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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보이 글(02~08)

비보이 독일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2007) 한국 또 우승 (축하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T.I.P크루가 세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K BBoy ChampionShip (UK비보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에서 기쁜 소식이 날라왔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폴크스바겐홀에서 열린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익스트림 크루는 결승에서 일본의 턴 프레이즈 크루(Turn Phrase Crew)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일이면 벌써 몇일 전입니다. 그래서 제가(산골소년) 외국 사이트를 유심히 보고 기쁜 소식을 미리 빨리 전달했으면 여러가지로 좋았을텐대~(특종 감인디~)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익스트림 크루의 독일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2007) 우승의 기쁨을 정리하여 계속 멋지게 터트리는 비보이들의 활약 과 국위 선양에 대해 일반 신문들의 짤막하게 전달된 기사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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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크루가 세계무대를 제패하다.]

+ 독일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2007) 한국 우승의 주역 익스트림 크루


"익스트림 크루는 199년 부산에서 현 리더인 비보이 정영광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초창기 크루 이름은 익스트림이 아닌 ‘오보왕Obowang’이었는데, 부산 크루답게 ‘오이소, 보이소, 왕입니다’라는 부산 사투리로 지은 이름이다. 익스트림은 결성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부산 및 지방을 대표하는 크루로 착실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별 뜻 없이 장난스럽게 만든 ‘오보왕’이라는 이름은 세계무대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2004년 4월 세계무대로 도약하고자 7년 동안 사용했던 오보왕이라는 친숙한 이름을 버리고 익스트림 크루로 새롭게 거듭났다. 그 후 익스트림 크루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위해 2006년 6월 서울로 근거지를 옮겼다."

출처 :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그리고 2007년 드디어 익스트림은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꿈을 이뤘다.

+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배틀 대회로 줄여서 ‘보티BOTY’라고 불린다. 1990년부터 시작된 배틀 오브 더 이어는 평균 관람객 수가 3~4만 명을 상회하는 명실상부한 ‘비보이들의 월드컵’이다. 배틀 오브 더 이어는 토너먼트 형식의 배틀로 치러지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배틀 외에 ‘퍼포먼스 부문’이 따로 있다. 대회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크루들이 퍼포먼스를 벌인 뒤 심사를 통해 상위 4개 팀이 선발되고, 이 팀들끼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배틀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퍼포먼스 1위를 한 팀에게는 베스트 쇼(Best Show)상이 수여된다. 한국의 활약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

출처 :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2001년 비주얼 쇼크 ‘베스트 쇼’ 상
2002년 익스프레션 우승
2003년 익스프레션 2위, 겜블러 3위
2004년 겜블러 우승
2005년 라스트포원 우승, 겜블러 3위
2006년 라스트포원 2위, 드리프터즈 크루 3위
2007년 익스트림 크루 우승

여기도 역시 우리나라가 싹쓸이 했군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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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티로 만든 대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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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들의 숨은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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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우승한 익스프레션의 환상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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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당시 우승한 겜블러 크루 단체사진, 이때부터 비보이 문화가 많이 알려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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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 우승한 라스트 포원의 체어 프리즈의 대가 신영석(잘생겨서 TV에도 출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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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비보이 배틀 묘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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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당시 라스트포원의 결승전 배틀 모습으로 보인다. 이때 라스트포원은 준우승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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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우승, 2006년 준우승의 활약에 빛나는 라스트포원의 퍼포먼스
위의 사진들 출처는 http://www.battleoftheyear.de/]

+ 어느 비보이 팬의 익스트림 크루 우승 소감

저는 얼마 전 ‘
영국 UK BBoy(비보이) 세계대회 2007 한국 우승의 의미’ 글을 통해 이번 세계대회 우승이 우리나라 비보이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사건이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익스트림 크루가 가장 대중화된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까지 우승하니 비보이들의 ‘놀라운 역동적인 움직인’ 만큼 그 성과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익스트림 크루의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우승 역시
- 우리나라 비보이 세계 대회 성적이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을 때 우승했다.
- 세계대회 자주 나가는 널리 알려진 팀이 아닌 비교적 덜 알려진 팀이 우승했다.
라는 면에서 비보이 씬(비보이들의 세계)이 골고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합니다.

영국 UK BBoy(비보이) 세계대회 2007와 이번 독일 배틀오브더이어(BattleOftheYear) 우승은 분명히 비보이 문화의 외적인 발전에 크게 도움되는 멋진 활약들 입니다.

그러나 어느 비보이들의 걱정처럼 너무 양적인 팽창만 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비보잉'(저는 단지 팬이기 때문에 진정한 비보잉이 뭔지 알 수는 없으나 아마도 비보이를 하는 것을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닌 그냥 순수하게 음악과 춤을 즐기면서 비보잉 자체를 좋아하고 발전시키면서 그 속에 자기 발전을 추구하는 정신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은 빛이 바래고 비보잉을 수단으로 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탑 클래스 비보이들이 이룬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비보이문화의 외적 발전뿐만 아니라 진정한 비보잉을 추구하는 내적 발전도 비보이들이 같이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7년 드디어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꿈을 이룬 익스트림 크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산골소년의 다른 비보이 글


비보이 칼럼 : 영국 UK BBoy(비보이) 세계대회 2007 한국 우승의 의미

내가 생각하는 비보이 무브의 정의 :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내가 비보이를 좋아하는 이유 : 비보이 열전을 시작합니다. (창의와 혁신의 움직임을 꿈꾸는 사람들)

국내에서 열린 세계대회 관람 후기 : KB 비보이(B-Boy) 세계 대회 관람 후기 (역동성에 반하다.)


천재 비보이 홍텐의 활약 : 비보이 홍텐 레드볼 비씨 원(Red Bull BC One 2007) 3위 하다.

+ 익스트림 크루의 배틀오브더이어 2007 퍼포먼스 부문 동영상

< 가까이서 찍은 퍼포먼스 부문 >



< 멀리서 찍은 퍼포먼스 부분 >



한국적인 아름다운 문화 요소가 담긴 멋진 퍼포먼스 이군요. 어느 예술적인 고급 뮤지컬 못지 않은 훌륭한 퍼포먼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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