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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영 카페 모임 참석 후기 (쥐나고 알배기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에겐 딜레마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잘하는 것 없이 뭐든지 어설프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껏 잘하는것 하나 조차도 어설프게 잘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잘 짜는 줄 았았더니 어설프고, 글 좀 쓴다고 생각했다가 이네 어설픔을 깨닫습니다. 그런데 시원하게 하나 잘 뚫린 경우가 있습니다. 수영입니다. 정말 할머니 보다도 못했던 나의 수영실력은 3개월만에 물에 뜨는데 성공했더니 실력이 급속도로 늘어 지금은 반에서 에이스(첫번째 출발) 도 해보고요. 혼영 연습에 주력해서 접영100미터를 포함한~!(접영25미터 이상 가기가 엄청 힘듭니다.) 혼영400미터를 돕니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혼영400미터를 돌고 바로 이어서 자유형 600미터를 도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혼영+자유형 알파 1000미터 까지 크.. 더보기
프로그래머, 장인 또는 고된 현실에 찌든 노동자, 수필 객체지향 우리가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어떻게든 먹고 살려다보니 밥벌이 삼아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전자는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고, 후자는 치열한 생존 전쟁의 이미지가 풍긴다. 어렸을 때 빌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잡스등의 IT영웅들을 잡지에서 보던 나는, 세상의 프로그래머는 단지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프로그래머가 되었을 것이라고, 프로그래머는 뭔가 순수하고 특별한 세계를 가진 사람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계에 대한 꿈을 꾸었다. 우리나라는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프로그래머가 되는 순수한 열정을 지켜주진 않는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는 밤12시 넘어서 일하고, 새벽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며, 명절에도 일하고, 결혼기념일에도 일하며, 심지어는 .. 더보기
블로그와 트위터, 디자인패턴과 리팩토링, 수필 객체지향 블로그처럼 네티즌을 위한 훌륭한 도구가 또 하나 있다. 트위터라는 도구이다. 예전에 블로그는 '자기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글이나 사진으로 편집해서 올리고, 댓글, 트랙백, RSS, 태그등의 기법으로 쉽게 전파하는 도구' 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트위터는 '블로그 처럼 자기 생각과 주장을, 짧은 글로 올리고, 친구(following, followers) 맺기, RT(친구의 글을 내가 전파함), 댓글등의 기법으로 쉽게 전파하는 도구'라고 정의해 본다. 블로그와 트위터의 정의로부터 이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보았다. 블로그는 편한대로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글을 쓰기전에 미리 이런식으로 글을 구성하겠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글쓰기 전에 또는 글을 쓰면서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트위터는 편한대로 쓴다.. 더보기
객체지향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조화, 수필 객체지향 처음 봤는데도 왠지 끌리는 사람이 있고 물건이 있고 기술이 있다. 나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때부터 객체지향 관련 기술을 좋아했다. 아마도 철학같은 깊이가 느껴지는 기술이라 좋아했던 것 같다. 객체지향을 배우면 어떤 요구사항이라도 고스란히 내 프로그램으로 옮길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공부와 실전은 달랐다. 나는 객체지향 기술 공부와 실전 개발을 병행하면서 종종 알기 힘든 괴리감을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한 웹코딩을 했기 때문에 객체지향을 써먹을 일이 없었다. 그때 프로그래머는 머리를 쓰는 지식 노동자가 아니고 단순 복사/붙여넣기 노동자 일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회사 업무에 쓰일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보라는 지시였다. 그때 그동안 배운 객체지향, 디자인패턴, 리팩토링 기술을 총.. 더보기
로마세계수영대회 골고루 즐기는 방법-남자 경영편 지금 로마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 185개국 2556명 참가 한다고 하니 대회 규모도 크고 우리나라는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면서 SK와 KBS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도 어느 수영 선수권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로마 대회 관련 검색어로 정보를 찾아보니 박태환 선수 관련 정보는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에 대한 정보는 많이 접하실겁니다. 근데 일정한 거리를 헤엄쳐 누가 빠른지를 겨루는 종목인 경영 종목은 박태환 선수 말고도 재미있게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저는 베이징 올림픽때도 재미있었고 로마 대회에서도 이슈가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차이 저번 베이징 올.. 더보기
