍푸를 쌓는다는 중국에서 쓰이는 표현이 있습니다. 꿍푸는 쿵후의 요즘 발음입니다. 꿍푸는 공부의 중국식 발음입니다. 꿍푸는 공력과 비슷한말, 지속적인 수련과 비슷한 표현일 것입니다.


제가 요즘 배우는 권술(=무술)의 사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중국의 공원에서는 매일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뭔가 중국 무술을 연습한다고 합니다. 그중 어르신들의 동작은 잘못된 동작도 있고 동작의 원리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도 오랫동안 수련 하다 보니 그 동작의 공력만큼은 엄청나다고 합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합니다. 최근까지 일본 전국시대 역사에 빠졌어요. 요즘은 중국 무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 무술 역사에 보면 곽운심이라는 유명한 형의권 고수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붕권이라는 단순한 동작 하나로 꿍푸를 쌓아 ''반보붕권 타편천하" 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고 합니다.


왕향제 노사라는 '의권'의 고수는 이런 의도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무술가들이 여러가지 잡다한 무술에만 신경쓰니 안타깝다, 한가지를 잘 하는게 중요하다. 이렇게 화려한 동작을 많이 아는것 보다 중요한 동작 몇가지로 꿍푸(=공력)을 쌓는것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꿍푸를 쌓는것을 다른 실생활에도 연결시키고 싶어졌습니다. 꿍푸나 공부나 연습이나 훈련이나 비슷한 개념인것 같습니다. 꿍푸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무작정 잘못된 방법으로 무한 반복 연습하면 비효율적이고 몸만 상할수 있으니깐요.


- 좋은 스승에게 배워야 한다. 

- 바른 연습법으로 연습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교정 받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되었을때 꿍푸를 쌓으면 안심하고 성과를 더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저 3가지의 꿍푸 잘 쌓는 방법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 시간때 해야겠습니다.


(요즘 아침에 30분내 글쓰기 하느라 싱겁고 정제가 덜 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