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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developerWorks 리뷰 블로거들과의 만남

저는 블로그 통한 오프라인 모임이 있을때마다 되도록 후기로 남기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는 것이 내가 골방에 앉아 글만 쓰지 않고 특정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는 것을 말 해주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특히 멋지고 유익한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IBM developerWorks 리뷰 블로거 모임이었는데요. 쟁쟁한 개발자 분들과 멋지고 세련된 IBM, 기묘 관계자 분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IBM developerWorks 리뷰 블로거(줄여서 DW 블로거)를 설명하면  IBM developerWorks란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칼럼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의 기사를 DW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글과 함께 링크를 걸어주면 블로거들에게 고정적으로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 입니다.

저는 ‘작은 힘을 가진 다수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힘을 창출하는 위키노믹스 방식의 경제/사회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DW 리뷰 블로거 모델이 IBM, 블로그, 블로그의 구독자의 모든 관계자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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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방문자, 블로그, IBM 모두가 혜택을 볼 수있는 훌륭한 모델이라 생각한다.]


블로거는, 유익한 개발자 칼럼을 IBM developerWorks에서 발굴, 자신의 블로그에 해설과 링크를 제공하여 유익한 컨텐츠가 웹에서 활발하게 유통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고, 스스로도 공부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크진 않지만 고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조카 과자값 하기도 쉽지 않은 불안정한 구글 애드센스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IBM은, DW 블로거들의 고정 구독자와 방문자를 자신의 사이트로 유입시킬 수 있는 새로운 트래픽 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잠깐 생각해보니 DW 블로거들의 고정 구독자수만 합해도 몇 천명 정도는 됩니다. IBM 자신의 질높은 컨텐츠를 DW 블로거들의 힘을 빌려서 더욱 더 활발하게 유통 시킬 수 있습니다.

DW 블로거들의 구독자는, DW 블로거들이 엄선한 유익한 컨텐츠를 해설과 함께 읽을 수가 있어서, 유익하지만 어려웠던 칼럼들에 쉽게 접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DW 블로거 모델은 관계자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훌륭한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 모든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이유는 오직 하나, IBM developerWorks의 개발자를 위한 컨텐츠들이 유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 구글 애드센스처럼 광고성 컨텐츠가 대부분이라면 구독자들은 외면할것입니다. 그래서 뭐든지 ‘기본’(=컨텐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DW 블로거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것도 있고, 제가 평소 뵙고 싶었던 쟁쟁한 개발자분들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에 갔습니다.

거기서 쟁쟁한 개발자분들, kenu권용호열이아빠서광열안영회배유미(=버리후배)님과 세련되고 멋진 IBM/기묘 관계자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kenu님은 자바 웹개발자의 아득한 고향 같은 곳인 http://okjsp.pe.kr 운영 및 각종 컨퍼런스 발표, 책 집필 등의 왕성한 활동으로 자바개발자는 모를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고, 안영회님은 우리 회사 스프링 프레임워크 도입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KSUG(한국 스프링 사용자 모임)의 대표이면서 스프링 프레임워크 및 각종 자바 오픈소스 기술에 고수이십니다.

서광열님은 자바중에서도 고급 분야인 JVM과 용어도 생소한 각종 고급 기술에 조예가 깊으신 자칭 프로그램 마니아/오타쿠이고, 열이아빠님은 플렉스를 전문적으로 다루시는 유명 블로거 입니다.

그리고
권용호님은 유닉스 엔지니어셨는데 차분하신 모습이 장애 대비를 잘해야 하는 유닉스 엔지니어란 직업에 잘 맞는 것 같았고, 그리고 자바 공부하기를 즐겨하는 예전회사 버리후배와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외 IBM과 IBM developerWorks를 운영하시는 기묘 관계자분들과 같이 모임에 참석했는데요. DW 리뷰 블로거 PPT 발표할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원어민 영어 발음부터 시작하여 이분들의 멋지고 세련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 모임은 DW 블로거 모델 자체가 좋아서 기분좋게 갔고, 쟁쟁한 개발자들과 멋지고 세련된 관계자 분들과 대화를 함께 하면서 유익한 자극을 얻고 와서 즐거웠습니다.

블로그를 잘했다고 생각했던 날 중의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