객체지향과 절차지향, 수필 객체지향 세상의 모든 사물을 프로그래밍으로 표현하면 속성과 행동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표현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오직 두가지 요소로 나누어 표현해도 된다는 사실은 마치 0과1의 2진법처럼 명쾌하고 간결하게 느껴진다. 절차지향이던 객체지향이던 프로그래밍 대상의 구성 요소는 오직 속성과 행동으로 간결하게 구분지어 개발할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니, 우리가 절차지향이나 객체지향을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속성과 행동으로 나누는 것은 절차지향과 객체지향 언어에서 나눈다. 좀더 명확하게 단어까지 고쳐 말하면, 속성과 행동은 절차지향에서는 데이터와 함수이고 객체지향에서는 속성과 메소드로 불린다. 절차지향은 농민들이 공동으로 농장을 경영하는 것과 같다. 무질서하고 원시적인.. 더보기
국어 문체와 수영 영법에 대한 내맘대로 분석 요즘 포스팅 했다 하면 모든 비유에 수영이 꼭 들어 간다. 하루 일과가 수영했다가 뒷산타고 돌아와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보고 듣고 실행하는 것이 일정해서 그렇다. 근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수영을 하다보니 생활 속에서 비유하고 싶은 것 들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다. 수영에는 접배평자~의 4대 영법이 있다. 근데 수영을 배우다보면 영법을 두가지로도 나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축, 장축 영법으로 나누기도 한다. 단축 영법은 인체를 수평으로 그어서 수평이 축이 되서 몸이 상하로 움직이는 영법으로 평영과 접영이 단축 영법이다. 장축 영법은 인체를 수직으로 그어서 수직이 축이되어 몸이 좌우로 움직이는 영법으로 자유형과 배영이 장축 영법이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단축영법은 독백체(반말체)와 비슷하고 장축영..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디자인패턴과 프레임워크 그리고 라이브러리 디자인패턴(Design Pattern)이 무엇이고 프레임워크(Framework)가 무엇이고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객체지향 개발이 무엇이냐는 질문처럼 나를 바보로 만든다. 하지만 명색이 제대로 된 객체지향 개발자를 꿈꾼다면 이 둘의 실체를 알아내는 것이 두렵다고 해서 이 둘의 추적을 중단해서는 안될것이었다. 라이브러리(Library)의 정의는 간단하다. 자주 쓸만한 로직을 잘 갖춰놓고 필요할때마다 가져다 쓰는 유틸리티 클래스들의 모음이다. 그런데 디자인패턴을 정의하려면 말문이 막혀서 터지지 않는다. 대략의 뜻은 알고있고 써먹을줄도 알지만 명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수록 좀더 생각을 하면서 단어의 뜻을 따라가보았다. 디자인이란 말은 설계란 뜻이다. 패턴은 일종의 정형..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객체지향과 추상화 객체지향 개발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제일 잘쓰는 에디터를 구동하는 순간부터 저절로 객체지향적인 코딩이 진행된다. 그러나 갑자기 객체지향 코딩에 익숙한 개발자에게 ‘객체지향’ 개발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객체지향적으로 개발을 하는건가요?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요?라고 호기심 가득한 신입 후배가 묻는다면 갑자기 머릿속이 가비지 컬렉터 되면서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지 않을까 짐작된다. 질문에 왠지 명쾌하게 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런 어려운 질문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있다. 답은 잘 떠오르지 않았다. 한때 이 문제로 고뇌했다. 한참 후에 결국 ‘객체지향 개발이란 세상의 모든 요소를 객체와 객체간의 관계로 추상화 하여 추상화시 얻을 수 있는 유연함과..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클래스(Class) 클래스(Class)는 일반명사이다. 일반명사는 저 사람~ 저 물건~ 처럼 유일한 사물을 가르키는 단어가 아니다. 사람, 나라, 자동차, 컴퓨터처럼 사물을 공통적으로 부를 수 있는 단어로 묶은 것이다, 예를 들어 맥북, 센스, X노트 등으로 불리는 고유명사인 사물은 노트북이란 일반명사로 묶어서 부른다. 노트북, 휴대폰, 자동차처럼~ 우리가 부르는 일반명사는 명확하게 어느 사물을 가리켜 부르는 것이 아니고 뭉뚱그려 부르기 때문에 그 실체가 애매모호하다. 일반명사는 명확하게 가리키며 부를 수 있는 눈앞에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며 우리 인간의 사고과정을 통해 한단계 추상화시킨 존재이다. 그래서 클래스는 아직 사람 머릿속에 존재하는 개념이고 아직 객체로 생성하여 세상에 나온 개념은 아니다. 객체지향 언어인 자바로 ..