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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객체지향 토막글

책쓰기 중간 결과물 일단 블로그에 최대한 올리기로

제 블로그 오랜 구독자시라면 제가 작년 봄,여름에 객체지향을 주제로 책쓰기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사실 한창 열심히 했을때 고무적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연락도 오고 미팅도 가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실체였던 내 상상속의 책이 실제로 출판될것 같았죠.

그러나 블로그가 아마추어적이라면 책은 투자 및 돈이라는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야말로 프로의 집필 능력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사실 책집필의 난이도 보다는 취직 후 '열혈 글쓰기 정신'이 사라진것이 문제였습니다. 투잡의 정신으로 계속 책쓰기를 해야 하는데 퇴근만 하면 만사 귀찮아 자기 바쁩니다.

그동안 계속 책쓰기를 이어가야 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초여름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물을 묻혀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화,목에 지금까지 썼던 결과물을 최대한 많이 올리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는데, 망설였던 이유는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문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참 멋들어지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침이 꿀꺽, 얼굴이 붉어지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분이 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 내용의 이해를 돕는 그림과 코드가 거의 누락되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습니다. 

문득 작년 미래가 불투명했던 백수 생활, 정말 내 책을 내는데 성공하여 내 책을 택배로 받는다면, 나는 왠지 내 책의 겉표지에 눈물을 떨굴것 같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를 생각해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다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다시 백수생활 넉넉잡아 4개월만 잡으면 정말 책을 낼수 있을텐대 말이죠. 이제는 대출 큰거 받아서 쉬는 일은 어림도 없습니다.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해도 인내하며 진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는 요즘 만사 귀찮아 하면서 퇴근하면 자기 바쁘지만, 일주일에 두번, 기존에 써놨던거 올리는거는 그래도 잘 실행할꺼라 다짐합니다. 그 후 언젠가 누구든지 별5개 평점은 줄정도의 책을 완성해야 겠습니다. 내용이 이해가 잘 안되고 내용 구성이 어설프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