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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기/연습장

우리가 촛불집회 하는 이유는 소외감 때문

이명박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불안은 실망으로 악화되고 실망은 분노로 폭발되었다. 시민의 분노를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반응은 우리의 분노에 기름만 붓고 있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우리가 촛불 들고 거리로 나가는 이유

우리가 촛불집회 하게 된 시발점은 쇠고기 협상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의료보험 민영화, 공기업 민영화등의 여러 정책들도 촛불집회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쇠고기 협상 같은 경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검역 주권 요소외 상식을 벗어난 굴욕 협상도 화를 돋우고 있다.

저 이유들은 대규모 촛불 집회 확산의 기름이 되었지만 저 문제들의 뿌리는 따로 있다. 뿌리는 바로 우리 시민들이 나라에서 받아야 되는 혜택으로부터 점점 외면받고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고, 기득권을 제외한 대다수 시민들은 마땅히 모국에서 얻어야 할 혜택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왕따당하고 있다. 모국으로부터 느끼는 소외감과 왕따는 생존의 문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소외로부터 살아야 겠다는 생존의 문제로 촛불들고 거리로 나가게 된 것이다.


> 불안

예전의 나라면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다 하더라도 그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이니 결국 나라를 위해 애 쓰겠지~라고 좋게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나 최근에 기득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짚은 책을 몇권 읽고 불안해 졌다. 기득권의 대리인인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서민과 나라를 위한 정치가 아닌 오직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 예상하며 불안해 했다.

+ 기득권의 부류
한나라당, 조중동, 뉴라이트, 땅부자, 일부 기독교, 일부 대기업,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

> 소외감

 
역시 기득권의 대리인 이명박은 다르지 않았다. 이명박은 시작부터 기득권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지저분하게 늘어놓기 시작했다.

고소영 강부자로 불리는 특권층 내각을 꾸려서 그들만을 위한 정치를 준비한다.

땅부자를 위하여 수도권 뉴타운을 확대하고 지방은 대운하로 밀어붙인다.

기득권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립형 사립고를 추진한다.

기득권들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보험 민영화를 추진한다. 일반 서민은 치료받을 돈이 없어서 죽어나갈 때 기득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친일관료를 이용해 처음부터 미국이 세운 나라라고 한다.
비유를 하면 미국은 기득권의 어머니다. 미국으로부터 기득권이 힘을 받고 있으니 쇠고기 굴욕 협상은 당연한 굽신거림 일수도 있다. 일본 또한 기득권의 중요한 동반자다. 기득권은 일제시대 일본에 충성하면서 커 나갔고 이번에 일본에 굽신거리다가 독도문제로 뒤통수 맞는 결과를 초래했다.

노무현 시대 겨우 싹트기 시작한 복지정책을 줄인다고 한다. 복지정책 줄여서 아낀 세금은 어디로 퍼줄 것인가. 부자 세금감면에 퍼주지 않을까 싶다.


부자는 세금을 감면하여 소비를 활성화 하고, 서민은 세금을 더 걷는다고 한다. 서민 경제는 죽고 명품 경제만 살아날 것이다.

이명박의 친 기득권 정책을 나열하면서 극단적으로 쓴 점도 있지만, 결국 혜택을 보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아닌 극히 일부분의 기득권일 뿐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명박의 정치는 진정 나라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1% 기득권을 위한 정치다.

이명박이 기득권만을 위하고 우리 국민들은 소외시키는 것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는 이성이 아니라 생존의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우리 대다수 국민은
모국에서 얻어야 할 혜택으로부터 서서히 소외당하고 왕따가 되고 있음을 생존의 느낌으로 알고 있다.

소외감만큼 비참하고 두려운 느낌도 없다. 기득권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우리 시민은 당연히 모국으로부터 누려야 할 최소한의 혜택을 되찾기 위해 촛불들고 거리로 나가는 것이고, 결국 우리가 누려야할 혜택을 다시 찾을 것이다.


[대부분이 일반 시민들인데 이명박 정부는 보일까 말까한 작은 점 1% 기득권 집단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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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1) 내가 할 수 있는 일
- 촛불집회 참여하기
- 국민소송 참여하기
http://minbyun.jinbo.net/minbyun/zbxe/popup/people_la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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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이체 내역, 나도 만원내고 참여했다.]
- 촛불집회 참가자를 위한 생수/김밥 모금에 참여하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od&no=95385&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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