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응집도와 결합도 객체지향 개발을 하는 이유는 객체지향적으로 제대로 개발하면 유연하고 확장성 높고 유지보수 편리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하면 왜 유연하고 확장성 높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냐고 누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나는 총으로 겨냥당한것처럼 돌부처가 될것 같다. 그래도 우격다짐으로 말해보면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하면 모듈간 응집도는 높고 결합도는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역시 열심히 공부하려는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뜬구름 잡는 얘기이기도 하다. 응집도는 높고 결합도는 낮아야 된다는 이 공대 용어 스러운 말이 무슨 뜻이야? 응집도가 높다는 말은 비슷한 일을 하는 기능들이 하나의 모듈로 얼마나 잘 뭉쳐 있냐와 비슷한 말이고 결합도가 낮다는 말은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얼마나 다른..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객체(Object) 객체(Object)란 단어는 낯설다. 객체지향 개발이 두려우면서 범접하기 어려운 기술로 느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객체(Object)란 단어부터 낯설기 때문이다. 객체(Object)의 사전적인 뜻은 ‘실체로 존재하는 대상 또는 개념’ 이다. 이 뜻을 우리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면 되는지 불러보았다. 저 사람~, 저 사물~, 저 물건~, 저 동물~, 저 것은~, 그것은~, 이것은~ 으로 불리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저 사람, 사물, 물건, 동물, 그것은, 이것은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람 입에 불리어지는 단어는 없다. 그냥 저 사람이고 저 물건으로 불리어질 뿐이다. ‘실체로 존재하는 대상 또는 개념’이라고 정의되는 대상을 우리는 저 사람~ 저 물건~ 하며 친숙하게 부르는데 다만 하나로 통합하여 부.. 더보기
수필 객체지향, OCP(open-closed principle, 개방-폐쇄의 원리) 사람 사는 세상은 복잡다단하다. 예를들어 마른하늘에 정말로 날벼락이 칠수도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사람 사는 세상을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틀림없이 어플리케이션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변화무쌍한 요구사항이 발생할것이다. 요구사항에는 기존 개발된 기능의 변경 건이 있거나 새로운 기능의 확장의 경우가 있다. 이런 요구사항이 생길때 객체지향 설계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변경하거나 확장할지 고민한다. 기존의 소스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는 가장 직관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위험하다. 기름바닥에 라이타불을 던져서 불폭탄을 만드는 광경을 영화에서 본적이 있는가. 기존의 소스를 변경하는 방법은 기름바닥이라는 높은 결합도에 라이타불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소스는 이미 여러 클래스들.. 더보기
수영 자유형 1000미터 가던날의 독백 100미터 내 몸은 먼지다. 온 세상의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운 먼지와 같은 존재다. 100미터 가는 동안 내몸을 가볍게 하는데 집중했다. 여지껏 해보지 못했던 한참동안을 헤엄쳐야 하므로 몸을 가볍게 하는게 최우선이다. 자유형 하나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스트로크는 묵직하게, 리커버리는 가볍게, 킥은 묵직한 동력이 되어 작동해야 한다. 스트로크는 최근 물잡기의 감이 생겨서 묵직하였다. 리커버리는 오른팔의 팔꺾기는 가볍게 되지만 왼팔은 아직 힘이 들어간다. 킥은 2킥을 사용했는데 아직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안들어서 다행이다. 50미터에서 턴하고 100미터를 가는데 순간 움찔했다. 고작 100미터 갈뿐인데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겨.. 앞으로의 과정이 까마득한 대장정으로 느껴졌다. 200미.. 더보기
새벽 수영 가는 길 5시 20분 즈음에 알람이 울렸다. 아고 졸려~ 하며 일단 앉았다. 수영장에 갈까 그냥 잘까 내 몸이 갈팡질팡한다. 이성으로 갈등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제어 못하는 내 몸이 갈등한다. 비몽사몽 졸린 몸상태는 그저 자고 싶지만 수영후의 상쾌함을 알고 있고, 새벽 수영 가는 길에서 매번 느끼는 바를 알고 있는 내 몸은 결국 수영장에 가자고 한다. 반쯤 뜬 눈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시장을 관통한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선가게 아저씨들의 으쌰~ 소리가 들렸다. 찌지직~ 거리는 스티로폼 소리도 귀 따갑게~ 들린다. 생선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를 굵은 팔둑과 얼굴의 깊은 주름과 까만 피부를 자랑하는 아저씨들이 힘차게 나르고 있다. 생선가게를 지나 다른 가게를 바라보았다. 파란 용달차가 털털~ 엔진소리.. 더보기
