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게 쓰기/연습장

말실수의 유형과 예방하는 방법

누구나 말실수를 해서 고역을 겪곤 합니다. 저도 말실수를 하는데 저는 내 특유의 성격이나 특징때문에 가끔 말실수를 해서 아차~ 할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실수의 유형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내가 말실수를 하는 경우는 할말이 없을때 말실수를 할 위험이 커집니다. 할말이 없으면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쓸데 없는 말을 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비밀이라던가 험담이라던가 쓸데 없이 안해도 되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내가 할말이 그렇게 없어 이런 얘기까지 하나 하며 바보 같은 나를 탓합니다.


위의 상황과 연결되어 나는 가끔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둘이 어느 사람이 이렇더라~ 개똥이가 누구를 싫어하더라~ 라는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이 얘기를 당사자인 개똥이에게 하는것입니다. '누구 싫어한다면서요~' 그럼 개똥이 당사자는 당황할것입니다. 이런 좀 생뚱맞고 굳이 안해도 되는 말을 저는 가끔 하는데 당사자는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내 목소리는 꽤 큰편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할말을 크게 하다가 고역을  치룬적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오늘 부장님 일찍 퇴근하신대~ 좋다~' 이러면 부장님이 멀리서 들으시고 '내가 일찍 퇴근 하니 좋냐~' 식입니다. 실제 이런일을 겪은 적은 없지만 이 예를 읽으면 무슨 상황인지 알것입니다. 목소리 크면 말실수 하기 쉽습니다.


저는 어느면에서는 민감하지만 어느면에서는 까다롭지 않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나는 괜찮은 말이 상대방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상처를 주는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딱히 적당한 예가 떠오르진 않는데 예를들어 남자 후배에게 '너 이것도 못하냐~' 라는 말을 했을때 남자끼리 선후배끼리 편하게 할수 있는 말인데  정말 일이 잘 안풀려 마음고생하는 남자 후배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수도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기타, 단어 선택이 저렴한 경우도 내 스스로를 깎아 내리면서 말실수를 하는 경우입니다. 예전에 상사 앞에서 차장님 말발 좋으세요~ 라고 했다가 크게 지적을 받았습니다. 말발이라는 표현이 좋은 표현이 아닌것이죠.


지금까지 내가 겪은 말실수 유형에 대해 정리했는데, 그렇다면 말실수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내가 얘기한 말실수 유형을 피하는 방법을 실행하면 될것입니다. 할말이 없을때 무작정 아무얘기나 꺼내지말고 할말이 없으면 침묵이 낫다. 더 나은것은 좋은 얘기거리를 말할줄 알아야 한다.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지 말고 참는다. 목소리를 작게 할때를 가린다.  나는 괜찮은 말이 상대방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번 생각해본다. 옛날에 생각 깊은 직장 선배가 말실수에 대해 이런 조언을 해준적이 있습니다.  말을 할때 10을 세고 말해보라. ~


나도 모르게 말실수를 하는 경우는 마치 멀쩡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길 한복판에 침을 걸쭉하게 뱉는 것처럼 그 사람의 좋은 인상을 확 깨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