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개발자는 문국현을 뽑아야 한다.

요즘 대선 관련 글들을 보면 이명박을 욕하는 글은 많아도, 욕하는 글의 반박글이나 이명박을 지지하는 글과 댓글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드러내놓고 이명박을 옹호하고 지지하기가 자기가 생각해도 껄쩍찌근하니~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을 보시면,

이명박 비리 의혹 13건

1.도곡동땅 실 소유주
2.다스 실 소유주
3.BBK 주가조작 사건
4.LKe뱅크 주식 팔 때 세금 탈루
5.AIG 특혜
6.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 분양
7.자녀 위장취업
8.운전기사 위장취업
9.이명박 소유 빌딩 성매매 의혹
10.한양대 특강 한번에 3,600만원
11.이명박 자녀 중 세 명이 미국대학에 기부입학
12.이명박 부인 김윤옥 보석 밀수 적발
13.에리카 김과 이명박 사진

과 같이 온갖 의혹에다가 토론회 때 보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대중적인 이미지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왜 지지율은 ‘바닥에 붙은 껌’처럼 잘 떨어지지가 않을까요? 이유는 대부분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숲을 보는 관점 보다는, 나만의 이익을 위한 당장의 나무를 보는 관점을 우선시 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아마도 당장 나에게 이익이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땅투기 하는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땅값이 오를 것이라 기대하면서, 아무리 이명박이 결함이 보이더라도 악착같이 지지할 것입니다. 땅값 같은 경우는 바로 나에게 이익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지지는 못해도 악착같이 지지를 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골수 지지자들이 땅값 상승등의 ‘오로지 나의 이익’ 때문에 이명박을 지지한다는데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열성적으로 지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IT개발자 입니다. 저는 IT개발자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우리 개발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도) 반드시 문국현을 지지해야 된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IT개발자들이 문국현을 지지해야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국현은 나라 발전 근본 사상이 건설등의 산업시대 중심이 아닌 지식 산업 중심, 소프트웨어 중심의 나라 발전 사상을 가지고 있고 문국현 자신이 '전산실장 출신'이기 때문에 IT환경에 대한 관심과 조예가 깊습니다.

기업 환경에 대한 관심도 대기업 우선 주의 가 아니라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사회적 약자의 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문국현의 위의 두가지 관심을 바탕으로,

지식 산업 시대의 근간에서 활약하는 IT개발자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보여줬고, 열악한 IT환경에 대한 나름대로의 솔루션을 문국현 자신이 '직접'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통령이 특정 분야에 직접 관심을 갖는 것과 아랫 사람이 알아서 처리하게 놔두는 것과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은 건설계통에 오래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건설과 땅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직접 건설과 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땅’을 많이 챙겨줄 것입니다.

그러나 IT분야는 어떨까요.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기 때문에 아랫사람 알아서 하라고 시키고 자신은 운하등의 건설 이슈에 몰두할 것입니다.

"문국현은 다릅니다."

문국현의 나라 발전 근본 사상이 지식 산업 중심 소프트웨어 중심이기 때문에 IT환경을 직접 챙겨 줄 것이고, IT개발자 환경에 대한 열악한 현실을 직접 알고 있기 때문에 문국현의 비정규직, 중소기업 약자 입장의 근로자에 대한 우선 관심과 어우러져 IT환경을 대대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그리고 문국현 자신이 1977년에 유한양행 ‘전산실장’을 했기 때문에 IT 전산 환경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수 있는 이유는 제가 직접 문국현 후보에게 IT노동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7/09/21 - [개발자로 달인되기/개발자 기사] - 문국현 후보 블로거 간담회 참석 후기 (IT노동 관련)

..다음 이슈는 '노동' 이었습니다. 내가 손을들고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IT노동 환경 혁신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문후보님께서는 1977년에 전산팀장을 역임하셔서 전산화의 중요성을 체감하시는것 같고, 유한킴벌리의 성공 비결을 보면 전산화를 통한 프로세스 혁신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체노동과 국토개발에 의존하는 낡은 패러다임을 단절하고, 평생학습으로 국민들의 지식과 창조능력을 향상시키는 하이로드를 역설하셨으며,

이 하이로드 개념을 유한킴벌리 4조2교대를 통한 직원 평생 학습등으로 하이로드의 중심인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으로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혁신적인 전산화와 직원을 존중하는 유한킴벌리의 성공사례에도 볼수있듯이 전산화와 사람을 중요시하는 하이로드 문화는 기업과 나라 발전에 크게 중요한 요소일 것인데,

유독 하이로드의 기간, 인프라 산업이라 생각하는 IT 환경은 크게 열악한 편입니다.

정확한 일정에 맞추지 않은 짜임새 없는 갑의 막무가내식 개발 요구, 특히 전문 기술 습득이 중요한 IT에서 무차별적인 프로젝트의 업무배정, 이에 따른 개발자의 살인적인 야근등으로 최근 신체적/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IT계를 떠난 개발자의 사직서가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문후보님께서 대통령이 되신후 이 상황을 아신다면 문후보님 사상과 성공 비결과 너무도 정반대인 IT산업을 뜯어고칠수 있으리란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현재 어디까지 알고 계시며, 정부와, 대기업과, 일반 개발자 간에 어떻게 IT혁신이 이루어지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은

문국현 후보 자신도 전산팀장 시절 매일 밤늦게 야근을 했으며 전산 직업 고유의 특성상 야근이 많다는것을 먼저 말하였고, 관련된 근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 프로세스' 를 관리할 인력풀을 확보하여 따로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도와줄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개발 프로세스란 갑과 을의 하도급 '관계', 프로젝트 '일정', 원활한 '의사소통' 등의 개발 전분야에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개념인것 같고, 요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는 '기술 지향' 이 아닌 '관계 지향'과 일치하는 개념인데, 내 지식으로 검증하긴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문국현 후보가 IT산업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자신이 전산실장 출신이고, 전산화의 효과를 확실히 느낀 유한킴벌리 출신이며, IT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알고있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에 직접 관심을 갖고 있고, IT개발자의 열악함 또한 직접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 보다도,

"IT개발자를 풍요롭게 해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나라에 도움이 안되는 땅값에 몰두하는 영악한 사람들은 어떤 의혹이 있어도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고단하게 일하고 있지만 지식 산업 발전에 도움주고 있는 우리 개발자는 밤새 일하느라 우리의 이익에 신경쓸 틈도 없이 우리를 풍요롭게 해줄 문국현을 돕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IT개발자는 지금이라도 뭉쳐야 합니다. IT와 IT개발자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대책 없는 야근, 비 정상적인 갑,을,병,정 하도급 관계를 청산하여 IT중소기업과 힘없는 IT개발자들을 풍요롭게 해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 입니다.

우리도 이명박 지지자들처럼 우리의 이익을 위해 문국현을 향해 뭉쳐야 합니다. 이명박 지지자들과 틀린게 있다면 우리의 이익 실현은 곧 지식 산업 시대를 향한 나라 발전 이익과도 일치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드시 문국현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IT개발자 분들도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IT개발자의 희망, 문국현과 함께 해주세요.