수영이 장염 치료까지 도와주다. 만년몸치 나는 역시나 수영을 배울때도 눈물겹게 못해서 ‘헬퍼’라는 몸 띄워주는 도구를 3개월동안이나 매고 다닌 처절한 기억이 있다. 헬퍼를 맨 모습은 마치 대소변 못가려 기저귀 찬 아기 같았다. 그랬으니 그 창피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곤 한다. 지금 7개월 강습생 실력이 그 중에서는 고만고만 하겠지만 그래도 또래 강습생 보다 실력이 늘어가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에 살고 있다. 옆에서 같이 물에 적응하느라 고생했던 동지이자 형님 아저씨들이 물어보신다. “산골씨는 요즘 수영 실력 늘게된 비결이 뭐야..?” “수영이 요즘 제 삶의 낙이에요..하루 종일 수영 생각만 해요.” 요즘 전철안에서도 꿈에서도 수영 동작 훈련할 정도로 머리속에 수영..수영..생각 및 훈련에 열심이다. 새벽일찍 수영하지.. 더보기
수영 50m를 편하게 가던 날 엉덩이 통증등의 여러 씁쓸한 일로 우울한 새해 첫날, 나를 극사실주의 적인 독설로 평가하고 올해를 준비하는 지극히 개인 적인 글로 새해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다큐맨터리를 보니 시간이 어느덧 10시를 넘었고, 내일은 새벽 6시에 수영 강습이 있어서 일찍 자야 한다. 그냥 자려니 문득 작년 마지막날에 씁쓸한 기분을 풀어보려 자유수영을 갔다가 어제 드디어 50m를 자유형으로 편하게 가서 기뻐했었지~ 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맞다~ 나는 수영 50m를 편하게 가던 날이 마침내, 드디어, 끝끝내, 정말로, 다가오면 내 블로그에 비로소 수영에 대한 얘기를 쓰라기 다짐했다. 이제는 수영 얘기를 조금씩 써도 된다. 그려~ 눈물겨웠던 수영 훈련 얘기를 조금 써보자. 풍덩 소리와 함께 암흑의 세계.. 더보기
비보이윙, 레드불 비씨 원 2008 프랑스 우승 (Red bull BC One 2008 France) 요즘 비보이 세계에 관심이 뜸했는데 반가운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바로 진조 크루의 비보이 윙이 11월 5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4대 비보이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씨 원(Red Bull BC One)에서 우승한 소식입니다. 역시 대한민국 비보이 최고~! 오늘은 비보이 윙 우승 소식과 관련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비보이 윙은 제가 알고 있기로 약 2년전부터 각종 대회 우승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새로운 얼굴~ New Face 입니다. 비보이 피직스, 홍텐의 화려했던 성과를 이어받을 차세대 대한민국 비보이입니다. [비보이 윙, 레드불 비씨 원 2008 프랑스(Red bull BC One) 에서 우승하다.] 비보이윙 무브의 특징이라면 복잡다단한 창의적인 무브입니다. 보통 일반인이 보기에는 시원시원한 파워.. 더보기
쿵푸의 달인 캐나다인 마크 캐나다인 마크는 제 블로그에 몇번 소개한적 있습니다. 제 여동생의 외국인 남자친구 입니다. 마크가 2주동안 우리집에 머물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간지 2달이 되가지만 가끔 지루한 일상에 특별했던 그때가 생각나곤 합니다. 사실 저는 외국인(=특히 서양인)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거칠고 이질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마크를 통해 서양인의 좋은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되고 품위있는 멋진 영국신사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오늘 올리려는 마크에 대한 포스팅은 마크의 멋진 취미생활 소개입니다. 보시면 멋있네~ 하고 감탄하실겁니다. 다만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사진 올리기 민망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노이즈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크의 멋진 모습은 저의 미흡한 사진실력도.. 더보기
UK 2003 비보이 대회 비화 (미국의 편파 판정) 2002년부터 한국의 비보이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세계 굵직한 비보이 대회인 UK 2002에서는 비보이 피직스가 한건 터트리고, 배틀 오브 더 이어(BOTY 2002)에서는 비보이 홍텐등이 한건 터트리면서 비보이 세계에 한국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3년에도 한국 대표팀 프로젝트 코리아는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UK2003(영국 비보이 챔피언십=UK BBoy Champion Ship=세계 4대 비보이 대회중 하나)에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UK2003에서는 강력한 암초를 만나서 고생하게 된다. 강력한 암초는 바로 다른 나라들의 심한 견제와 편파 판정이였다. 2002년도에 한국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세계무대를 휩쓰니~ 다른 나라들의 견제가 심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유명한 비보이 릴루는,.. 더보기
