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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잡담, 개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데

6월달에 우리 엄니 모시고 캐나다에 몇주 머물기로 했습니다.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 여동생은 캐나다에 거주합니다.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도 프로그래머 입니다. 이번에 캐나다 가는것은 여동생의 졸업식 참석과 남자친구 집안과의 인사, 그리고 장기적으로 남자친구 통해 기술이민 가능성도 알아보고, 난생처음 해외여행 통해 시야를 넓히는것도 있는등 캐나다에 가서 많이 얻고 올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안되는 영어 공부 꾸역 꾸역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고요. 예전에는 회사일이 벅차 다른 프로그래밍 공부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공부가 의외로 잘되고 있습니다. 일단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책을 그대로 실습하고 있으며, 두책 다 1/2를 넘겼습니다. 4월달까지 책을 다 보는게 목표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공부해보니깐, 아이폰 개발이 더 끌리는군요. 일단 안드로이드는 UI개발툴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폰이 개발도구와 생산성면에서 더 좋다는 느낌입니다. 6월에 캐나다 갔다오면 7월 한달 바짝 노력해서 작은 습작 어플을 아이폰/안드로이드 마켓에 같이 올리는게 희망사항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공부는 잘 되지만 책쓰기는 정말이지 영 멈춰 있는게 답답합니다. 주말에 번뜩이는 글을 읽었습니다. 어느 유명하신 개발자의 블로그를 읽으니, 그분은 책을 쓰기위해 3개월, 6개월씩 아예 회사 그만두고 책쓰기에 몰두하신것 같군요. 역시 책쓰기가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분 이력 통해서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나에게 딱 3개월만 주어진다면 책도 완성할수 있을것 같고, 아이폰/안드로이드 어플도 올려서 본격적인 인디/투잡 개발자로 발붙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근데 벌써 캐나다 건으로 한달 쓸 것이고요. 더하기 3달을 더 쉰다면 4달동안이나 백수로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미친척하고 3달동안 다시 개인 프로젝트에 몰두 해볼까 하는 '크리티컬' 한 생각이 드는 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