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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JCO 컨퍼런스 후기)

+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JCO) 에 참가하다.

저는 자바 개발자로 새로운 자바 기술의 흐름과 관련 커뮤니티 행사에 관심이 있습니다. 마침 JCO(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9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는 자바 관련 컨퍼런스/세미나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행사였기에 이번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잠깐,
자바란 무엇인가? 어떤 H/W, 어떤 O/S에서도 같은 코드로 실행 가능해야 한다. 라는 개념으로 탄생한 객체 지향 언어로 특히 기업 환경(Enterprise 환경)에 크게 성공하여 공공, 금융, 기업 전산화에 널리 쓰이고 있다.

JCO(Java Community Org)
, 자바 개발자 역량 향상, 업무 환경 개선등의 자바 개발자를 위해 탄생한 비영리 협의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JCO에서 자바 개발자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자바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2004년 신입사원때 JCO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오랜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 저는 이런 오프라인 행사를 귀찮아 했습니다. 모든 개발자의 특징은 아니겠습니다만 조용하게 혼자 공부하고 프로그래밍 하기를 좋아하는 저는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귀찮아 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노력하는 것보다는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얻는 것이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하려고 마음 먹던 중, 자바 개발자를 위한 이번 대규모 행사는 꼭 참가 해야 했습니다.


+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JCO) 행사장 풍경

10시 30분부터 시작되었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늦게 가던 중 먼저 도착한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여기 사람 억수로 많다. 된장..”

예상은 했습니다만 도착해보니 대한민국 자바 개발자는 여기에 다 모인 것 같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 없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바 개발자가 무수히 많다는 것 자체가 저의 시야를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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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장 풍경, 사람이 억수로 많았다.]


+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JCO) 행사장 풍경, 다양한 관련 업체들이 홍보하다.

행사장 근처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기념품을 나눠주며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수히 많은 자바 개발자가 모이는 오늘 행사야말로 관련 업체 입장에서는 최고의 홍보 기회입니다.

저도 기념품 좀 받으려고 했습니다만 길고 긴 줄의 행렬 속에서 기다렸다가는 강의는 포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련 없이 기념품은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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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련 업체들의 홍보, 역시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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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타로점도 봐줬다. 타로 전문 블로거 지인인 러브네슬리님이 생각났다.]



+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JCO) 발표 시작, 서서 듣다.

첫번째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는 5가지 주제의 트랙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기 강의와 비인기 강의가 확실히 차이가 나서 인기 강의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 비인기 강의는 대개 스폰서 업체의 강의다. 실제 도움되는 내용 보다는 은근히 자기 업체 광고를 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은데 인기 강의에 사람이 몰리니 저와 지인들은 투덜거리며 다른 강의실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 강의 역시 사람이 많아서 서서들어야 했습니다.

서서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트랙 저 트랙 옮겨 다녔다가는 앉아서 제대로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차라리 하나의 트랙만 듣자~

그래서 저는 'Software Engineering' 이라는 주제의 트랙만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선택과 포기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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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찍은 사진, 사람이 역시 많다.]



+
Software Engineering 발표 상세 리뷰, 발자만 보세요.



+ 발표가 끝나고, JCO의 행사 진행이 아쉽다.

발표가 끝나고 경품 추첨은 못보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지인들이랑 같이 JCO 행사에 갔는데 지인 한명은 두번째 발표 듣자마자 이렇게 말하고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사람 너무 많아서 간다. 이것 참 사전등록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나는 간다.”

지인 한명은 발표 몇 개 듣다가 이렇게 말하고 갔습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더워서 불편해요. 더 이상 못듣겠어요. 먼저 갈께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은, 마치 트래픽 예측을 제대로 못해 과부하가 걸려 비상이 걸린 서버실과 같았고, 발표 듣는 주변 환경도 불편했습니다.

자바 개발자를 위해 이런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JCO의 큰 역량이고 성과지만 이번 행사에 보였던 몇 가지 문제점은 꼭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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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나고.. 그래도 끝까지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대규모 자바 개발자 행사의 의미를 생각하다.

저는 처음에 주력 언어로 자바를 선택했을 때 과연 자바가 오래 갈 것인가 걱정하기도 했지만 갈수록 발전하고 커가는 자바 세계를 보며 최소한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마도 자바 세계가 이렇게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오픈 소스 중심의 개방된 기술 커뮤니티 활동이 활성화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바 세계에는 끊임없는 기본 기술 발전 외에도 JCO처럼 자바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행사가 있고, 자바 개발자의 행복을 위한 기술들까지 연구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든든함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자바 세계가 발전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자바 기술 습득에 노력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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