자부심 강한 캐나다 IT개발자 마크를 인터뷰 하다. 예전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제 여동생은 캐나다에서 취직하고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캐나다인 남자친구 마크를 사겼고, 최근 휴가를 받아 한국에 귀국하여 마크와 함께 우리집에서 2주동안 휴가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외국인하고 같이 지낸다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울 것 같았지만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마크와 좌충우돌 콩글리쉬 대화를 통해 영어공부도 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하고 마크랑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마크도 저랑 똑같이 IT개발자였기 때문입니다. 여동생, 마크, 나랑 셋이 대화하다가 화재가 IT로 빠지면 오히려 여동생은 못 알아듣고 마크랑 나랑 통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크가 .NET, Spring Framework, Loose Coupling, SOA 등.. 더보기
천재 비보이 피직스와 홍텐 (두번째 홍텐) 오늘은 피직스와 함께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천재 비보이 홍텐을 소개하겠습니다. + 비보이 홍텐 [비보이 홍텐, 출처 : http://www.cyworld.com/bboyhong10] 비보이 홍텐은 원숭이다. 만약 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홍텐의 움직임을 보게 된다면 원숭이 자신을 능가하는 탄력있는 움직임에 놀라 나무에서 떨어졌을 것이다. 홍텐은 사람을 능가하고 원숭이에 버금가는 탄력있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홍텐의 탄력있는 몸은 타고 난것도 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보통 비보이를 능가하는 탄력 있는 몸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비보이 홍텐의 탄력있는 무브, 2005 레드불비씨원에서] 비보이 홍텐은 창의적이다. 창의적이란 말은 똑똑하다는 말과 같다. 홍텐은 비보이 기본 동작 위에 자기 스스로 움직임을 창조하.. 더보기
천재 비보이 피직스와 홍텐 (첫번째 피직스) 제가 생소한 비보이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번에 소개할 두명의 천재 비보이 때문이 컸습니다. 이 둘은 수영의 박태환이나 피겨의 김연아처럼 좀처럼 보기 힘든 천재입니다. 다만 이 쪽 문화가 생소하다 보니 일반인들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과 독일 미국등에서 피직스와 홍텐을 모르는 비보이 마니아들은 없습니다. > 비보이 피직스, 지구 중력을 무시하는 힘을 가진 천재 비보이. [비보이 피직스의 모습, 지구 물리 법칙을 무시한다고 해서 '피직스'라고 불린다. 출처 : http://www.cyworld.com/physicz/] 비보이 피직스는 ‘괴물’이다. 비보이 피직스의 움직임을 한번 보면 누구나 괴물이라고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만약 우리 생태계를 지탱하는 ‘지구’가 의인화 되어 비보이 피직스.. 더보기
비보이 팬들의 성지 순례 동영상 (UK2002 피직스) 우리 모두는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우리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이 아름답고..등의 거창한 이유도 있지만 각색된 드라마보다 훨씬 더 극적이고 감동적인 역전 드라마가 창출되기 때문입니다.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예로 들면 2006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전 이승엽의 역전 투런 홈런과 2002 월드컵 홍명보의 결승골 4강 신화는 지금도 되새겨 보시면 가슴을 후벼 파는 짜릿함과 후련함을 느끼실 겁니다. 음악적인 요소와 스포츠적인 요소가 섞인 비보이 세계에서도 야구와 축구처럼 우리나라 비보이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비보이가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대회 우승하는 바로 그 순간이 해당됩니다. 우리나라 비보이 씬이 대중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 더보기
우토로, 공짜 기부로 함께 해요. "다음 하이픈이란 기부 공헌 사이트에 우토로 게시물을 스크랩만 해도 천원이 공짜로 기부된다고 합니다." 태안 삼성 중공업 사태같은 나라 재앙이나 우토로 마을의 할아버지/할머니들처럼 기부가 필요한 곳이 생길때마다 마음은 기부하고 싶지만 선뜻 기부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태어나서 저 스스로 기부를 한 적은 작년에 우토로 활동 할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기부를 결심 하기 까지 고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하이픈이란 기부 공헌 사이트에서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된 다음 하이픈 블로그의 우토로 게시물을 스크랩만 해도 천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고 합니다. 다만 '다음 블로그/카페/메일'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다음 서비스중에 하나는 하고 계실것이라고 생각되니 부담.. 더보기
