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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이클립스

퍼블릭 스테이틱 보이드 메인.. 을 암기하던 그때는 어렵고도 재미있는 자바 문법 익히던 옛날이었다. 선생님은 군인의 차렷자세처럼 퍼블릭 보이드 메인.. 문법이 기초중에 기초니 꼭 암기하라고 강조하셨다. 지금의 나는 퍼블릭 보이드 메인..하고 다음을 흐렸듯이 다음 문법이 약간 햇갈린다. ^ ^; 그러나 그때는 기초를 차곡차곡 정석대로 습득해가던 때였다.

퍼블릭 보이드 메인..을 암기하던 그때는 완전한 문법지식을 바탕으로 로직을 자유롭게 구현하면 그것이 진짜배기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했다. 당시 알고 있던 비주얼 스튜디오 같은 IDE 툴은 프로그래머를 게으르고 바보처럼 만드는 툴이라고 단정지었다.

내가 그렇게 단정지은 이유는 사실은 IDE 같은 복잡한 툴 익히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이런 좁디 좁은 시야의 자기 합리화를 조심해야 한다.) 이클립스를 처음 실행했을 때 공작새의 깃털처럼 복잡다단해 보이는 메뉴와 GUI들과 창은 나를 겁먹게 만들었다. 내가 또 이것을 익혀야 되는거야..그냥 for문으로 고난도의 도형 만들기 로직 연습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러나 이클립스에서 자바를 한번 다뤄보고, 오직 한가지 이유 때문이라도 이클립스를 쓰는 이유는 충분했다. 이클립스는 실시간으로 문법을 체크해줬다. 문법 체크를 넘어서 잘못된 문법을 바로잡아주는 기능까지 있었다. 입이 쩍~ 벌어지는 기능이었다. 그래..때로는 정도를 걸을 필요는 없는거야..라며 이번엔 반대로 자기 합리화를 했다. 프로그래밍 연습이 풀리지 않을 때 종종 이클립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바 과정 고급 정도 들어갔을 때 선생님이 본격적으로 이클립스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자바 세상을 덮치는 이클립스’ 책을 구입하여 먼저 독학으로 이클립스 공부를 시작했다. 이클립스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이클립스가 프로그래머를 바보처럼 만들고, 게으르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날렵한 프로그래머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당시 초보인 내가 관심가졌던 기능은 디버깅 기능과 리팩토링 기능이었다. 특히 리팩토링 기능을 공부하면서 객체지향..객체지향.. 하며 이 뜬구름 잡는 개념이 뭔지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자바를 배우던 그때로 돌아가 처음 접했던 이클립스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 보았다.

여기 초보자를 위한 시리즈로 연재될 이클립스 강좌 기사가 있다. 자바 초보 개발자에게 강력추천~ 예를들어 일반 에디터가 프로그래머의 활동 범위를 지구이상 벗어나기 힘들게 한정시킨 도구라면, 이클립스는 머나먼 우주의 어떤 행성까지도 항해할수 있게 해주는 광속 우주선 같은 첨단 도구이기 때문이다.

> IBM developerWorks

이클립스 V3.4 완전 정복, Part 1: 이클립스 IDE 워크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