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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뭔가 안풀릴때 받은 희망, 3년만에 받은 구글수표

최근에 내 글쓰기가 사실은 문법이나 논리의 전개하는 방식에 기본이 튼튼하지 못하고 많은 고칠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기존에는 왜 이런 기본적인 고칠점을 몰랐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사실 귀찮음을 무릎쓰고 주인장이 싫어할것을 감수하고 조언해줄 독자도 없고, 내 스스로도 글쓰기 기본을 공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 글쓰기 기본 실력에 개선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옛날 한때 열심히 썼을때보다 지금 글쓰기 감각이 매우 무뎌진 것도 문제가 있었다. 글쓰기 책을 보면 하나 같이 잘쓰는 비결로 '매일 쓰기'를 강조하는데, 나는 옛날 열심히 블로그 할때와 비교하면 글쓰기를 띄엄띄엄 하는 바람에 글쓰기 감각이 매우 무뎌졌다. 여기에 기본까지 부족하니 더욱 더 글쓰기가 안풀렸던 것 같다. 옛날보다 더 무언가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묘사하지 못하고 주제의 핵심을 짚지 못하고 있다. 


한때 옛날 그때도 기본은 부족했으나, 글쓰기를 열심히 하던 그때, 블로그가 유일한 낙이었을 그때,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는 구글 수표였다. 구글 수표는 블로그에 구글 광고판을 달고 누군가 클릭할때마다 적립이 되고 100$가 넘으면 구글에서 수표를 우편 배송해준다. 처음에 구글 수표를 받고 눈에 띄는 성과에 단어 그대로 '열광' 하며 열심히 했던 때가 있다. 그때는 3~4달에 한번 구글 수표를 받았던것 같다.


요즘 글쓰기에 대해 잘 안풀리는 이때, 그러나 차라리 현실을 알았으니 정말 잘됐다 하면서 다시한번 레벨업 하려는 이때, 외국에서 우편물이 왔다. 나는 최근에 공부했던 PMP 관련 우편물이 온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이지 왠 떡~! 구글 수표가 온것이다. 나는 블로그를 띄엄띄엄 하면서 구글 수표는 정말 기대를 안한것인데 구글 수표가 온것이다. 아마 3년만에 왔을 것이다. 500~1000명이 오면 1명이 클릭하고 1명이 클릭하면 0.05달러? 이렇게 쌓이는데 이렇게 꾸역 꾸역 3년을 모아 구글 수표가 나에게 온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저히 쌓이지 않을것 같은 확률 500~1000명에 1명 클릭 1명 클릭에 0.05 달러도 꾸역꾸역 적립이 되다보니 기간이 문제지 언젠가는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을 보고, 지금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글쓰기 연습도, 내가 계획하는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가면 언젠가는 목표치를 채우게 될것이다.


뭔가 잘 안풀리지만 뭐든지 다시 새롭게 파워 업그레이드 하려는 나에게 온 구글 수표는 희망을 주었다. 한때 나에게 성취감을 안겨준 구글 수표, 이 구글 수표를 3년만에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