비보잉 리뷰 (레드불 비씨 원 2005 비보이 홍텐 16강 배틀) 대한민국 비보이들 중에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세계최고 비보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비보이 홍텐’ 이라는 유명한 비보이가 있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비보이 홍텐은 세계인 입니다.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돌아다니며 세계대회 참가, 공연 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비보잉 실력 하나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말 그대로 세계인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더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비보이 홍텐의 프로필은 다음에 자세히 알려드리고, 오늘 보여드릴 비보잉 동영상은 2005년 세계 4대 비보이 배틀 대회 중 하나인 ‘레드 불 비씨원(Red Bull BC One)’ 16강 비보이 홍텐과 비보이 모이와의 배틀 장면 입니다. 레드 불 비씨원(Red Bull BC One)이란 대회의 특징은 .. 더보기
달인 블로거와 특별한 편지 언젠가 인생의 목표를 생각했을 때 달인이 되자~ 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최고가 되서 최고만이 느낄 수 있는 정신과 신체의 자유로움을 느껴보자. 이 자유로움은 어떤 행복보다 즐거울 것이고 이 자유로움은 세상에도 기여하는 아름다운 능력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인이란 단어를 좋아하고 달인의 경지에 오른 분들을 존경합니다. 몇 주전에 저는 온라인으로 알던 블로거 분들을 만났습니다. 우토로 운동 통해 친해진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블로그 세상에서 내노라하는 쟁쟁한 분들입니다. 제가 이분들을 알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이분들을 만나던 날 저는 놀이공원 놀러가는 어린이처럼 설레였습니다. 항상 뵙고 싶었던 쟁쟁한 분들을 만난다는 것은.. 더보기
비보잉 리뷰 (UK2004 피직스와 일본 비걸의 대결) 2004년은 대한민국 비보이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조명이 된(세계는 이미 알려졌고,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이때 우리나라는 나가는 대회마다 모두 휩쓸었던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특히 메스컴에는 당시 겜블러라는 비보이 크루가 '독일 배틀 오브더 이어'에서 우승하는 모습이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UK 비보이 챔피언십 솔로 부문에는 비보이 피직스가 출전했습니다. 피직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보이 인데요. (직접 사인도 받았습니다.) 지구의 중력을 무시하는 공중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는 듯한 무브를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저는 2004년도의 피직스 무브를 제일 좋아합니다. 이때가 힘과 스킬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더보기
우토로 진행상황과 4억 모금액의 이유 + 이 글은 Magicboy님의 '우토로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에서 모금액이 2억에서 4억으로 늘어난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기 위하여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 우토로 마을의 사연과 우토로 관련 운동은 '가난한 징용조선인의 마을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운동, 네티즌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골소년 질문 안녕하세요. 예전에 ARMA님등의 여러 블로거와 같이 우토로 활동한 산골소년 이라고 합니다. 전에 촌닭집(우토로 활동 블로거 오프라인 모임)에서 모였을때 얼굴은 뵙는데 계속 대화중이라 인사를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당시 다른분들과 계속 대화하시느라 낄틈이 없었던것이 기억납니다. ^ ^ 요즘에도 우토로와 여러 활동 때문에 바쁘시리라 생각되는데, 좋은일.. 더보기
우토로 커넥션을 고백합니다. (공익을 위한 추천은 바람직 한가?) 다음블로거뉴스가 한번 추천시 10점이나 줄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오픈에디터 활용 정책으로 여전히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 이슈가 되는 이유는 다음블로거뉴스의 엄청난 영향력 때문일 것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트래픽, 애드센스 수익등의 블로그에게 줄 수 있는 이익은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커서 민감하기 때문에 다음블로거뉴스의 추천 문제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필 민감한 시기에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8,9월 우토로 마을이 철거되는 위험에 놓였을 때 다음 베스트 블로거 심샛별님의 권유로 우토로 마을 이슈화 온라인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잠깐, 우토로 마을 이슈화 온라인 운동이란? 젊었을 때는 일본 식민지시대 강제동원노역에 시달리시다가, 노년에 이르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