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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대인관계의 혼돈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수 있다면, 대하기가 명료하게 간단해져 편해질것이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아, 모호한 상태에서는 일관적으로 그 사람을 대하기가 참 어렵다.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어쩔수없이 대할만큼만 대하는 것 같고 그 외는 거리를 두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대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그 사람은 나를 좋은 지기로 생각하고 있으며, 교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날 반대로 대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그 사람이 두가지 모습을 보일때 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는 참 선택하고 실행하기 어렵다. 그 사람의 본심은 나를 싫어한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맞춰서 나도 거리를 둬야 겠고, 그 사람이 나를 지기로 생각한다면, 오랫동안 교류할수 있는 지기로 대할수 있을것인데,이것도 저것도 아니라고 판단되면, 일관성있게 대하지 못해, 전자였다면 내가 상처받고, 후자였다면 내가 그사람에게 미안해지는 상황이 여럿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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