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게 쓰기/연습장

자부심

 사람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개별적인 자부심이 있다. 그 개별적인 자부심은 개별적인 만큼 다양하면서도,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자부심의 모습이 지극히 단순하기도 하다.

겸손을 많이 실천할려는 사람도, 어떤 열등감을 가진 사람도 그들만의 자부심이 있고, 그 자부심을 은근히 표현할려고 한다. 말이 아니더라도 행동으로 보일라고 한다. 그 보임이 자칫 남을 내리누르는듯함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자부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어떻듯, 자부심은 그 사람의 정신, 구체적으로 자신감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자부심이 없으면 무너지지만 자부심이 자만으로 변질되면 역시 무너진다.

나는 열등감이라 표현하기에는 그 표현 자체에서 열등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란 단어로 대신 표현할려고 하는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족함을 이겨낼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항상 위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위로’ 이란 단어를 쓰지않고 ‘자신’ 하고 있다는 단어를 쓸정도로 무언가를 가지고 있거나 노력하고 있지 않다.

나의 부족함을 상쇄할 훌륭한 것을 가져 자부심을 가졌다 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다소 우스운듯한 행동만 하지말고,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자부심을 확보해야 한다.

나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저절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질정도로 크지 못하다.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부심을 크게 하는 것들을 실천하자.

이 글을 쓴 이유는 내가 자부심을 내세우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짧게 쓰기 > 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박스/인터페이스  (0) 2007.04.22
대인관계의 혼돈  (0) 2007.04.22
잔뜩걸린 부하  (0) 2007.04.22
군대 촌 구석에서 쓴 2003년도 일기  (2) 2007.04.22
RSS는 나만의 NSA  (2) 200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